많은 여자분들이 욕하시겠지만요.
어릴적 우리 아버지..
아무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로 자식들을 그리고 우리 어머님을
개패듯이 팼습니다.
본인의 성질이 다 풀릴때까지..
아버지는 가난하고 못사셨기에..
동네사람들이 무시했습니다.
말할 기회도 안주었죠.
전라도 산골마을에서 결혼 10년이 넘도록 남의집 월세방을
살았던 집이 저희집 이었습니다.
저도 어릴적 아버지가 빨리 죽기를 바랬어요.
맞기 싫어서..
그런 아버지가 저에게 중학교 졸업하던 저에게
같이 농사짓고 살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버지하고 하루도 살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광주 광역시로 고등학교를 갔습니다.
아버지 별의별 말로 저를 꼬득이더군요.
고등학교 졸업해봤자..
뭘 먹고 살거냐고..
그래도 아버지가 싫어서 갔습니다.
그리고 월세방비와 학비도 안주더군요.
그래도 질기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다닐때..
아버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더군요.
제 마음속에 없던 사람이었으니깐요.
그렇게 그뒤 믿지 못하게끔 살았네요.
저와 비슷한 처지의 여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고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인 딸과
4학년인 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들이 아무리 버릇없이 굴어도
절대 때리지 않습니다.
아마도 제가 어린시절 아버님에게 너무 많이
맞아서 인지..
그리고 아버지와 반대의 모습으로 살게되더군요.
자주 보면 아버지를 아들이 닮는다고 하는데..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딱 1년정도만
제 옆에 살아 계셨으면 하네요.
그럼 제가 피땀흘려 모은
집을 팔고 논을 팔아서라도
아버님 여행도 시켜드리고 싶고..
뭐든 해주고 싶네요.
글쓴이님..
보아하니 남편이나 시아버님 어렵게 살아오신 것 같은데요.
시아버님이 어떻게 하시든지..
제글 읽으시면 내일 아침...
아버님에게 남편과 같이 문안 인사드리면서..
시아버님 죄송합니다.
자전거 다시 옮기겠습니다.
하세요.
물론 마음에서 우러 나오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집나가서 남편과 시아버님 원수로 만들지 마세요.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20년 뒤에는 보이지 않을실 분입니다.
저는 아버님이 없어서..
장인어르신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장인 어른신 10년 넘게 병원생활하시고..
돌아가셨는데..
제가 장례비를 다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이 어린 처재와 처남 공부도 시켰구요.
그런데 사람이 착하게 마음먹고 살게되니..
정말 거짓말처럼 재산은 따라오더군요.
제가 아무리 노력하고..
돈을 모으려 해도 모이지 않던 것이..
모여지더군요.
시아버님 정중하고 공손하게 모시세요.
그래야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곧 나이를 먹게 됩니다.
저 역시 계속 20대로 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이는 언제 이렇게 먹었는지 저도 모릅니다.
잔소리 주절주절 적어서 죄송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전세금 찾아서 이사 해 봤자..
이사비용에 뭐하고 뭐하면 다 없어 집니다.
그냥 시아버님 모시고
아픈 지난일 잊어 버리시고..
더 공손히 모시다 보면..
아마도 좋은날 오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