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한 사람을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이제 헤어진지 5일..
너무나 가슴이 꽉 막혀 죽고싶네요ㅠㅠ
취미활동으로 인해 맺어진 우리 커플..
미녀와 야수?? 저랑은 많이 비교되는 사람이었지요..
키도 컷고 몸매도 성격도...외형적으로 보이기에는 안어울린다고 했으니깐..
거기에 저는 얘기할때 그냥 놀고있어~라고만 했으니깐...
실제 강한건지 강한척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보이쉬한 반면에 눈치는 없었던 사람..
옆에서 좋아하는거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다 티가 나는데
누가 자기 좋아한다..소개팅을 받으려고한다 등등...
그럴때마다 속에서는 답답함만...
그렇게 몇달간 옆만을 맴돌다 4월이되서 고백을 했고 그렇게 시작했지요..
세상을 다 가진 것이라고나 할까..
거의 날마다 만났는데도 집에 바래다주면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고
하루 못보게 되는 일이 생기면 머릿속은 한사람 생각으로만 가득차있고..
적지 않은 나이에 만난 것이어서 진정 마지막이 될 것만 같은 사람이었네요..
막네동생과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도 받고 저 역시 교회와 친구들 모임을 갖는 사람들에게 소개시키고..
제가 좀 미쳐서 약간 또라이가 된것 같다고까지 사이가 좋아보인다고...
간혹 저한테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런말들은 쌩까고...
그렇게...얼마 만나게 되면...결혼이란걸 하는줄 알았습니다...혼자만의 생각이었는지...
삐그덕된적은 있었지요...
옛사람에 대한 기억때문에 저를 만나는것도 두려웠다니깐..
그럴때마다 속으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짐하고 슬기롭게 지나왔는데...그랬다 생각했는데
결국엔...
몇번을 되돌리고 맘을 잡고 이번 7월 한달만 더 참고 결정하자고 했는데
그 결정이 너무 빨리 정해져버렸네요...
상관없는데 그사람때문에 일부러 바꾼 핸드폰..
아침에 눈뜨면 전화하고, 하루종일 네이트온에서 대화하고,
퇴근시간맞춰 회사앞으로 마중나가서 집에까지
잘때까지 통화하고 가끔씩 노래불러줬던 라이프 스타일...
이 모든게 없어지니 허무해지네요......
마지막 이별통보를 받고 다음날 바로 서울을 떠나왔습니다.
이번달에 100일이 있어서 선물해줄려고 준비한 시계, 지갑, 한번도 껴보지 않은 커플링
그리고 일주일에 3번씩 꼭 은행에 가서 동전으로 바꿔서 구한
1980년도 100원짜리 동전 96개...4개만 더 모으면 100개인데...
계산해보니 111만원정도라서 기름값 11만원 넣고 현금 100만원들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둘이서 같이 여행을 가본곳이 딱 한군데 통영이라 그곳을 기준으로
같이 가보고 싶었던 금강, 부산, 화진포, 이천, 가평까지...
통영에서 같이 묵었던 호텔에 방을 잡고 주인을 찾지 못한 선물들을 바닷가에 버리고
같이 들러본 곳을 홀로 둘러보고 야경을 벗삼아 술에 의지하고...
잊어본다...이제는 너에게 했던만큼 내 자신에게 투자하겠다고 떠난 것이었는데
눈물은 나질 않지만 그리움이 더 커지는건 왜일까요????
그렇게 3일을 방황하고 올라왔더니 주변에서 위로해주긴 하지만..
다 잊었어..잊을께..라고말하고 진짜 잊은것처럼 행동은 하고 있지만..
그냥 놀구있는 한심한 이태백으로 알고 있겠지만
매형과 공동명의로 안성에서 사업을 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한사람때문에 거의 신경을 끄고 있었거든요..
이제 이쪽에라도 미쳐있어야 하는건지...
하지만...솔직한 심정으로는...다시 와주었으면..제가 가진 모든것이랑 맞바꾸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