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수치스럽고 화가 나서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 스물 두살 먹은 직장에 다니는 여자인데요, 여기를 계속 다녀야 할지 걱정입니다.
저는 직장 내에서 간단한 경리업무와 서류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은 문서를 따로 보관하는 비밀스러운 ? 창고가 있습니다.
조금 좁고 어두운데 주로 옛날 서류들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오늘 사장님께서 3년전 모 서류를 찾아오라고 하셔서 좁은 곳에서 동료 언니랑 땀을 뻘뻘 흘리며
찾아다 갖다 드렸습니다.
자리로 돌아온 저는 언니와 함께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같이 먹고 있는데 부장님께서 오시더니 (평소에도 야한 말을 많이 하시고 기분나쁜 말을 하세요..)
"야~~~! 송희(제 이름 입니다..성은 비밀이에요..)
잘 빤다~ 개걸스럽게 쭉쭉 잘 빤다~!"
라고 하면서 실실 웃으면서 기가 막히게 빤다는둥 저질스럽게 표현하더군요.
먹다가 기분나빠서 그냥 버렸습니다. 언니도 물론 버려버렸구요.
부장은 갑자기 왜 버리냐고 자기가 먹고 싶다고 (저랑 언니가 먹던 걸 받아먹고 싶었다고..ㅡㅡ)
계속 게슴츠레한 눈으로 보면서 웃는 겁니다. 정말 기분 나빴어요.
며칠전에는 회식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계속 찝적대더군요. 뭐 남자랑 자봤냐는둥 남자친구는 있냐는둥......
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있으니까 그런 소리 하시지 마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고기를 집다가 고기 불판에 놓여있는 버섯을 집더니
"정력엔 송희가 최고지. 송희 먹는게 제일 좋아."
라고 하는겁니다.
정말 눈물이 핑 돌더군요. 그래서 기분나쁘니까 그런식으로 말씀하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버섯을 이야기한건데 왜 오바하냐고 혹시 자기한테 관심있냐고 웃으면서
"버섯이야기 한거야. 너 버섯. 벗어 벗어봐 ㅎㅎ"
라면서 갑자기 손을 잡길래 뿌리치고 그냥 울면서 택시타고 집에 가버렸습니다.
다음날 출근했더니 조카같아서 장난친건데 뭘 그렇게 야단법썩을 떠냐고 되려 호통치더군요.
그 부장은 나이가 올해 마흔 일곱입니다. 아내도 있으면서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알면 직장에 쫓아와서 난동피울까봐 말도 못하고 저혼자 끙끙 앓고 있네요.
여기 다른 회사에 비해서 급여가 꽤 높고 휴가도 잘 되있고 수당도 잘나옵니다.
그렇지만 수치심이 들고 괴롭네요.
마음같아선 때려치고 싶은데 저는 계속 다니고 싶어요.
저 부장을 어떻게 해야 저런 횡포를 못부리게 할 수 있을까요...조언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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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말했더니 난리가 아니네요.
겨우 달래서 안심시켜놨구요. 부장님하고 언제 대화라도 해봐야 되나요? ㅠㅠ
그냥 허심탄회하게 하소연으로 쓴 글인데 톡이 됐네요.
http://www.cyworld.com/love-fight1234
제 남자친구 싸이월드 미니홈피 주소입니다.
괜히 남친에게 마음고생만 시켜준것 같아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