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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아이를 어떻하면 좋죠

예비맘 |2008.07.17 11:15
조회 574 |추천 0

저는 24살 직장인이구요,

1년좀 넘게사귄 한살많은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친은 미래가 없는 전역도 안한 군인이고요

그래두 나이가 나이니만큼 결혼을 생각하면서

남자친구와 만남을 가졌구요.

어찌어찌하다보니 아기를 가지게 되었네요..

5주였어요

평소 남자친구는 저랑 꼭 결혼할거라고 결혼전이라도 애기 생기면

너무 좋을것 같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와서

피임에 크게 신경을 안쓴것도 사실이고

임신을 알고나서도 두려움보단 기쁨이 더컸지요..

저는 남자친구집에 자주 놀러가고 그집 식구들하고도

자주 만났었기때문에

그쪽에선 거의 저의 며느리 취급하셔서

애기가졌단 소식 듣고 그쪽 가족들은 모두

축하해주시고 어서 결혼하라고 그러셨는데..

저희집이 문제예요..휴우..

저희집이 부모님이혼하시고

차녀인 제가 아빠,오빠대신 밥하고 사는데요

저한테 거는 기대가 너무 크셔서

어렸을때도 그런게 부담스러워서 반항도 많이 했었는데

남친대리고 결혼할려고 생각해보니

내가 상상도 못할만치 너무도 큰것이었구나..새삼느낍니다.

부모님을 이해는 하죠.. 며칠안된 새엄마는 제 남자친구를

딱 한번 보셨거든요.. 그리고 보신다음에

마음에 안든다고 누누히 헤어지라는 식의

압력을 가하셨구요..

저는여상을 나왔는데 남친두 공고를 나와서

둘이 비슷한 학벌도 맘에 안들고

남친이 장남에 외동인것도 싫고,

나이차이 거의 없는것도 친구같고

돈별로 없고 집안 빵빵하지 않은것도 싫고,

다 싫으시답니다..

그렇게 싫은 남자의 애를 임신했다고 어느날 덜컥그러는데

부모님 마음이 좋으실리 없겠죠..

근데..그래도 어떡해요 이미 임신을 했는데..

지금 5주됐거든요..

저는 그냥 빨리 어떻게든 허락받아서

배나오기전에 결혼을 해치우고 싶은데요ㅠㅠ

전역해서 저한테만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집에서는 "애기는 다음에 낳아" 이러면서 무조건 지우랍니다..ㅠㅠ

진짜  차라리 시어머니한테 그런소리 들었으면

남이니까 그렇다치는데

새엄마한테 그런 소리듣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

입덧도 심해서 몸은 날로 수척해져 가고

회사도 멀어서 매일 전철에서 시달려도

절대 애기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매일매일 다짐합니다.

직장두 다른직장 구하면 될거라고 생각해요

여기보니까 사연들이 너무 많은데

그냥...여기다가 털어놓기라도 하면은 속이나 편할까해서 적어봅니다..

글이 마니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가 끝까지 버틸수 있게 화이팅한번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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