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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없으신 시어머니

현기증 |2008.07.17 13:10
조회 6,303 |추천 0

돌아오는 10월에 결혼 날받아놓은 예비신부 입니다..근데 고민입니다..결혼이란게 저랑 제 남친만같이 사는게 아니라 우리식구 남자친구네 식구가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께하는 건데... 고민스럽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서울에 중상위권 4년 대졸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지난 3월 퇴사

      집안형편 : 외동딸 아닌 외동딸로 그냥 별 어려움 없이 살았음

 

남자 친구

      전문직(말이 좋아 전문직이지 남들이 생각하는 만큼의 연봉과 거리가 있음)

      집안형편 : 도시빈민

(선배언니 한테 남자친구네 집 형편을 얘기했던니 "도시빈민"이네하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몸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솔직히 맞는 말입니다. 어쩌면 맞는 말을 너무 꼭집어 말해 더 화가 난듯)

 

앞서 말했는 저희집 먹고사는 집입니다. 대다수의 부모가 그려시듯 정말 저한테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솔직히 부모가 자식한테 최선을 다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결혼앞두고 남자친구 어머니를 보며.. 모든부모가 그러는 거는 아니구나 했습니다.

먹고 사는 집이고 제가 결혼하면 박사과정들러갈 생각이라 저희집에서 아파트 사주셨습니다. 저희집이 먹고사는 집이긴 하지만 잘사는 집은 아님니다. 엄마가 23년 동안 암으로 투병하시면서 파출부한번 안쓰고 백화점에서 옷한벌 제대로 된거 안사시면서 모은돈입니다.

아파트가 시가로 5억 중반대 입니다. 그중 1억5천에 대해서는 저희가 은행에서 대출 받았습니다. 물론 우리 힘으로가 아니라 저희 아버지거래 은행으로 부터  편의를 제공 받았기 때문에 대출 받았습니다.

남자친구네집 가난합니다. 많이 가난 합니다. 예물은 커녕 아무것도 해주실 의사도 능력도 없으십니다. 아버지가 십수년 전에 돌아 가시고.. 어머니 혼자 자식들 대학보내고 했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혼자가 아니라 자식들이 과외하고 해서 그냥 어렵게 어렵게.. 남자친구 시험 준비할때고 과외하고 또 나중엔 돈이 없어 카드 돌려막기로 책사서 공부했습니다. 그때 진빚 증권해서 날린 빚까지 올해까지 갚고 결혼자금은 10월까지 이천 모으기로했습니다.

저 지금까지 예비시어머니로 부터 티셔츠 한장 받은거 없습니다. 저희집에선 사위도 자식이다라며 끊이 없이 무언가를 보내십니다. 아버지라는 울타리 없이 자란 남자친구가 불쌍해.. 한약, 여름 티 바자. 양복까지..

저 가난한 집에 시집갑니다.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습니다.근데 인간이라 속좁은 인간이라 섭섭합니다. 내가가 뭐 비싼걸 바란것도 아니고.. 여름에 썬블럭하나 혹은 냉면이라도 한그륵 사주셨습음 정말 이런 기분은 아니었을듯 합니다.

근데... 예비시어머니 예단도 바라시고 계심니다. 저희 결혼에 10원도 아니고 1원도 안주셨는데..예단도 바라시네요..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어머니께 생활비 100만원 드렸습니다. 결혼하게 되면 저희도 대출이자 갚고 아이도 낳으꺼고해서 80만원으로 줄이자고 하니 날리 났습니다.

아이낳아도 아이 봐주실 생각도 없다고 하시네요.. 근데도 80만원 드린다니 우시고 날리신가 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전혀 배려없으신 시어머니를 제가 이해하고 존경할수 없을것 같아 걱정됩니다.

전 가난해도 바른분들과 인연을 맺고 싶었습니다. 제가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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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딱까놓고...|2008.07.17 16:15
시어머님 절대 님이 학벌좋고 집안 좋아도 본인 아들 잘나서 이런 며느리 얻었단 생각 하실겁니다. 그러니 그마큼 받아 마땅하다 생각하시고 있는겁니다... 이문제가 해결되셔도 사시면서 맘고생하게 생기셨는데요... 그러나 남자친구는 아실겁니다...아무리 사랑해서 라지만 님 놓치면 님만한 조건 가진 사람 만나기 힘들다는거 누구보다 알꺼구요... 모든 남자들 결혼전엔 다 내편인양 중립이지만 막상 어렵게사신 부모눈에 눈물 보이면 맘약해서 이내 돌아섭니다...특히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사셨다면 더하겠지요... 님이 머가 부족합니까...헤어질 각오로 확고하게 말씀하십시요... 결혼은 현실입니다...아마 결혼 생활내내 홀시어머니며 그 동생들 뒷바라지 해야될겁니다... 이고비 잘 넘겨도 님은 님 남친가족 부양은 자명한 사실이니 받아들여야 하실겁니다... 여기 네이트톡에 명언....이혼보단 파혼이 났단말...새겨 들으십시요... 그리고 아마 시어머님 날받아 놓고나니 니가 어쩌겠냔 맘으로 그러시는거 같은데 앞날이 편하시려면 꼭 한번은 뒤집으셔야 할거 같습니다...
베플|2008.07.17 13:40
사회통념상 남자는 집을..여자는 예단을 하는게 맞으나.. 님의 경우는 님집에서 집을 해오셨으니..남친한테 예단해오라 하세요 정말 아들가지고 장사하는것도 아니고..나원참..
베플참나...|2008.07.17 15:36
물론 집은 님 명의로 하셨겠죠? 아니라면 당장 님 명의로 돌리세요.. 나중에 어떤일 생길지모르겠네요.. 지금 행태봐서는.. 님 시어메될분.. 욕심이 지나치다못해 음흉스럽네요.. 예물안하셔도됩니다. 글구 생활비요? 80이 적다니요.. 기막혀.. 요번에 꺽이고 들어가면 사는내내 끌려다닙니다.80싫으시면 받지말라하세요.. 글구 나중에 아기태어나면 그나마도 못드린다하세요.. 님 할말은 하셔야합니다. 그래야 자식무서운줄도 알아야합니다. 정말 님 말대로 없는게 죄는아니지만 하느짓이 완죤 재섭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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