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사람은 누구나 바람이 날수 있구 거짓말을 한번쯤은 할수 있으니 내가 이해하자 했죠 ..
내가 이해하고 내가 더 잘해주자 ..그럼 이 사람 .. 나에게 돌아와주겟지 .. 정말 열심히 했어요
한번 해본적없는 농사일 ... 십대라는 어린나이에 ..무조건 남편만 믿고 따라가 처음 해보는 농사일도 밭일도 ..시키는일
모두 열심히 했습니다 ..아파도 아프단말 못하고 ...힘들어도 힘들다는말 못하고 .. 친정식구들에게도 말하지못하고 ...
하지만 돌아오는건 늘 ..핀잔 ..구박뿐... 그래도 눈물을 참고 어린 두 아이를 보며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꺼라고 혼자 그렇게 다짐해가며 살았어요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나에게 돌아온건 남편의 이혼서류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고 ..협박도 해보고 ..그렇게 두아이만을 생각하며 매달리다 결국엔 비참한 말과 행동 ... 결국엔 이혼하게 되더라구요 ...
처음엔 두아이 ..내가 데려오기로 되어있었어요 하지만 이혼하고 ... 절대 내줄수 없다는 시댁식구들 ..나갈려면 혼자 가라고 ..아이들은 손도 데지 말라고 ..언능 가버리라고 ...
아무리 아들하고 남남이 되었지만 어찌 ... 마지막까지그럴수 있었는지지금생각해도 치가 떨립니다 ..
이렇게 이혼하고 2년이 지난 지금 ... 남편과의 연락은 안하고 지내요 ..
근데 어제 늦은시간.. 내일 좀 만나자고 연락이 왔어요 .. 저는 만날일 없다고 끊자고 했죠
그랬더니 회사앞에서 연락하겠다고하고 끊었습니다 .
다음날..정말 회사앞 찾아왔더라구요
왜 무엇때문에 왔냐고 했더니 먼가를 하나 건네더라구요 ..청첩장이였습니다.
자기 결혼한다고 .. 전 어이가없었지요 ... 결혼하는데 청첩장을 왜 저한테 주는건지 ...
그랬더니 그걸 열고 읽어보랍니다 ... 처음엔 관심없다고 읽어보지 않으려 했지만
저두 사람인지라 누구인데 이남자랑 결혼하나 싶더라구요 ..
근데 전 청첩장 읽고 한동안 말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
그 신부측에 이름은 ... 다른 누구도 아닌 내친구 ... 우리 .아니 내 결혼생활을 엉망으로 망쳐버린 그 여자 ...
네 .전남편은 내친구와 바람이 났었어요 .결혼생활 8년동안 2년을 모른채 속아 살아왔죠 ..
나의 20대 초반은 아이와 시집살이 ..때문에 고생하고 힘들어하는데 ... 친구라는 사람은 남편이라는 작자는 둘이서 몰래 놀러도 다니고 .. 심지어 집옆 저수지에 낚시터에서 데이트를 하고 ...
그 둘이 그렇게 친한데 ..... 전 바보같이 ...몰랐던거에요 ..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걸 알았을때두 .. 그 친구에게 가 다 얘기하고 의논하고 했엇는데 ...
나중에 다른친구들 통해 제 친구가 남편이랑 만난다는걸 알게 되었을때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어요 ,그렇게 믿었던 친구인데.. 친구는 제가 알게 되자 남편과 함께
매달리곤했습니다 제발 좀 헤어져달라고 ..둘이 너무 사랑한다고 ...
. 드라마에서만 보던일이 어떻해 나에게도 일어나는지 ..
끝까지 이혼하지 않겠다고 ..했을때 친구랑 헤어졌다고 햇었는데 ..
그친구랑 결혼이라니 ....
청첩장안에는 쪽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친구가 쓴거였어요 .
같이가서 얘기하지못해 미안하다고 ... 결혼축복해달라고 ... 나랑 이혼한거 알고서 자기까지 이 남자에게 마음을 돌릴순없었따고 .. 아이들 잘 키울테니 걱정말라고 ... 아이들이 가끔 자기한테 엄마라고 한다고 ...... 꼭 와서 축하해달라고 ...
이게 몬가요 ??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났습니다 ...
이남자가 재혼하는것에 화가 난게 아니고 그 상대가 친구라서 화가 난것도 아니구 ..
내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고 그리워 하는 내 아이들이... 이모라고 불렀던 사람에게 엄마라고 부른다는것에 너무 화가 났어요
끝까지 데려올걸 ... 데려오지 못하고 이렇게 있는 내자신에게 ... 이런 상황을 만들어버린 아이아빠라는 사람에게
너무도 화가나 어떠한 말도 할수 없었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
엄마는 나인데 ... 우리 아이들 ...이제 6살5살이라 ...엄마라고 부르라고 시키니 엄마라고 한데요 .. 근데 그걸 저보고 축하해달라니요 ...난 웨딩드레스 한번 입어보지 못하고 ..결혼해서 고생만 하면서 살았는데 ... . 이 사람들 제정신인 사람일까요 ??
근데 전 .. 갈까도 생각했습니다 .. 가면 .아이들을 볼수 있을테니까요. .. 멀리서라도 그 아이들이 얼마나 컸는지 볼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가게 되면 신랑측 사람들 다 저 알텐데 ... 절 욕할텐데 ... 그쪽집에서는 내가 바람이나서 남자랑 도망가
이혼했다고 그렇게 소문이 났다네요 ... 정말 무서운 사람들 ....
전남편이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 미안했다고 ..자기가 난테 한일은 다잊고
자기 새출발 하는데 와서 축복해달라고 ...
지금까지 나는 혼자 아파하고 힘들어 했는데 .어떻해 이런걸 뻔히 알면서 이런말을 할수 있을까요 ..
너무 너무 힘들고 화가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