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는게 왜이리 답답한지 아무나 붙잡고 대화하고 싶은데
친한 친구없고 서글프게 살고 있습니다.
베프라는 친구가 원래 없었구요 집안 사정에 떠밀려 살다보니
이젠 누구 만나 수다 떨 친구도 없는거 같아요
저희집 조그만 시골 공터에 융자받고 대출받아 컨테이너 건물을 지었죠
그 당시에는 장사가 잘될거라는 일념 아래 무작정 어마한 빚을 냈어요
저희 아빠는 불쌍한 분이세요.........
아빠는 고아원이 출생지로 기록되어 있으신 분 입니다...
외롭게 자라셔서 저희 4남매 돌볼 겨를 없이 밤낮 막노동으로 비축해둔 돈을 모아서
지금 저희가 사는 컨테이너 건물을 짓게 된거죠
피땀흘린 돈으로 장사를 시작했는데요 빚 갚고 학교 보내랴
힘드셨는지 아주 오래전 저희를 버리신 엄마를 대신해 식당찬모하시는
아줌마가 저희 새엄마가 된 거에요 ,
저희두 반대없이 그냥 적응하고 살았어요
가게가 매일 파리만 날리다가 보니 저희아빠랑 가까워져 서로 위로 삼다가 정이 드셨나 봐요
컨테이너 건물이 여름에는 파리날리고 덥고 문 열면 집안에 따듯하니까 무리로 번식하고
겨울되면 난방해두 춥고 배수관 얼어붙고 이렇게 힘들고 가난한 생활을 했어요
아빠는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서 지인들 동네분에게 행사 잔치 모임있을때 저희집 애용해달라고
음식지불 값으로 90%를 접대해 버렸고 그렇게 인심을 얻고 돈을 조금씩 모을 수 있었죠
물론 지금도 상당 부분 빚이 많은데...
저도 경리 일 하면서 돈벌어다 내 생활하고 있으니깐
시름하나 놓으신거죠. 그리고 어렵지만 막내를 3년전에 새엄마가 낳아주셨거든요
머리엄청 큰 가분수 공주인데 언니 눈에는 예쁩니다 ^-^
새엄마 서운하지 않게 정말 제가 정성다해 돌봐주고 있어요
휴...시집은 언제갈지 모르지만 아직 3살 밖에 안된 동생덕에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시집가면 내세끼마냥 매일 보고싶겠죠? ㅎㅎ 가난하지만 아직 가게가 번창하지 못해두
언제나 행복하게 사는 처자 이야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