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 글쓰게 되는..
부산사는 올해 스무살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꼭 뵙고싶은 분이 있어서;; 혹시나 톡이 되면 그분이 보실까.. 기대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7월16일 수요일에 자동차운전면허시험 학과시험(필기시험이죠..)을 신청하려고, 사상쪽에 있는 북부운전면허시험장엘 갔습니다. 도착해보니 대충 오후5시가 좀 지났던거 같네요.
면허시험 응시표를 열심히 적으면서 증명사진 풀칠해서 붙이고 있는데, 문득 보니 누군가 증명사진 한다발을 놓고 가셨더군요. 아마 응시표에 붙이고 남은걸 깜빡하고 가신듯 했죠.. 어떤 여자분 사진이었는데, 그땐 뭐 그러려니..? 뭐 자기가 알아서 찾아가겠지.. 하고 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한발 앞서서 접수하고 신청중인 여성분이 계시더군요.
처음엔 뭐 신경도 못쓰고 있었죠.. 근데 2층에 교통안전교육 접수를 하는데 거기 직원이 자꾸 늑장을 부리는 것이었습니다-_-;;
그러니 당연히 순서가 밀리겠죠? 저보다 앞서 가시던 여성분이랑 제가 같이 거기 직원이 접수해줄 때까지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아까 누군가 놓고간 증명사진이 생각나더군요.
혹시나.. 이분이 주인이 아닐까.. 하는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머리색이 같은색이었거든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한번 여쭤보았죠..(>_<;;)
"저.. 혹시 밑에 증명사진 두고 오시지 않았어요?"
"아, 맞다.. 그거 아직 거기 있어요?"
그순간 너무 예쁘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쑥쓰러움을 좀 많이 타는 편이라... 똑바로 시선을 맞추지도 못하고.. 결국 얼렁뚱땅 대답하고.. 저는 접수하고 갔습니다. 낯선 사람에게 말건적은 처음이라.. 내심 두근거림을 애써 감추고요;;
버스정류장까지 가는데.. 우연찮게 같은 버스를 타게 됬어요;; 33번버스.. 저는 환승하려면 서부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야했거든요..
내릴때가 되서 벨 누르구.. 속으로 다시 한번 말 걸어볼까 말까 엄청 고민하던중에.. 그분이 어깨를 톡톡 건드리시면서 먼저 말걸어 주시더군요;;;;;;
"저기, 아까 사진 찾아주신거 고마워요."
"아;; 네;;;;"
"그거 완전 잊고 있었는데.."
그뒤로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저는 순간 비틀했지만 애써 중심을 잡았고, 그여자분을 보니 중심잡으시다가 들고계시던 지갑을 떨어뜨리셔서 그걸 줍고 계시더군요..
결국 정류장에 도착해서 내리게 되고.. 서로 "안녕히가세요."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뒤 정말 갈등했죠.. '아.. 지금이라도 가서 연락처라도 물어볼까..ㅠㅠ' 그렇게 고민하다보니 어디론가 사라지고 안 보이시더군요;;
이글 보시는 여러분.. 이거 톡되게 도와주세요..ㅠ_ ㅜ
꼭 그분 다시 한번 뵙고 가볍게 커피나 한잔하구 싶어요~;;
아는거라고는.. 동아대학교 다니신다는 거..(면허시험장에서 직원이 신분증 제시하라고 할때 얼핏보니 우리학교 학생증을 내시더라고요;; 파란색 흰색이 섞인..)
그여자분이 제발 이글 보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ㅠㅠ
여러분 도와주세요..!!
그리구.. "제가 그 여자분입니다" 이런 장난답글은.. 부탁이니 자제좀.. 부탁드려요 ㅠㅠ
만약 그분이 보시게 되면.. 꼭 답글 달아주세요.. 그날 입으셨던 옷이랑 색깔 같이 적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샌 장난 답글이 너무 많아서;;
싸이주소라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해요!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