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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무나 슬픈데...과연 그사람은?

꼬맹 아가쒸 |2003.12.10 18:57
조회 490 |추천 0

사람이 사람을 만나 인연으루 이어지면 그것은 만남입니다.

그러나 인연으루 이어지지 못하면 그것은 만남이 아니라 마주침입니다.

 

제가 그사람을 만난건 만남이 아닌 마주침이었습니다.

그사람을 만난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줄 몰랐습니다.  지금은 헤어진지 오늘이 정확히 보름째입니다.  우리의 만남이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첫만남은....

6월7일 저와 칭구가 기분전환을 하러 나이트를 두리서 갔을때 만났습니다.

이날 저는 상아색빛 주름 원피스에 머리는 긴생머리에 리본핀으루 반으루 묶었고, 앞뒤 모습이 정말 이뻤다고 한참 지난후에야 그사람이 말해줍디다.  자기의 이상형이었노라고....

가슴으로 안아주면 쏙~~들어올꺼가튼게 너무 아름다웠노라고....

나이트에서 만났따는거 자체를 색안경을 끼고 보는데 물론 저희도 우리일이 아니었을땐 그랬습니다.

정말 우리는 순수하고 아름답게 색으루 표현하자면 핑크빛사랑을 했습니다.

정말 저는 그사람이 전혀 맘에도 없었습니다.

만나자는 약속도 일부러 피하고 전화도 일부러 피하고....,

더 웃긴건 그사람이 저에게 관심조차 있었는지도 몰랐지여.

제 팅구에게 관심이 있는지 알았는데 알고보니....그게 아니라 바로 저였답니다.

전혀 관심밖의 사람이었기에 신경조차 쓰지도않았져.

그러다 어느날 어렵사리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그사람 팅구들도 있었는데 아마도 저를 팅구들에게 보여줄라고 울덩네까지 온것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가 김하늘 닮았다고 하면서 보여줄라고 칭구들을 데리고 온거였습니다.

그렇게 하루이틀지나고....여의도 산다는 이사람이 알고보니 울덩네 사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맨날 맨날 만나게 된 계기가 하나있지여.

바로 이 오빠랑 저랑 교통사고가 난거에여. 그때 무지 미안했쪄.

왜냐면 제 칭구를 데려다주고 오늘길에 울덩네서 바로 교통사고가 난거에여.

그래서 우리둘은 셋트로 병원에 입원을 했답니다.  그때 정이란게 들었나봅니다.

병실은 서로 달랐지만, 링겔을 맞고 서로 같이 티비도보고, 환자복입고 외출도하고...

밤마다 우리는 간호사 몰래 밖에나가서 호프집에서 술도먹고 정말 그사람이랑 동네를 거닐며 너무나 많이도 서로 붙어있었기에 정이 더욱 들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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