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해에 학교들어간 08학번 올해 스물하나 청년이구요.(톡인사)
학교는 강원도에있는 나름 괜찮은학교입니다
학과는 체육학과구요........(제목이뭔지 대충감오시나요?)
본론으로들어가서..
어제 학교에서 계절학기로인해 수강을듣고 자취방으로오게됬죠..
근데 편지하나가왔다고 주인집아주머니가주셔서
받아봤더니 글쎄 초등학교6학년이후로부터 받아본적없는
"러브레터"더라구요!
내가자취하는곳도알고 편지도놓고가고
의심할겨를도없이 좋아하는데만 바뻤죠
신났죠 겉으로는 아무렇지도않은척하면서
속으로는
아 이게 대학이구나 로망이구나 하면서요 (좀늦게깨달은건가요..)
하이튼..그러면서 편지를딱폈더니
우선 글씨체가 그 흔히말하는 티비에서 보는
그런 이쁘고 아담한글씨체부터시작해서
색하나로끝나지않고 한줄마다 다른색으로 해서 쓰는 그런성의까지
글도 빼꼼히 두장에다가 띄어쓰기하나없이요.
보니까 자주봤다고 같이수업도자주듣고 관심있었는데
눈치만보는게 이제싫다고.. 말하고싶다고.. 오늘밤 10시에 학관앞 잔디밭에서
보자는소리로 끝나더라구요
흥분되니까 당연히 잠이안왔죠
10시까지 번쩍뜬눈으로 컴퓨터좀하다가
시간되자마자 나갔습니다
근데 저희과 특성상...잔디를밟으면 안되고 특히 학관앞 그구역은 밟았다간
선배들이 발목을잘라버린다는설이있기에..
들어가있을까말까하다가 용기내서 들어가있었습니다.
그렇게 약속시간 10시에 도착해서 10분정도있었을무렵
딱 뒤에서 톡톡 어깨를치더라구요
완전심장터질뻔했죠 그땐...그렇게 뒤를돌아보니깐!!!!!!!!!!!!!!!!
...저희과 유도특기생인 선배였어요..
처음엔 그편지쓴게 그선배인지모르고
"죄송합니다 선배 제가 이러고싶어서그런게아닙니다 정말죄송합니다ㅠㅠ"
라고했죠
근데 갑자기 그선배입에서..
"그편지잘봤어?^^ 그거 난데.."
라는겁니다
.................................................
그때 갑자기 제가 6살때 집나가던 저희집 개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왜떠오른진모르겠어요 확실히 기억나는건그거하나였고
떠오른이유가 한마디로그냥 완전 넋나간거였다는거같네요
그순간 편지를본 2시부터 10시동안 눈번쩍뜨고 기대감에부푸러있던
저한테 참 쓰디쓴보약이된거같았어요
기대하는만큼 실망감이크다 그런식이요.
한동안 아무말도안했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거기서무슨말을하나요........
그선배 동기 남자형들은 그누나 건들면 "뒤진다고"
XX시의 추성훈이라고 ....시대회에서 결승전까지 한판으로만갔다고.....
전 정말 동네형이라 생각하고 털털하게 대했는데..
그와중에 여선배가 제손을잡고 "왜말안해~?" 이러는데
전느꼈습니다 그손에있는
굳은살들........
전정말어떻해야합니까.....
계속기다리겠답니다..<<<<<<<<<<이말이 제일무서웠습니다.
외모로 평가해서 다른 분들에게 정말죄송합니다.
또 리플이어떻게올라올까바 정말 무섭지만..
더무서운건 그여선배입니다.
재수할때보다 더 심각한고민입니다 지금이순간이
톡여러분들좀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