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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곧 있으면 꽃신 신어요 ><

꽃신신으러 |2008.07.22 11:33
조회 1,184 |추천 0

 

 

사실 다른 분들 처럼(?)

2년 내내 꼬박 다 기다린거 아니구요

한 270일 남았을 때부터 기다렸습니다.. ^^;

 

중학교 때 첫사랑

그 후로 고 2 때까지 잘 지내다 헤어지고

마냥 그리워하다가 작년에 연락이 닿아서

이렇게 기다리게 됐네요

 

8월 9일이 제대에요

이제 곧 꽃신을 신겠죠?

 

처음에 만날 땐 사람들이 다 그랬어요

아무래도... 한창 상병때 만난거라 사람들이...

군인이라 그렇다

니가 좋아서 만나는거 아니다

여자가 궁하니까 만나는거다

이 여자 저 여자 찔러보다 니가 딱걸린거다..............등등 -_-;

이렇게들 말했죠....

 

맘에 상처 완전 많이 받았었구요...

친구들에게 격려받고 다독거림 받으며.

남친 응원 받고 사랑받으며 여태 그럭저럭 잘 기다렸습니다.

 

제 성깔이 그닥 좋지 못한지라.. 지랄맞은 성격 고대로 들어내며

달려 들기도 많이 그랬고 ... 서로 전화하다 전화기 집어던지고 소리지를만큼 싸우고

그랬어도.. 항상 권태가 와도 달래주는 우리 군화때문에 잘 버텼네요

 

사실은 꽃신 신는게 마냥 좋진 않네요

뭐 다들 전역하면 달라진다 뭐 그렇게들 말씀하시던데..

뭐 사실 그리 되면야 당연히 그렇겠죠

제가 기다린 얼마 안되는 시간이라도 그 언 1년과

내 꽃같은 22, 23살의 삶을 슬퍼라 하겠지만

 

제가 좋아 기다린걸 머 어찌합니까 라는 심정으로 삽니다 ;;;

 

꽃신 신고 또 7개월 후에 남친을 멀리 떠나보냅니다...

유학 중에 군대를 온거라 마저 교육과정 마치러 먼 타국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전 이번해 10월쯤에 취업을 해야하는 대학교 4학년 취업반입니다..

 

사실 또 기다릴 자신이 없습니다.

다들 느끼시겠지만... 기다리는 시간동안 그 설움.

남들 다 만나는 남친 보고플때 못보고 목소리조차 맘대로 못듣는..

왜 항상 난 기다리는 위치에 있나 하는 설움....

지금 시집간단 친구도 있는 판에 서럽습니다.

 

뭐 또 할 수 없이 지금처럼 좋아 기다리는데 어떡하겠냐라면서

다시 또 기다리겠죠...? 휴 ㅋㅋ

 

그래도..

서러워도

 

가끔 서방님이...

기다리느라 수고했다. 힘들었지?

미안하다. 잘해줄게. 못해준거 다해줄게.

힘들게 해서 미안해

 

이렇게 없는 소리해도

좋습니다.. 말이라도 그렇게 해줘서

 

 

야... 군화!

너 좋다고 민간인 됐다고 바람피고 다른 여자한테 눈길주면

넌 그날로 세상이랑 빠이빠이 작별인사하고 나한테 죽는줄 알아

꼭 지켜라... 난 니가 해더러 달이라고 해도 믿고..

바다가 육지라고 해도 믿으니까, 다 좋으니까 실망만 시키지 마라.

 

다음주 마지막 휴가만 기다린다 멍청한 자식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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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꽈당|2008.07.22 11:36
축하해~ 물론 읽지는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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