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구경만 하다가 도와주신 그 분들을 찾고싶어서
혹시나 미니홈피를 하시면 보실 수도 있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워낙 약한 빈혈끼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오늘같은 일은 없었는데
오늘 강남역을 갔다가 집에 오기 시작하면서 식은땀이 나더니 다리에 힘이 풀리고
온 세상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습니다.
눈도 안떠지고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간신히 정신줄은 붙잡고 있었지만
사람 몰골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동생이 집으로 부축해오면서 해모수같다고..)
이러다가 정말 대낮에 지하철에서 쓰러지면 최악이다 싶어서
어머니께 부들거리는 손으로 간신히 전화를 해서 어머니께서 강변역으로 오시는 중이었는데
문제는 강남역에서 강변역까지 몇개 안되는 정거장들이 천년만년으로 느껴졌습니다.
절 도와주신 그 학생 두분은 제 기억으로 제 반대편 의자에 앉아계신 것 같았어요.
정신이 없어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맞을 것 같아요.
강변역에 도착해서 내려야하는데 일어날 힘은 없고 옆에 봉을 잡고 일어났다가
풀썩 주저 앉았다가 누군가 도와줘서 간신히 강변역에 내렸습니다.
그때부터 두 학생분들이 제 양쪽에서 절 부축하셔서 엘리베이터까지 태워주시고
가방까지 들어주셨어요. 제가 연락처를 묻고 나중에 밥한번 대접하고 싶었는데
어지러워 까무러칠 지경이라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친절하셨던 두 학생 분들
혹시나 이 글 보면 연락 주세요.
학생들 참 마음이 비단결이였어요 흑흑
정말 힘들었는데 도와줘서 다시한번 고마워요.
밥 한번 대접하고 싶어요.
이 글 본다면 꼭 연락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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