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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신혼집 조언 좀 해주세요!!^^

예비신부 |2008.07.23 00:09
조회 1,755 |추천 0

10월3일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남자친구와는 CC로 만나서 5년을 만나오며 서로의 집안에서는 이미 가족, 부부로 인정받고 있구요.

남친은 3남매중(위로 누나, 아래로 여동생) 외아들이라 주변에서 걱정을 하시긴 하는데, 아직까지 트러블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예식날까지 2달정도 남은 상태에서 이제 신혼집을 알아봐야하는데, 사실 이게 참 많이 고민되네요..

시댁에서 집을 해 주실 형편이 안 되시거든요..

(요즘 세상에 시부모가 꼭 할 필요 있냐,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라!! 이런 악플은 하지 말아주세요..ㅠㅠ)

 

사실 저와 남친은 2년후인 30살에 결혼하자고 둘이 약속 아닌 약속을 했었어요..

그런데 남친의 아버님이 내년에 퇴직을 해야해서인지 시어머님이 올해초 얘기를 꺼내시더라구요..

"이왕 결혼 할거면 빨리해라..."

저와 남친은 지뿔도 없으면서(둘다 사회생활한지 얼마 안 되요;;) 같이 살 수 있다는 기쁨에 들떠서 결혼을 추진하게 되었어요..참 철이 없죠..ㅡㅡ;;

 

상견례, 웨딩촬영..하나하나 해 나가며 달력을 보니 식까지 이제 2달밖에 안 남았네요..

그런데 집이 가장 고민이네요..

 

남친은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늦어도 2010년쯤에 해외지사를 나갈 것 같거든요..그래서 돈이 많아도 살림을 번듯이 차릴만한 상황이 못 되네요..집은 판다지만, 살림은 다 어떻하나요..돈도 없구..;;그래서 그동안 시부모님과 여러차례 상의를 해 봤어요. 현재 시댁쪽 형편은 현재 사시는 1억2천의 아파트, 시골쪽에 1억정도에 내 놓은 집, 가격을 알 수 없는 땅. 이렇게 있습니다. 현금은 하나도 없으시구요, 시골집은 유산으로 받으신건데 너무 낡아서 전세로도 못 놓구 어려운 이웃에게 빌려주고 계시답니다. 팔려고 부동산에 평당320만원에 내 놓으셨답니다. 그런데 그 가격에 사는 사람은 없고, 시어머님은 더 낮춰서는 못 판다 하시고,,그러는 중이에요..ㅡㅜ땅도 가격 오를때 기다리시는 것 같구..

 

그래서 시부모님 말씀은 시아버님의 퇴직금(공무원)에서 대출을 받아서 전세를 얻어라, 이자는 너희가 갚고, 너희가 외국갈때까지 형편이 나아지지 않으면(그 집과 땅이 팔리지 않으면) 그 전세금 빼서 대출금을 갚자.....이겁니다. (사실 저희집에서는 이런거 아시고 많이 서운해하세요. 결혼 서두르길래 집은 해 주실줄 알았다고..ㅜㅜ또 집은 못 해 주셔도 예물은 빚을 내서라도 1000만원 채워서 해 주신다네요..본인이 못 받으셔서 한이 되신다고..)

 

아니면 누나와 여동생이 사는 작은방의 베란다를 확장해 줄테니 그 방에 살림을 차려라(누나와 여동생이 아들방으로 가고..;;)고 해서 6식구 살기에 집이 너무 좁으니(32평, 방3) 우리 전세 얻을 돈으로 더 큰집으로 이사가자고 했더니 계속 같이 살 것도 아니니 큰집 싫으시답니다.

 

그래서 결론은 결혼후 바로 아기도 가질것이니, 전세를 얻어서 나가자 로 되었네요..

하여 요즘 전세를 구하는 중인데, 전세라도 저희 입장에선 월세가 되니 고민이 많네요..

살림도 간단히 해야 하구요..

 

후보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오피스텔 입니다. 고층에 신축이고 가격은 전세4000(15평 원룸)~4500(17평 원룸or복층). 붙박이장과 냉장고,벽걸이TV, 드럼세탁기, 쿡탑, 에어컨이 갖춰져 있어요.관리비 이것저것 다해서 월평균13만원정도 나오구요

두번째는>> 투룸아파트에요. 고층에 오래된 임대아파트. 가격은 전세3500, 임대는 2000 에 월15만(17평 투룸). 관리비 이것저것 다해서 월평균8만원정도 나오구요,살림살이 다 마련해야해요..

 

어차피 4000~4500전세 얻어도 월 이자 27~30만원씩 나가야해서 더 적은 가격의 투룸아파트를 생각해보게 됐어요. 공간활용은 아무래도 투룸이 나을듯 해서..

만약에 투룸아파트 가게되서 살림살이 장만하게 된다면, 침대랑(요건 오피스텔 가도 마찬가지ㅎ)세탁기랑 가스렌지는 확실히 사야하고, TV는 컴퓨터 모니터가 21인치라 아낄생각이면 안 사도 될것 같고;;,냉장고는 웨딩컨설팅 업체 끼고 하는거라 거기서 선물로 주신댔고(오피스텔 가면 다른 물건으로 받아도 되구), 제가 현재 자취중이라 작은물건들은 해결되구, 가장 문제는 옷장이네요.작은 방을 옷방으로 하면 되는데, 장농 안 하고 행거만 써도 될까요?옷 오래보관할때 문제 안 생길까 궁금하네요.. 

 

글이 너무 길죠?죄송..;;

암튼 요약하면 4000~4500만원을 대출해서 침대만 사갖고 27~30만원의 이자를 내면서 오피스텔에 살 것인가, 3500만원(혹은 2000만원에 월15만원)을 대출해서 237000의 이자를 내며 침대, 세탁기, 가스렌지, 옷장을 준비하여 투룸에서 살 것인가 하는것입니다.

언니들~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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