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잡대 바로 졸업해서
24살때 취업해서 지금 까지 "2년 6개월" 정도 일하고 있는
나이가 26.9살 먹은 서울에 살고 있는 女자입니다.
앞에써놨듯이 연봉 2500~ 2600정도 받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요? 대기업 계약직이에요
2년 파견 일하고 자체계약직으로 전환 되었네요
파견직일때 2400만원 받았습니다.
2년 파견끝날때 퇴직금+ 연월차수당을 포함하여 500정도 받았습니다.
지금은 2500이상 받고 일해요, 대기업 계약직 치고 다른곳보다 많이 받는거 같아요.
기본급은 100만원 이하지만 상여금과 보너스 떡값 휴가비등 등.
월차 생휴 연차 등 자유롭게 쓰며, 칼퇴근과 주5일제 만끽하고있습니다.
가~~끔 야근 하면 야근비도 따로나오고요
이래서 대기업 대기업 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있는부서는 매우 바쁩니다. 하지만 여직원 계약직들은 다들 논다고 표현하면 안되겠지만
일이 많치않습니다.
특히 저는 그중에서도 가장 일이 없습니다.
사무보조라는 말이 맞을거 같습니다. 복사하고 스캔뜨고 문서작성하고 끝
더 이상 쓰고 싶지만 쓸께 없네요...
처음에 1년 6개월간 무척 좋았습니다.
판에서 읽어보는 무지막지한 상사들도 없고, 커피심부름 시키는 사람도 없고 텃새부리는 여직원도 없고
무시하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여자라고 위해주는 것이 더 많았지요
1년 6개월간 돈벌기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일하다보면 드는 생각 있잖아요, 나이가 하나 하나 먹어가면서
같이 일하는 언니들이 계약만료로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직을 위해 올해부터 국비지원 학원다니면서 회계랑 세무 공부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 안하고 멍때리는게 익숙해서 그런지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프린트물 한장도 못읽고 3줄정도 읽다가 네이트온 하고 판읽고 다음기사읽고 연예인사진보고있고,
남들 한번에 따는 자격증 2~3번만에 땄씁니다
회계자격증3개와 컴터 자격증 1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이 자격증이면 어디든 취업할수 있다는생각!
이력서 넣은곳 5군데중에 3곳이 면접 보러 오라는군요 가서 면접을 봤습니다.
합격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계속 돈때문에 연연해 하는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복지 연봉 처우를 비교하면서
머릿속으론 그래도 너의 직업을 찾아 떠나야 된다는걸 알지만 지금 현재 다니고 있는
대기업이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결국 전화로 지금 다니는 곳 계속다녀야될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머리로는 당연히 중소기업을 가서 회계쪽 일하면서 커리어를 쌓고, 진급도 해야 되는게 맞는데
마음은 현재 저의 눈 앞에 있는 돈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더 다니고 싶어도 어차피 언젠간 계약만료가 올텐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결심하고
올해 2010년 12월 31일까지만 다니고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정해진것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계약만료가되면
제나이 28살 ,, 사무보조의 경력으론
또 다른 대기업계약직도 나이많은 여자느 않뽑을테니
2011년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나만의 직업을 위해 달려가볼려고 합니다.
꿀바른 대기업(?)을 벗어나서
제가 할수있는 일을 하고싶습니다.
영원한직장은 없습니다. 다만 영원한 직업은 있을뿐입니다.
이말 하나 믿고,
회계사 사무실 가서 1년 정도 다니면서 일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할생각입니다.
90만원 받겠지만, 경력 쌓고 , 중급회계자격증 따서 (외국어도 공부좀 하고 현재 토익무,)
중견기업으로 이직하는것이 목표입니다.
지금은 여기 그만두고 새로운것에 대한 희망과 열정으로 똘똘뭉쳐져 있습니다
계약만료때까지 다니는것보단
지금 한살이라도 어릴때
제자리를 찾아 떠나는게
더 맞는거죠?
저는 지금 잘하고 있다는 말이(토닥 토닥) 듣고싶은 거에요 ㅠㅠ;;;;
긴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