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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살 너무 늦게 알바생의 애환..........ㅠ.ㅠ

냐옹 |2010.11.21 05:11
조회 1,956 |추천 1

저는 베이커리 카페중 하나인 뚜레쥬르 한 점포의 주인집 딸 겸 알바생으로 일하는 20대 대학생입니다.

 

지금은 일본에서 유학중이라 방학때면 가게에서 방학 한달을 아침오픈부터 새벽폐점까지 일하는 알바비 못받는 기구한 운명? 의 소유자중 하나 입니다만.....

뭐 일이 그닥 어려운일은 없어서 그럭저럭 하고 있습니다만 사람 대하는건 쉬운게 아닌것 같네요 ㅠ.ㅠ 여러가지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매출(아버지의 잔소리)과 계산 청소 피로 누적 등 많은 일이있지만요 ㅋㅋ

 

테이블 회전 ? 

 

모든 음식업종의 문제점 이라 할수 있겠지만 그중 취약한 곳이라면 카페가 있죠..

대략 2500원에서 3000원? 최고 싼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짧게는 삼십분에서 몇시간 까지? 한자리에서 머무시는분 많으시죠? 뭐 그래도 카페는 커피 하나의 단가가 높습니다만......

저희 가게는 베이커리 카페 인지라 즉.. 빵과 커피를 같이 팔면서 테이블을 배치한 곳 이라 문제가 심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뚜레쥬르 나 파리바게트에서 250ml 우유를 찾으시죠? 빵과 함께 말이죠..

(물론 여기에는 본사 직영점에서 해당하는 문제는 아님니다만...저희는 하루 생계가 ㅡ.ㅡ)

한커플이 800~1000원 사이의 빵과 함께 700원짜리 우유를 사고 2층 테이블로 올라갑니다.

그러면 짧게는 한시간 내지 길게는 3시간까지 버팁니다.

여기서 문제는 2층 테이블의 개수는 한개가 있다는 거죠... 정작 커피를 마시려 오시는 손님들은 테이블이 없어서 나가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곤 합니다. 

저희는 적자사태에 빠진 결과 250ml우유를 없앴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저희는 250ml는 없습니다.

그이후 저는 여러 손님들과 본사 직원들에게 시달렸습니다.

왜 빵집에 우유가 없냐 는 질문과 짜증과 함께 돌아온건 바로 옆 편의점에서 사서 몰래 들고온  음료수들의 쓰레기 였습니다. 심지어 그 쓰레기중 하나는 막걸리 페트병도 있었습니다.

그 문제는 파리바게트와 던킨도넛 같은 곳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째든 음료수란 음료수는 다 찾았던것 같습니다.

 

 

wifi 도둑

요즘 길거리 와이파이 무선랜은 하나씩 잡히자나요? 그게 이상한건 아닙니다.저도 가끔은 쓰곤합니다 (아이폰의 위력? ㅋㅋ)뭐 그건 나쁜게 없어요 그치만 간혹가다 1층 매장의 태라스의 테이블에 앉아서 30분에서 한시간동안 인터넷만 실컷하다가 가버리는 손님들이 많습니다.(물론 빵하나 구매 안했구요) 

남자손님들 같은경우 실내가 답답해서 밖에서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 많습니다만 이런분들도 자리가 없어서 그냥 지나치시는 ㅠ.ㅠ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보다못해서 청소를 하면서 내쫓고는 있지만 오히려

방귀뀐 고객 이 성내는 경우가 많습니다.뭐 아저씨나 아줌마들은 그냥 가는데 오히려 20-30대 성인들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요.. ㅠ.ㅠ 성질 같아선 대판 싸우고 싶지만 참습니다.

 

 

ok케쉬백? sk멤버쉽카드?

sk멤버쉽 카드 다들 많이 쓰시자나요? 거기에 ok케쉬백 카드도 붙어있는거 아시구요?

물론 뚜레쥬르는 kt ,LG 텔레콤 멤버쉽할인됩니다만 sk 텔레콤은 안된다는거 .....

그런데 자꾸 손님들은 sk카드 내밀고서 ok케쉬백 할인 해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OK케쉬백 카드로 할인은 케쉬백 포인트가 차감되므로 비밀번호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왜 뚜레쥬르는 비밀번호가 있어야 되냐고 파리바게트는 필요없는데......라고 따집니다...

(낸들 어쩌라고요...ㅡ.ㅡ cj에 항의하세요...)

파리바게트는 sk텔레콤이 할인됩니다.. sk할인은 비밀번호가 없어도 되는데 이걸 했갈린 여러 손님들에게 하루에도 몇십번씩 혼났습니다.

열받은 나머지 앞치마 벗어지고 파리바게트에서 확인했습니다.

역시 파리바게트에서도 OK케쉬백 비밀번호가 있어야 한다 는 사실을 알아내고 말았습니다.

우하하하~ >.<

 

 

손님은 왕--> 왕답게 행동을 해라

모든 알바생과 주인의 애환이겠지만 참 싸가지 없는 손님들 많습니다.

물론 알바생이 불친절 한경우도 있습니다. 알바생도 인간이기에 매일 친절할수는 없는거겠죠...?

그치만 참 저희 엄마(점주)와 제가 장사를 하면서 느낀거지만 참 돈쓰고서 욕먹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4000원 짜리 같은 아메리카노를 사먹어도 참 저 손님 매너 좋다 라는 경우가 있고 참 싸가지 없다.. 라고 느낀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저희 매장은 버스와 지하철이 마주하는 복잡한 도로 앞 입니다. 그래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들어오는 손님이 제일 많죠..

그런데 버스 왔다 하면서 다썰어 놓은 바게트를 계산도 안하고 가는 손님, 애들이 빵을 만져도 뭐라고 안하는 부모들, 900원 빵하나 사면서 진짜 몇만원짜리 케이크 사는냥 거드름 피우는 손님... 뭐 말을 해도 끝이 없습니다.

 

 전에는 새벽 1시쯤 기프티콘을 들고 빵을 사려고 어떤 20대 초반의 여자가 들어왔습니다.

(그때 저는 이미 퇴근한 상태였고 저희 아빠와 엄마만 가게 청소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알바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

카운터의 포스에 상품권 찾는게 정말 많자나염 상품권의 종류도 한두가지가 아니고 ..

저희 엄마는 계산하시는데 화면에서 기프티콘을 찾지 못하셨습니다. (전에도 몇번 가르쳐 드렸는데도 아줌마 이시기에... ) 

약 5분정도 해매자 이 여자는 버스를 계속 놓쳤다면서 엄마에게 화를 냈습니다.

(버스는 5분에 한번씩 오는데도 말이죠)

결국 이여자는 기프티콘 번호만 적어놓고 아침에 계산하라면서 물건을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그치만 저희 입장에서는 그 번호를 다른데서 써버렸을수도 있기에 안된다고 사과를 하자 그 여자는 엄마에게 대뜸 소리를 지르면서 점장 나오라면서 고래고래 소리질렸습니다.

(엄마뻘인데 그러고 싶을까요?)

죄송하다고 몇번 사과했지만 이 여자는 계속 점장 나오라면 서 서비스가 이따위냐는듯 소리를 질렸습니다. 난동을 한참 부린 끝에 결국 아빠가 뭐라고 하자 무서운듯 두고 보자면서 가게를 나갔습니다.

다음날 뚜레쥬르 홈페이지에 서비스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전혀 말도 안되는 내용을 써놨더라구요..

본사 직원은 사과하라고 그랬지만 저희 엄마는 사과 안했습니다.

 

참 그 일은 저희 매장 전설이 되었습니다.

돈 쓰면서 그런 싸가지 없는 사람은 되지 말자는 교훈과 함께 말이죠..

저희 가게는 시급4100원주고 있습니다 그리 짠편은 아니지만 그리 높은편도 아니죠..

저는 여태까지 알바한번 안해봤습니다만... 세상에 쉬운일은 없는걸 알았습니다.

 

참고

뚜레쥬르 커피가 맛없다.

 

그건 에스프레소의 양의 차이 인데요.

(물론 지점에서 사용하는 원두가 싼걸 쓴다면  어쩔수 없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원샷이나 투샷이나의 차이인데 아이스아메리카노의 경우 진하게 드시면 주문전 말씀해주세요.(얼음이 녹아서 희석되는약이 많습니다)

 

매장 마다 빵가격이 차이가 있는 이유는?

권장 가격에서 점주의 권한입니다.(빵+자릿세의 차이?)

 

물 달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저희 정수기 없습니다. 100% 생수 구입해서 사용합니다.

(구매해주세요. 알바생에게는 권한 없습니다. 알바생은 원래 물 주면 혼나요..)

 

난 오늘 만든 케이크 밖에 안먹어요~냉랭 라는 여자 손님 있습니다

케오늘나온 생크림 케이크가 맛있다고 생각하십니까? NO 케이크는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시킨것이 더 맛있습니다. (시럽이 빵에 스며들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아무튼 짜증 안내셔도 저희는 왠만한건 다 해드립니다.. 제발 짜증내지 말아주세요 ㅠ.ㅠ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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