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짝사랑하고 있는 애가 있어요 (참고로 고딩.. 나는 여자ㅋ)
근데.. 아.. 진짜 계속 걔생각만 나고 생각나면 마음이 아리고 그러거든요... 진심으로
근데 더 힘든거는 걔랑 사이가 좀... 그니까 좀 복잡해요..
다 설명해드릴까요? 읽고 싶은분만 읽으세요 ~
걔랑 저는 같은 동아리입니다. (밴드동아리..) 그리고 같은 반.
근데 제가 악기를 하고 걔는 보컬인데 초기 때 뭐가 또 복잡한 일이 생겨가지고 저랑 같은 파트인 애가 한명이 더 생겼어요. 같은 파트인애가 저보다 확연히 더 잘해서 뭔가... 제가 조아하는 걔가 저를 좀 무시하는 태도로... -_-; 제가 그때까지만 해도 정말 싫어했었어요. 게다가 거만하기까지 해가지고 -ㅁ-
그리고 나중에는 저에게 엄청난 분노를 안겨주더군요.
과목 수행평가로 제출해야 하는 프린터물이 있었는데 제가 그거를 아침부터 점심시간까지 잘 정리를 해서 고이고이 모셔놓았더니. 그게 휑하니 사라져버린 거에요. 사라졌을때 누군가 훔쳐갔으리라고는.. 생각도 하기 싫어서 계속 혼자서 '어디갔지 어디갔지?' 이랬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이건 확실하게 누가 훔쳐간거야. 우리반 같은데...'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우리반에 그럴만한 애가 없다고 막 그랬었어요. 계속. (당시 제가 조아하는 애는 제 바로 뒷자리였음.) 다음 두시간이 지나갈때까지 계속 누가 훔쳐갔느니 안 훔쳐갔느니 그얘기만 했었어요. 결국 과목 선생님께 가서 혹시 수행평가 낸 것 중에 이름 부분을 잘라서 내거나 한거 없냐고 여쭤봤더니.. 있다더군요. 선생님께서 범인이 누군지는 안알려주시고 이거 누구한테도 발설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그러셔서... 솔직히 범인이 누군지 다 밝혀지고 소문나고 이러면 그애한테도 다시 복수하는 것 마냥 상처를 주게 되는거고 해서 알겠다고 그러고 교실로 왔어요.
그리고 칠판에다가 프린터물 훔쳐갔던 사람 다 밝혀졌으니 선생님한테 가라고 그렇게 써놨어요. 그랬더니 자수를 한 모냥이더라구요.
나중에 이름부분이 다 잘려진 제 프린터물을 받았어요... 하.. 좀 잘려진것부터 마음이 좀 그랬는데..
프린터물을 한장 두장 넘기니까 이름부분을 도저히 자를 수가 없어서 화이트로 떡칠을 해서 제 이름을 지워버리고 자기 이름을 써놓은 부분이 있더라고요.
깜짝 놀랬어요.
다들 예상한 것과 같이 제가 지금 좋아하고 있는 애였답니다...
제가 그걸 보는걸 뒷자리에서도 분명 봤을 거란 말이죠..
그날 야자시간 내내 화장실을 왔다.. 갔다.. 왔다... 갔다..............
그래도 우리반 애들이 다 눈치 챌까봐 학교에서는 또 따지지는 못했어요.
그러고 다음날이 주말이라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려고 했더니 그냥 묵묵부답이더군요.
그 이후로 줄곧 그애한테 느껴오던 감정은 분노뿐이었는데..
요새 점점.......
걔가 솔직히 키크고 마르고 얼굴도 작고 거기다가 공부까지 잘하는애인데요. 하나 문제점이 있다면 이제는 뭐 제가 얘기 안하고 다녀도 애들이 서로서로 얘기 안해도 다 아는 도벽 있는 애 ...
아무튼 비주얼은... 연예인 주지훈 아시죠... 이미지 대박 겹침.
아,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죠!!
이미지가 겹친다는거.......
제가 주지훈 나오는 뮤지컬을 봤었단 말이죠. 근데 이상하게도 그 극장에서 주지훈을 보자마자 걔이미지가 떠오르면서....... 진짜 그때만 해도 걔를 생각만 하는 것도 혐오스러웠는데...
그러다가 주지훈이 갑자기 너무 좋아져서 '궁'을 다시 보았단 말이죠..
근데 그러니까 반에서 걔 볼때마다 이미지가 겹치는 겁니다...(마치 성스에서 걸오앓이 하듯이 그런 마음이 들었음.)
저는 이게 괜히 이러는 거라고. 이제 곧 아무렇지도 않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저도 계속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괜히 이러는거야. 이생각만 한게 한달은 넘은듯...
이건 뭐 고백을 하고 말고가 아니라
어차피 안될 것 같아요.. 근데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는 거죠....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