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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폰으로 전화했다가....충격받아 손이 떨려요...TT

별셋 |2010.11.28 04:16
조회 24,884 |추천 32

얼마전에 아이 셋 키우며 너무 힘들어 글 올렸던 아기엄마에요...

6살 4살 5개월짜라 세 아이들 뒷바라지에 너무 힘든데

남편은 일찍 오는 날이 일주일에 사나흘도 안되는데 그마저

밥숟가락 탁 놓고 탁구장 가버려 너무 우울하고 힘들었는데

 

제가 힘들다고 정말 진지하게 이야기했더니 이젠 탁구장을 가지 않겠다더라구요.

아기 조금 크고나서 취미생활하기로 합의하고

한 며칠 조용했나...

오늘 저녁먹고나서 남편한테 막내를 맡기고 설겆이하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리더군요...

선배한테 전화왔는데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전 철썩같이 믿었어요.

그래서 넘 늦지는 마라고 했더니

자긴 이제 술먹는것도 재미없고 술먹기 싫다면서 선배가 부르니 잠깐만 나가서 기분맞춰주고 온다더니

새벽4시가 다되어가는데도 안와서 그냥 자려다

혹시나 걱정되서 전화를 걸었는데

신랑이 대답은 않고 여자들 목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신랑은 전화온 줄 모르고 폰 화면이 눌러져서 그 상황이 그대로 저한테 생중계...

오빠 오빠 하는 여자들 목소리에

아가씨가 맘에 안든다며 사장오라하라면서 얘들말고 딴애들 보내라하고

근데 함께 맞장구치는 남자 목소리가 선배가 아니고

이혼한 신랑친구넘 목소리인거에요...(하도 오래 안 넘이라 목소리를 알아요)

 

그 모든게 다 쇼고 거짓말이었다는거...

그넘만 만나면 항상 새벽다섯시 여섯시에 들어오더니

이제껏 아가씨끼고 놀았나봐요...

저는 애 셋 데리고 24시간 잠도 쪽잠 자가며 힘들게 살림하고 있는데...

제가 그넘 만나면 넘 늦게들어와서 싫어하니까

이제 거짓말까지 하고 놀았나봐요...

그렇게 가증스럽게...

 

논어 맹자 이딴 책들 읽으며 "인간의 기본"이 어쩌고 저쩌고

자기는 정말 성인군자인양... 정말 바른사람인양...

저는 결혼10년간 정말인줄 알았네요...

 

아가씨끼고 놀줄은 정말 몰랐네요...

첫째 임신때 아플때도... 연년생 둘째 임신해서 힘들때도...

셋째 유산기 있어서 두번이나 병원 실려갈때도

이인간은 술자리 가서 새벽에 왔는데

그때도 아가씨들이랑 놀았다 생각하니

손이 떨리고... 가슴이 내려앉는 것 같네요...

휴대폰으로 전화했음 녹음이라도 했을텐데

집전화로 걸어서 녹음도 못해두고...

 

세상 믿을놈 없다 하더니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새끼 낳게 한 내남편이 바로 그런 넘이었다니...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추천수32
반대수1
베플nn|2010.11.28 07:14
에효.... 참 님 인생 다 도둑맞은 느낌이겠어요. 이혼하기도 쉽지않고 같이 살기도 정떨어졌을 테고. 양육비랑 생활비만 꼬박꼬박 부치라 하고 나가서 살라고 하세요. 더이상 나도 이렇게는 못살겠으니 흥분하지 마시고 또박또박 진지하게 웃지말고 이야기해 보세요. 짐 다 싸두시고 가지고 나가라 하세요. 다신 안그런다고 용서해 달라고 마음약하게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필요없다고 하세요. 10년된 버릇 그거 쉽게 고치겠어요? 정신 번쩍들게 해줘야 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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