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 걸어보는 섬마을 감성 여행기
바람, 구름, 그리고 태양도 그 아름다움에 잠시쉬어가는섬
[전남 신안군 홍도]
오늘 다녀볼곳은 다도해 국립공원에 소속된, 작은 섬 홍도입니다.
10월 중순쯤에 여기를 다녀온것 같은데요,
아마도 공원해설사 아저씨가 홍도는 여름이 좋다는 말을 계속하셔서,
기회가 되면 꼭 여름에 한번더 가야겠다고 생각하게되는곳이네요.
일단 홍도는 홍도야 우지마라의 그 홍도가 맞구요,
아마도, 흑산도와 가거도가 선이굵은 느낌의 섬이라면, 홍도는 작고 아담한크기 낮은 산과
골목길등으로 인해 여성스러움이 많이 묻어나는 섬입니다.
그리고 바람, 바다, 태양등..그 날씨가 변덕스럽기도 해서, 더더욱 그런 이름이 붙는것 같기도 해요.
아마도 경남권에 살고 있는 저로써는,
무작정 멀리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홍도를 선택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조용조용히...
걸어 다닐수 있는 곳이라면 더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선택한곳 홍도 입니다.
물론 목포에서 홍도로 가는 배삯이 비싸기는 했지만...
그냥 술을 조금줄이기로;;;하고..^^
그렇게 출발을 했습니다.
이날은 풍랑주의보가 내린날이라서 쾌속선이 많이 흔들려서
홍도까지 가는길이 보통이 아니었는데요,
2년정도 배를 타본경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멀미는 떨쳐 버리기 힘들더군요^^
그렇게 풍랑주의보를 뚫고 도착한곳 홍도,
우선 바람이 좋았습니다.
하늘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좋았습니다.
마치 바람은 구름이 떠나기 싫어하는데, 억지로 끌고 가는것처럼
홍도상공을 중심으로 길게 늘어져 있었거든요...^^
작은섬 홍도
그곳을 걸어보는데는 반나절 정도만 하면되는데요,
일단 홍도하면 나름유명한것이 홍도 국립공원철새연구소인가 하는게 유명하죠,
그리고 지금은 희귀해졌지만, 난 종류도 무척이나 유명했구요,
지금은 피오르드와 맞먹는 기암괴석이 유명하답니다~
최근 얼마전 선착장을 마을앞으로 옮기면서 그작은 마을에서도,
조금 변화가 생겼죠, 저도 몰랐는데, 몇개월전에, 관광객의 증대와 편의성 그리고 주민들의
물자 수송을 편하게 하기위해서 선착장을 마을앞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이라...앞쪽이든 뒤쪽이든...
자꾸만 홍도의 산을 보게되고, 하늘을 보게되고,
바다를 보게 되어서 그런건 나중에서야 알게되었네요.
홍도는 조선 숙종때부터 사람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벌써 몇백년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던것이죠,
참 신기한것이 어떻게 쾌속선으로 2시간 20여분을 달려야 하는데,
돛으로 움직이는 배로 3~4일씩 걸려 목포로 갔다오고 했는지....
그곳의 할머니는 5~6일정도도 걸렸다고하니...
그져 인간이란 대단하다는 생각뿐안들더군요..^^
홍도의 마을은 대략 2~3시간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돌아보실수가 있고,
깃대봉까지는 쉬엄쉬엄가시면 1~2시간사이에 갔다오실수 있습니다.
아주 넉넉잡구요^^~
홍도를 가시는이유들이 다들 그곳 볼수 있는 기암괴석들의 웅장함을 보려고 많이들 가시는데요,
실제로 피오르드를 다녀와본 저로써는
저절로...
여기 홍도를 보면서 그 기억을 떠 올리게 되었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을 따라 흐르는 피오르드와는 다른느낌의
홍도이지만, 안개가 자욱한 절벽사이로...물이 떨어지고,
바닷물이 철렁철렁 거립니다.
그리고 관광객모두는 하늘높에 올라서있는 암석들에게서 눈을 떼지를 못하죠,
저역시 그랬구요.
게다가...
해설사 아저씨는 홍도주민분이시라서, 아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암석의 설명을 곁들어줍니다.
물론 유람선이 뜨지 않을때는 그곳관광객들과 혹은 다른 주민들과
낚시를 즐기며 보내시더군요..^^
그분을 보면서...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꼈던것은...
그리고 뭔가 모르게 자꾸만 쳐다보게 되었던것은 저만 그런건 아니었을겁니다.
저는 홍도를 걸어봅니다.
그리고 사진에 담죠..
많은 사람들은 그곳의 웅장함과 아름다움.
신기한 암적과 친구들 친지들을 담지만....
저는 다른것을 담아봅니다.
그곳에 흐르는 바람과...
골목길 사이를 누비며 흐르는 짠내음...
그리고 사람들이 지나간후...
바람이 잠시끊어진 골목길을 채우는 공기의 흐름들.....
도심에서는 느낄수 없는것들로
가득 채워진...
그곳의 향기와 향수들....
여행을 다녀오면 늘 아 좋았다 하는 생각은 들지만...
그게 어떤게 좋았는지 늘 구체적이지가 않았던 저인데요.
이상하게도 홍도를 다녀오고 나서는....
그곳의 바람이 좋았고,
해설사 아저씨의 구수한 사투리도 좋았고,
작은 골목길의 그물과, 하늘과, 갈매기,
짠내음...
그리고 어느 민박집의 할머니...
그모든게 좋았지만 두리뭉실한, 혹은 막연한것이 아닌....
구체적 치유 였던것 같습니다.
우리는 여행을 갔다오면
항상 무언가 갠찮아 져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사실은 별로 였지만..
어떤 습관화된 치유적 습관때문에,
막연히 좋다고만 할때가 많은것 같아요.
그치만...홍도는......그런게 아닌것 같습니다.
짠바람은 짜지 않고,
태양은 뜨겁지 않고,
뜨거운 국물은.....약간쌀쌀한 주위의 기운들을 녹여주니 말이죠. ^^
숙박이나 교통편은...
다른 국립공원들보다는 조금 편하게 구하실수가 있는데요,
아마도 배를 잘 타지 못하시는 분들은..
2시간여의 항해가 문제가 되겠네요;;;
하지만 용기를 내서 가보시면,
섬에 도착하자마자..모든 어지럼증이 사라지니..꼭한번
가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흑산도 까지만 가면, 홍도는 금방이니....
그리고 배에서 멀미약도 파니깐..^^ 갠찮으실듯 하네요
제 생각엔 말이죠~~
홍도로 가는길은
일단 목포로 가셔서 목포여객터미널에서 홍도행 배표를 구합니다.
홍도로 가는 시간은
성수기와 비수기가 차이가 있고, 짝수 홀수일 차이가 있고,
파랑주의보및, 풍랑주의보에 따라서 배가 뜰수있고 안뜰수도 있으니 잘 챙기셔야 할것같네요
하루에 대략 3편정도의 배가 다니구요.
아래 남해고속 에서 배시간을 확인하실수가 있습니다.
네이버나 다른 포털사이트에서도, 남해고속, 동양고속등등의 쾌속선정보를 찾으실수가 있겠네요
배요금은 대략 성인기준 36,000원정도입니다.
숙박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마을주민 대부분이 숙박업에 관여를 하시고 계시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민박에서부터 펜션까지, 너무나 만은 숙박시설이 난립하는 바람에
가격경쟁이 붙어 민박을 여관수준인 3만원에 방을 구할수 있습니다.
그냥 봐도 너무 많기에 예약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을것 같네요.
저는뭐...있어도 그만 없어도그만인..할머니에게 25,000원에 하루를 잔 횡재를 했네요...^^
섬에서 말이죠..
에공 말이길었네요.
어째든...도심의지친 마음들을 구석구석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줄 우리의 아름다운섬 홍도입니다. ^^
못보여 드린 다른 하늘들, 구름들, 바람들...보여드릴께요.~
바람, 구름, 그리고 태양도 그 아름다움에 잠시 쉬어가는섬 [전남 신안군 홍도]
DIRECTOR BY KWON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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