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여섯 가지 "ㄲ" 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는 금메달이라는 꿈, 둘째는 지혜와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꾀, 셋째는 자신의 종목에 대한 열정인 끼, 넷째는 악착같은 오기와 배짱인 깡, 다섯째는 원만한 대인관계인 끈, 여섯 번째는 꿈,꾀,끼,깡,끈,꼴.이 조화를 이룰때 표출되는 자연스러운 형상이요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이 포함된 꼴이다.
필자는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 "꼭!" 이다.
무엇이든 성취의 과정에서 정한 것을 받드시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계획을 세우든 연습을 하든지간에 해야 할 일은 그 상황에 꼭 할 수 있는 노력, 즉 오늘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습관을 "꼭"으로 정의내리고 싶다.
성공한 이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며 현재를 변화시키는 용기를 가지고 살아간다.
반면에 그렇지 못한 이들은 NATO (No Action Talking Only)로 살아간다고 한다.
멋진 리듬체조 연기를 보여준 신수지 선수의 엔딩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리듬체조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7가지 "ㄲ"을 갖추어야 한다.
체조는 가장 원초적인 운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구나 과학의 도움을 받는데 한계가 있다.
함께 기고를 하는 심권호 해설위원이 말한 '레슬링은 몸과의 전쟁'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에 빗대자면 체조는 '자신의 몸을 조각하고 쌓아나가는 미술'이라 생각한다.
특히 리듬체조는 몸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한다. 정말 시선을 주면 줄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리듬체조 선수들의 멋진 연기를 감상하다보면 몸이 가진 면과 선의 조화가 주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볼, 리본, 후프, 곤봉, 줄! 이 다섯 가지 도구로 그 수많은 감정의 빛깔과 강한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자체
가 참으로 대단하지 않은가!
훌라우프 연기를 하는 신수지 선수의 아름다운 점프 (사진제공=연합뉴스)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리듬체조 음악의 제목이다.
오늘 경기를 보는데 이 노래가 나왔다. "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이라는 노래에 맞추어 볼과 리본연기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고등학교시절부터 좋아했던 그 음악을, 감미로운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마치 나 역시 리듬체조를 하던 소녀시절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항상 아름답고 예쁜 동작을 연마하기 위해 스스로 담금질 했던 시간... 또 노력해서 마음에 드는 연기가 나왔을때의 희열이 떠올랐다.
상념의 꼬리를 물고 내 리듬체조 인생을 돌아본다. 좀 더 노력해서 첫번째 대한민국 국가대표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면...
하지만 후회는 없다. 그 대신 다른 행복이 나를 감싸고 있기에 지금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리듬체조 선수들의 환상적인 연기가 모든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듯 나도 내 삶의 연기에 충실하고 있다.
http://www.samsungblogs.com/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