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대에 있어요 이제 100일도 안남은 말년 병장입니다
20일전쯤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이 여자친구와 2년 넘게 사귀면서 처음으로 해본게 너무 많았어요
모든게 처음이었죠 단둘이 여행이라든지 여자의 집에 들어가본거
심지어 누군가 한명 때문에 외박을 한다는거...이것조차도 처음이었죠(남자인데요^^)
휴가를 나가서도 집에는 얼굴만 보이고 친구들은 거의 보지도 않고
항상 여자친구와 보내면서 주위에서 '니가 진짜 개'라고 말까지 들어도
그냥 같이 있는게 좋았어요
대학교에서 시험기간에 서로 폐인처럼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선배 생일깜짝파티에 초대되서 갔다가 만난 한살 연상의 누나였는데
학기 중에는 거의 20시간이상 같이 있으면서 그렇게 1학년을 보내면서
주위에서 그렇게 붙어다니면 질리지도 않냐고 물어봐도
전혀 그런거 없다고 그랫었죠
얼굴에 웃음이 없다고 모든사람이 그래도 걔랑 같이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고 그랬었거든요^^
친구들이랑 있으면 그렇게 기가 세다고 뭐라고 하던 그놈들이
걔랑 있으면 지네들이 알던 그놈이 아니라고 놀래면서
걔보고 원래 이러냐고 놀래면서 묻기도하고
그럴정도로 걔 앞에서는 온순한 양이었죠
전 그렇게 항상 좋을 줄만 알았죠....
그런데 어느날...말 해줄게 하나있다네요?
그래서 뭐냐고 그랫더니 한달전에 고백받은 적있다고
고등학교때 자기가 좋아하던 오빠한테 고백받았었데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니까
남자친구 있다고 했다고 그래서 그땐 정말 고맙기도 했고
기분도 좋았어요
그런데 그 조금 뒤에부터 얘가 조금 달라진것 같았어요
그 고백이 서로의 사이를 한번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된 계기가 되엇엇나봐요
그 일이 있고 한....5개월쯤 900일이 조금 지나서 전화를 하다가 헤어지자고
얘기를 듣게 됐죠...
갑자기 왜 그러냐고 안된다고 했었지만 오랫동안 생각해봤는데
예전같이 좋지가 않다고 좋은 감정이 남아있을때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다고
헤어지자고...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서로 울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결국 헤어졌어요
군대에서 헤어지니까 참...술마시며 풀 수도 없고
사람이 멍해지더라고요 표정관리도 안되고
그래서 그다음날 몸이 아프다고 쉬면서
서로 찍었던 사진과 받았던 편지, 여자친구에게 주고 있던
일기(입대하고 훈련갈때도 가지고 가서 거의 빠지지 안하고 쓰던 일기)도 보면서
혼자 펑펑 울었죠
그리고....그날도 전화하고 그다음날도 그 다음다음날도
그렇게 헤어진지 20일이 다되가는 지금도 아무렇지 않게 전화하고 잇어요
헤어지고 나서는 하루에 한번씩 전화하는데 이것도 죽겠는거 잇죠
말년인 지금까지 전화는 훈련소에서 빼고 매일 하루에 3번이상은 전화 햇엇거든요
전화를 안하면 혼자사는 얘가 아프지는 않는지 밥은 잘 챙겨 먹고 다니는지
걱정이되요...
직장을 다니다 보니 술마시면 집에는 들어가는지...
이런것 까지...그리고 크리스마스때 포상휴가까지 써서 만나기로 햇어요
안만나준다고 니가 마음 정리하면 그때 만나주겠다고 하는걸
이 포상은 너 볼려고 따낸거니까 이 포상은 같이 지내달라고
그렇게 억지부려서 만나기로 했어요
저는 그때 한번더 사귀자고 해볼려고요...잘될까요?
걱정이 계속 되네요....
밑에 님 말처럼 루즈한건 아는데...글쓰는 능력은 없고 답답하긴해서 올린글이니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