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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숨겨진 명소 부암동!!!

김승한 |2010.11.30 21:32
조회 20,861 |추천 47

 서울 종로구의 부암동을 아는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때 부터 경기도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나는 서울의 지리를 잘 모른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만 하고

나는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서울에서 군 생활을 하였다.

그것도 부암동에서 말이다. 부암동은 종로구에 있으며 서울에서도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자세한 사항은 군사적 내용이므로 생략) 나는 그곳에서 나의 젊은

청춘을 바쳤다. 부암동이라 말하면 서울사는 나의 친구들도 그곳을 잘 모른다.

하지만 얼마 전 1박2일에서 서울 종로구를 촬영하였을 때 부암동이 나와 나로서는 무척 반가웠고

덕분에 부암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

 아직도 부암동을 모른다면 그럼 북악스카이웨이는 다들 아는가?

사실 나도 군대 가기 전까지 서울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

부모님세대에선 북악스카이웨이가 아주 유명하다 데이트장소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실제 나도 군 생활을 하면서 작전차를 타고 북악스카이웨이를 이동할 때면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풍경과

특히 밤에 비춰지는 서울야경은 세계 그 어떤 야경에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때문에 이러한 서울의 아름다운곳에서 군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나는 친구들에게

군 생활 편하게 했다는 핀잔을 자주 듣는다.

 

 그럼 부암동의 명소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여러 명소가 있지만 그중 나는 하루동안 나들이 하기에 가장 적합한 3가지 장소를 선택하였다

일단 부암동을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걸 추천한다.

주차 장소도 넉넉치 못하고 단순 드라이브를 목적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곳곳의 명소를 찾아가기에는 걸어서가는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대중교통 이용시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내린후 1020버스를 타서

5분정도 타고 가면 자하문고개 정류소가 나오면 내리면된다.

 

 위 사진이 바로 자하문고개 버스정류소이다.

오른쪽에 보면 최규식 경무관 동상이 있는데 1.21 김신조 사태때

최규식 경무관이 이들을 발견하고 싸우다 순직하였기에 용감한 정신을 기리고자 동상을 세웠다.

이처럼 부암동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군사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단순한 사진촬영이라도

조심해야 한다.(나도 군생활 시절 민간인들이 찍은 함부로 찍은 사진을 제지하였다.)

여기서 내려서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창의문이 나온다 창의문은 다른말로 자하문이라고도 부른다.

그럼 부암동 입구에서부터 명소를 하나씩 찾아가보도록 하자.

 

(위 사진과 함께 본다면 코스이해가 더욱 쉬울것이다.)

 

1. 북악산 서울산성

 

 내가 군 생활을 한곳이 바로 이곳이다. 이곳은 1.21사태이후 민간인 출입금지 지역이었지만

2007년 40년 만에 개방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곳이다.

이곳을 입장하기 위해선 반드시 신분증이 필요하다. 개방을 하였지만 청와대와 바로 연결된 산이기

때문에 군인들과 CCTV의 감시를 받으면서 산행을 해야 된다. 또한 사진촬영 역시 엄격하게 제한된다.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북악산 서울산성은 여러가지 코스가 있는데

창의문에서 올라가는 코스 그리고 반대편인 말바위대기소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있다.

나는 말바위에서 창의문으로 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이유는 창의문에서 올라가는 코스는

가파른 경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코스를 오르는데 매우 힘들어한다. 때문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한다면 이 코스를 선택할시 여자친구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산을 오르다 보면 울타리 안쪽 사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야생 사슴은 아니지만

서울에서도 자연의 환경을 느끼고자 산에 방생한 사슴들이다.(사슴이 귀엽다고 만지려 다가가다

울타리 안쪽 경보기를 울릴시 군인들의 조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또한 울타리를 넘어서도 안된다.) 감시는 삼엄하지만 40년만에 개방된 곳이고 내가 생각하는 서울에서 가장 자연을 잘

간직한 곳이기 때문에 도심속 자연을 느끼고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사진은 군사지역이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다.)

 

2. 산모퉁이

 

 윤은혜와 공유 주연의 커피프린스 드라마를 본적 있는가? 본적이 있다면 극중 이선균의 집이

바로 이 산모퉁이 카페다. 카페 뿐만 아니라 카페 가는길도 다 커피프린스의 촬영장이었는데

공유가 조깅을 하던 곳, 윤은혜가 우유배달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던 길이 전부 부암동이다.

버스를 내려 창의문을 지나 슈퍼마켓을 따라 쭉 따라 길을 올라가면 산모퉁이 까페가 나오는데

산모퉁이 가는 길 옆에는 옹벽이 있는데 벽을 덮고 있는 담쟁이 덩쿨은 

마치 이곳이 서울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준다.

카페 내부는 지상 2층과 지하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 2층은 커피를 마시는 곳이고

지하에는 골동품들과 재미있는 장난감들이 있으며 카페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어

더운 여름에는 야외에서 커피를 즐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특히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왼쪽에는 북악산 오른쪽에는 인왕산이 있어 절경을 이룬다.

(파노라마로 찍은 전경)  

 

 커피값은 일반 카페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서울성곽을 구경하면서 지친 몸을

잠시 쉬면서 커피한잔과 함께 아기자기한 풍경과 사물들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으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을것 같다.

 

 

3. 백사실계곡

 

 마지막 추천 장소는 백사실계곡이다.(백석동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처음에 나는 이곳을 행군을 하면서 지나갔다. 새벽에 걷는 중 물소리가 들리더니 조금 지나니

매우 아름다운 계곡이 흐르고 있는 곳이다. 이곳 수질은 매우 깨끗하여 1급수를 자랑할 정도이다.

서울에서 누가 이런 곳이 있다고는 상상이나 하였겠는가?

1박2일에서 은지원이 개구리를 찾던 계곡도 바로 이 백사실 계곡이다.

또한 계곡 옆에는 유물발굴 작업이 진행중이므로 나들이시 조심해야 된다.

나는 백사실계곡을 여름 겨울 다 찾아가봤지만 역시 계곡은 여름이 최고인듯 하다.

겨울에는 물이 적어 계곡의 물이 얼마 되지 않으므로 기대하고 갔다간 실망하기 쉽다.

따라서 여름에 가는 걸 추천한다.(특히 모기약은 필수다.)

어느 계곡 못지않게 시원한 물줄기 소리와 자연이 주는 그늘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의 정리를 하고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에 충분한 장소이다.

 

 또한 계곡을 따라 쭉 내려오면 다시 집들이 보이는데 집사이로 흐르는 계곡은

서울의 또 다른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에 다 구경하기에는 촉박하기 때문에 오전부터 움직여야 부암동의 명소를 맘껏 누릴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3가지 장소를 선택하였지만 다른 장소도 위 3가지 장소 못지않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해준다.(위 지도를 보고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부암동의 명소를 더욱 느끼고 싶다면 있는 그대로 구경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다.

1박 2일 방송 후 많은 사람들이 다녀와 쓰레기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즐거움만 생각하기보다 남을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

추천수47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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