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8에서 29살로 넘어가는 남정네 입니다.
우선 정말 글 같은거는 써본적이 없어서 고민만 하다가.
어디에 말할 곳도 없고 그나마 많은분들의 의견을 들을수 있는
판에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선배님들의 충고 부탁드릴꼐요
우선 내용이 길수도 있습니다. 제 주관적인 입장일 수도 있구요.
6년이라는 시간을 글로 풀려다 보니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
일단 여친은 J 라고 할께요 여친이라는 단어가 어색해서 ㅋ
저는 부산 남자이구요 J는 경기도 여자 입니다. 제가 22살에 군대 전역하고
한참 일을하다가 그때 당시 친구들은 전부 군대 가있어서 무료함에
인터넷 게임 고스톱을 하게 되었고.. 거기서 현재의 J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로 연락만 하다가 제 고향이 해운대라 여름 한참 휴가철때 J가 부산을 오게
되었고 연락하면서도 호감이 있었기에 자연스레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을 장거리 연애를 했구요, 장거리 연애 하면서 만났다
헤어지는게 너무 힘이 들어서 제가 그냥 그당시 60만원을 들고 경기도로
올라 와버렸습니다.
J는 저랑 사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돌아 가셨고.. 예전에 이혼 관계셨던
아버지는 다른 가정이 있었기에 저희집에 자주 오게 되다가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으니까요.. 항상 같이 있고 싶었고 20년을 넘게 부산에서만 살던 저는 뭔가 새로운 세계에 나간다는
호기심도 생기고 전역을 하고 한참 자신감에 차있었기에 문제가 없을줄 알았죠.
근데 참 세상이 쉬운게 아니더군요 무보증 방을 잡아 놓고 살림 살이 사고 하니까
돈이 없었어요 . 당장 돈이 필요 했길 때문에 구한건 찌라시 . 일명 전단지 알바였죠
타지에서 아파트 옥상에 앉아 전단지 간추리는데 얼마나 서럽던지..
큭 그래도 J가 있었기에 다 참을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달여가 지나고 저는 2금융권의 청원경찰로 합격하게되 직장이 생겼죠
월급 딱 100만원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어느정도 안정 되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근데 월세 30에 공과금에 생활비 하고 나니 돈이 모자라더라구요.
그래서 은행은 주 5일이니까 주말에는 음식 배달을 했습니다 .
그리고 그당시 J는 2어달 책 대여점에서 일했고요. 근데 오래 할수는 없더라구요.
사실 J나 저나 고졸에 학업 성적도 안좋았고 저는 일이라도 해봤지만
J는 거의 간호 조무사로 병원에서 몇달 일했던게 다 거든요.. 그당시는 일을 하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라고 생각햇고 제가 먹여 살려야 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기때문에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청원경찰을 2년을 했습니다.
사실 2년 동안 많은 일이 생겼었죠. 이사도 몇번가고 ... J가 집으로 들어가고
전 1년을 고시원에서 살고. 많은분들이 생각하듯 힘든 스토리... 그런건 다 생략할께요
이미 이런 저런 얘기로 글이 길어 졌는데 -_-;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그동안 저는 사실 빚이 쫌 늘었습니다.
그래도 대학을 나와야 했기에 사이버대학교에 다니며 학자금 대출 받은것과
생활비 때문에 대출 받은 것 때문에.. 계속 일을 해도 돈이 늘기는 커녕 메꾸기 바쁜 삶에
J가 원망 스럽기도 했습니다. 그사이 휴대폰 밀린것도 제가 결제 해준것도 있고
데이트 비용 이런건 제가 100% 부담이었거든요 ..
현재는 2년 청원경찰을 거쳐 2년 계약직을 거쳐
정직원으로 입사해서 어느 정도 먹고 살만 해지고 임대 아파트도 구해서
안정적인 보금자리도 생겼죠
근데 이제 어느덧 저도 나이가 차고 J도 동갑이기때문에 혼기가 꽉찼습니다.
결혼얘기를 J 아버님 께서 하시더군요.. 저는 닥치는대로 살아 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생각안해본건 아니지만 현실로 왔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조급 한겁니다 .
물론 다른게 싫은게 아닙니다.
J의 동생들도 저를 친형 친오빠처럼 생각하고 정말 저도 제동생 같고 J가 집안의 맏딸이라 제가
아들노릇 할 준비도 되있구요 J의 고모들이랑 고모부 할머니 할아버지도 여러번 뵛었기 때문에
다른건 생각안해도 될것 같은데..
문제는 J가 생각은 깊은데 세상 물정을 모르네요.
전 사회 생활을 해서 그런지 결혼 하게 되면 어떻게 살겠다 .. 일단 애기가
있기 전까지 돈도 모으고 애기가 낳고 쫌 클때까지 양육하고
그동안 제가 돈 모아서 J가 하고 싶은거 있으면 하게끔 해주고 싶어요,
저희 회사가 워낙 보수적이라 여성분들이 사회 생활에서 얼마나 불이익을 당하는지 눈에 뻔히
보이기 때문에 제 여자 그렇게 고생시키는거 싫거든요... 근데.. 안하는거랑은 다르잖아요.
근 1년 넘게 집에서 게임하고 영화보고 뭐 그런게 끝이네요. 제가 일을 하는게 나중에 너를 위해서도
낫지 않겠냐 얘기를 해봐도 이 나이 되도록 아무것도 안해봐서 그런지 두려운가 봐요.
제가 도와준다고.. 학원을 다니던지 아님 나중에 니가 하고 싶은 거
( 얘기 해보니 제빵사나 네일 아트나 커피숍..)
연관된 걸 배워 보던지.. 그렇게 하라고 해도 자꾸 보채지 말라 그러네요.. 전 몇년을 기다렸는데..
얘기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도 그게안되요 뭐 게임 시간에 들어가서 하는건 꼬박하면서
일은 구한다 보고있다 그래놓고 전화도 한통 안해보고 이력서도 한번 안넣어보고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너무 답답해서 헤어지기도 많이 헤어졌는데 제가 없으면 정말 집앞에도 나올수 없는 J 를 보면서
마음도 아프고 저도 외롭고 앞으로 변한다고 약속을 해서 그래서 또 만나고.. 그런데 똑같으니까
또 헤어지고...
전 온라인 게임 같은거 안좋아 했는데 아무래도 취미생활이 같으면 좋으니까
공유 해볼려고 저도 같이 해보고 그랬는데요... 뭔가 변하는게 없네요
친구들이나 주위에선 저보고 바보라고 진작에 헤어 지라고 그러는데..
6년을 사귄 애인을 이제야 더잘해 줄수 있을 만큼 성장 했는데 .. 그러는건 아니잖아요..ㅜㅜ
그리고 사실 이런 말씀 드리기 부끄러운데.. 관계를 안한지 1년이 넘어 가요..
서로 소원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같이있음 엄청 귀여워 해주고 매달려서 애교도 부리고 그러는데
분위기만 잡을려고 하면 피하네요.. 그것때문에도 많이 싸우고 얘기 많이 나눴는데..
아프다 그러네요 아파서 하기 싫고 왠지 남사 시럽다 그래서.. 참을려고 했는데 20대 펄펄한 청년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ㅜㅜ
이런저런 일 때문에 그런지 요새 정말 생각도 많고... 진짜 다른 생각 안해 봤는데..
이렇게 결혼을 하면 행복 할까 ?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제 같은 미래를 보면서 살아야 할텐데.. 지금도 일을 안하는데 결혼 해서 바뀔까..
안바뀐다면 내가 과연 이해를 하고 살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얼마전에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J가 그러네요 " 난 아빠가 해주면 되는데 니가 준비가 되야지 ,,"
이건 아닌거 같은데..
제가 일을 하면서 적는거라 주저리 주저리 되도 안하게 썼네요 죄송합니다.
첨에 썼듯이 제 이야기만 주관적으로 썼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 제가 정직원이 되기까지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뒷바라지 해준 J가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냥 너무 고민이라 그러니 진지한 선배님들의 따끔한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 하신 선배님들 .. 원래 여자친구가 오래 사귀면
잠자리나 그런거 피하나요? *ㅡ.ㅡ*
여행이라도 같이 가고 싶은데... 제가 다 부담해야되는 여행이... 말그대로 부담스럽기도 해요..
제가 쪼잔한걸까요..... 아우 머리 아프네요 뭘쓰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별게 다 고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