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이고 톡을 가끔 보는 남자입니다.
얼마전 서울 갔다왔던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스크롤 압박 주위)
난 재밌는지 몰랐는데 친구가 얘기듣고는 웃기다고 하길래 몇글자 적어봅니다ㅋ
저는 이제 전역한지 약 1년 반정도 된 예비역입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현역시절 친한 선후배 또는 친한 간부가 있었을텐데요
저역시 군시절 부소대장과 엄청 친한사이였습니다.
부소대장과 저는 일주일차이로 같은 시기에 전역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서로 사는곳도 틀리고 사느라 바빠서 연락만 자주할뿐 만나지는 못하다가
요번에 제가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충주사람입니다.
서울 가기전에 형한테 얘기했죠
"형 나 서울 첨가보니까ㅋㅋㅋㅋㅋㅋ터미널로 데릴러 나와야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형이 좋은데가서 술한잔 사줄게 올라오기나해ㅋ"
여차여차 하여 고속 버스에 올랐습니다.
서울가면 술마시게 될꺼고 들은 얘기로는 서울 시내에서는 운전하기도 짜증난다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차두고 버스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버스를 탔는데 내자리는 11번 좌석.....
헉..... 왠 다른사람이 앉아있는겁니다..
그것도 험상궂게 생긴 아저씨가..
"어이 형씨! 거긴 내자리야.. 버스표를 똑바로 보고 앉아야지!!"
라고 얘기 하고싶었지만 그 인상에 쫄아서 그냥 다른 자리에 앉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일이라그랬는지 버스안엔 5~6명 뿐이었고 그래서 그냥 아무자리나 앉는 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차안에서 잠이 들었고 깨보니 벌써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한겁니다.
바로 형한테 전화를 했지요
"형 난데 어디야? 빨리와 나 차안에서 쳐잤어 지금 도착했다."
"어 미안한데 니가 이리로 와야겠다 형이 회사에서 아직 업무가 남아서..시간이 좀걸릴것같아서 니가 오는게 날거같다"
아 씹..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죠.. 버스도 못타고 지하철 국민학교 1학년때 엄마랑 타본기억 이외에는 티비에서밖에 구경 못해봤는데..
"거기서 나오면 바로 강변터미널있어 거기서 초록색 2호선 타고 잠실방향 삼성동으로 오면돼 금방이야! 거기서 형이 나가있을께"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우선 터미널에서 나가는 길을 찾아야하는데.. 에라모르겠다..
사람이 많이가는대로 따라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서 나왔습니다. 머릿속은 하얗게 변했고 생각은 오로지 하나
많은 사람무리를 따라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지하철 타는곳 나오더군요
거기서 전화를 한번더 했습니다.
"형 지하철표 살때 어디서 내릴지도 말해야되는거야? S*텔레콤 멤버쉽카드로 할인같은거는?"
역시나 욕먹고 설명을 듣고 표를 샀습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는 바로 그곳에 도착하였습니다!!!!!!!!!!!!!!!!!!!!!1
티비에서 보던 그곳!!!!!!!!!!!!!!!!!!1
표넣으면서 툭! 밀면서 들어가는 입구!!!!!!!!!!ㅋㅋㅋㅋㅋㅋㅋㅋ
일딴 사람들을 관찰했습니다.
표넣는 순간과 배로 밀어서 들어가는 타이밍과 시간차를 파악해야했죠
배로 밀면서 들어갔는데 표가 안들어가서 턱! 걸려버리면 촌사람 티나겠지?
이러면서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속으로 표넣는 타이밍과 걸음거리를 맞춰서 티안나게 연습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들어가도 되겟다! 하는생각에 그곳으로 향했죠
그리고 표를 넣었는데??
안들어가는 겁니다 ㅅㅂ
왜하필 지금 고장이야.. 하는데... 뭔가다른 걸 발견했습니다.
빨간 X자 불이었던거죠
전 흠흠!! 하고 헛기침 두번하고 태연하게 옆칸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표를 넣고.. 통과!!!!!!!!! 하는데?????????
오!!!!!!!!!!!!!!!! 짜릿짜릿!!!!!!!!!!!!!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슴 두근두근!!!!!!!!!!!!!!
오토바이타고 시속 250km로 급커브 무릎갈면서 코너 탈출하는 짜릿한 이느낌!!!!!!!!
별거아니더군요!! 하하하하!!
이정도 쯤이야!! 하고 자신감을 얻고 몇걸음 가니
좌측이었던가?기억이..
암튼 잠실방향을 확인하고 거기로 향했죠..
거기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문뜩 스쳐지나간 생각.....
지하철이.. 왜 ... 지상에있지?????
난 정말 지하에만 있는줄알았는데 노선이 지상으로도 가끔 올라오는가보구나..
하고생각햇습니다. 형한테 물어봤다가 쪽팔릴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던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초록색 열차는 들어오는데 5호선만 들어오는겁니다..
4대쯤 5호선만 지나가더군요
형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형 2호선은 언제와?5호선만 오는데?"
이러니까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ㅡ,.ㅡ;;;;;;;;
"너거기 어디야?????옆사람한테 잠실방향 맞냐고 물어봐"
그래서 전 옆사람한테 물어볼라고 하는데..
옆사람이.. 여자사람인겁니다..
그래서 그옆에있던 남자사람한테 챙피함을 무릎쓰고 물어봤죠..
"여기가 잠실방향 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답니다!!!!!!
"맞다잖아 형!!! 여기 맞어!!!!!!!!"
"아닌데.. 거기 5호선이 지나갈리없는데..열차 무슨색이었어?"
"초록색"
"야이 ㅄ아 그거 2호선맞어"
"아니라구!!!!!!!분명이 열차 보닛(자동차 맨앞부분)에 5자 써져있었어!!!!!!!!!"
흥분해서 조금 큰목소리로 말하자 주위사람들이 좀 이상하게 킥킥웃는것같았습니다.
전화상에 형도 웃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게 2호선 맞어 ㅋㅋㅋㅋㅋㅋ초록색 맞어 ㅋㅋㅋ 그숫자 신경쓰지마ㅋㅋ"
이러는겁니다;;;
ㅡ,.ㅡ;;;;;;;;;
이런게 어딨습니까? 2호선인데 왜 열차 정면에 5자가 써져있는겁니까?ㅋㅋㅋ
내려서 5번출구로 나오라는 형말에 암튼 전 다음 열차를 탔죠
"티비같은데서 보면 지하철에 변태도 많고 소매치기도 있던데
나타나면 조낸 간지나게 테잌다운후 멋지게 파운딩해서 암바로 마무리 짓는거다"
이렇게 생각을했죠.. 근데 타보니 텅 비어있네요?;;; 시간이 3~4시 쯤이라서 그랬나?ㅋㅋㅋ
암튼 그리고는 다른데서 내릴세라
귀를 쫑긋세우고 방송을 듣고 삼성동에서 내렸죠 그리고 또 그곳을 만났습니다!!!!!11
ㅋㅋㅋㅋㅋㅋㅋ 그곳!!!!!!!!!!!!!!!!!!
하하하하 아까와같은 실수는 없다!!!!!!!!!!11
파란불이 들어와있는 배로 툭 밀면서 나가는 출구를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그루브 하게~~~~ 표를 넣고 스윽~~~ 아주 부드럽게
나왔습니다.
근데?? 표가 안나오는겁니다... ㅆㅂ 또 왜 나한테만 그래..
그리고 잠깐 1초정도? 머뭇거리는데 뒷사람이 툭 치며 지나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올땐 표가 안나오나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하ㅏ하하 암튼 5번출구로향했고 이어서 형을 만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한테 나올땐 왜 표가 안나오냐고 말했더니 막 웃습니다.
난.. 지하철표 기념품으로 집에 가져갈라그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서 형따라 조금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외제차 판매만 하는 동네인지 전부 외제차만 보이는 건물이더군요..
지나가는 저차...
이상하게 개조한 노란색 아반떼는 뭐지...??????
라...람보르 기니구나............;;;
오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서 형이 저에게 말하는겁니다.
너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게 있었다고
안보여줘도 상관없다고.. 근데 보여주면 너 서울 오기 참잘했다고 형한테 고맙게 생각할꺼라고 얘기하는겁니다.
뭐지뭐지?? 하고 물어보는데 말을 안해주더군요
가보면 안다고하고..
이어서 이상한건물 2층인가 들어갔습니다.
책상이 무지하게 많고 한책상마다 3명씩 앉아서 무슨 얘기를 하고있는겁니다.
저를 앉게하더니 얘기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 시스템이라고 들어봤냐고..
"그거 다단계 아니야?"
형이 당황하더군요
이어서 이상한 여자가 제옆에 앉고 주저리 주저리 설명을 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 시스템이 어쩌구.. 전 형이 곤란할까봐 들어주는척을 했습니다.
근데 좀 도가 지나치더군요
책상에 있던 A4용지가 줄어들질 않고 이상한소리는 해대고
짜증나서 말끊고 언제 끝나냐고 물어봤습니다.
형이 당황하더군요../ 곧 끝난다고 하더니 사람바꿔가면서 설명을 하더군요
아 진짜 짜증 이빠입니다..
이래저래 하다가 설명하던 한여자가 나중엔 2달만하면 한달에 5백~8백이상 벌수있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지금 개인사업하면서 월 1000개씩은 꼬박꼬박 찍어왔다고 했습니다.(물론 뻥임ㅋㅋㅋ)
그여자 당황하며 자기네는 주식회사라고 합니다.
나도 증권에 개인투자하면서 이런회사 첨봤다 그랬습니다.
직원이 5명이 다라면서 이런규모의 회사가 어떻게 상장됐는지 궁금했고
주식발행수와 현 주가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말못하더군요...
여기서 진짜 짜증이빠이..
그여자 앞에서 형 얼굴에대고 대놓고 얘기했습니다.
"형 이럴려고 나 올라오라그랬어?"
아나 여태까지 형 곤란할까봐 앉아있었는데(약3시간정도)
도저히 못하겠다고 나간다고하고 의자에서 일어서니
형이 잡더군요
알았다면서 나가서 얘기하자고..
그리곤 밖으로 나왔습니다. 난 그런거 관심없으니 그런얘기라면 하지말라고..
난 형이랑 그런거때매 연락하기 곤란해지는 그런거 원치 않는다고..
이어서 형이 어디더라.......강남 번화가를 보여준다며 택시를 탔고 기본요금을내고(충주보다 기본요금이 100원 비싸더군요/ 터미널에서 캔사이다 역시 100원비쌌구;;ㅋㅋㅋㅋ)
내렸습니다.
형이 천원짜리가 없다고 해서 제가 냈는데 별로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이어서 배고파서 삼겹살에 가볍게 소주 한잔을 했고 계산 제가 했죠
형이 괜찮은 바에 가잡니다.
그리고 가서 맥주 뭐랑 뭐랑 시켰는데..ㅋㅋㅋㅋㅋ 이름 기억안남
그 웨이터가 설명하는데 암튼 뭔진모르겠고
"생맥주에 가까운 맛 주세요!" 라고 저는 말했고 ㅋㅋㅋㅋㅋ
형은 다른걸 주문햇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걸 마시는데 솔직히 색깔만 틀리고 맛의 큰차이는 모르겠더군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이 흘렀고 술집에서 나왔습니다.
형은 카드 결제를 하더군요
이제 자야될시간이더군요
그래서 자러가자그랫는데.. 형따라간곳이.. ㅡㅡ^
24시 사우나......아나......서울지리만 알면 여기서 까버릴까?" 하는생각도 들고
저는 거기선 도저히 못자겠다고 하고 싼 여관이라도 가서 자자고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개 허름한 여관엘 갔는데 5만5천원이더군요 ㅋㅋ 개비쌉니다.
안가봐서 모르겟지만 들은얘기로는 우리동네에선 완전 괜찮은 최신식 시설 모텔3만5천~4만원 한다고 하던데요?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서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제가 하는 분야 동종 사업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사정얘기를 하자면 제가 이번에 하던사업을 정리하는데 나머지 물건들을 다른사업자분께서
업자가격에 전부 떠안아 가겠다고 하는 전화였습니다.
청주 분이신데 지금 충주로 오시겠답니다.
옆에서 전화를 듣던 형은 내려가봐야하냐며 물어봤고 그래서 전 그래야한다고 했죠
이어 숙소에서 나왔고 형은 잠깐시간내서 어제 그곳에 가서 얘기좀 하잡니다.
전 분명하게 의사표현을 했죠
안간다고.. 하니까 형이 그럼 동서울 터미널 근처 에서 차한잔하면서 잠깐만 시간내라고 하더군요 이어 지하철을타고 터미널근처에 왔는데 형이 잠깐 있으라고 하고 어디를 갑니다.
슈퍼에 들어가더니 a4용지와 펜을 사옵니다.. 그거보니까 짐작이 가더군요..
그리고 찻집에가서 이래저래 또 다단계 설명을 합니다..
아 진짜 폭발하기직전.. 그래도 참아줬습니다.
결론은 350만원가지고 일시작해서 2달있다가 부자된답니다..
직책이 에머랄드가 되면 어쩌구..
한참 설명을 듣고 제가 얘기했죠
"형 알았어 형말대로 회사가 합법적인 사업이란것도 알았고 괜찮은 일인것도 알지만 지금은 내가 생각할 시간도 필요하고 사업정리때매 바로 충주 내려가봐야하니까 저녁에 전화하자"
라고 형이 기분나쁘지 않게 얘기하고 충주를 내려와서 제 일을 봤죠
그후 형한테 몇번 전화가 왔으나.. 받지않았습니다.
이래서 인맥 버리고 돈버린다는 말이 있나봅니다.
ㅡ.ㅡ;;;;;;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다보니 결론은??????????
서울은 크네요 이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글 봐주셔서 감사요 ㅋ
슬슬 베플이 예상됩니다..
"안읽고 내렸다면 내꺼 추천!" <---- 이거 꼭 있을듯 ㅋㅋㅋㅋㅋㅋㅋ
참.. 응가가 마려운거 참다가 동서울 터미널에 가서 응가를 하는데
화장실 문에 붙은스티커...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5만원에 동성연애 끝내줘요 ㅡ.ㅡ;;;;;;;;;;;;;"
드러워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