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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밥을 너무 안 차려 주네요.

유부남 |2010.12.05 03:45
조회 126,208 |추천 348

우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어디 얘기 들어줄 사람도 없고, 우연히 여길 지나다가 챙피하고

부끄럽지만 글 올립니다.


저는 작년 9월에 결혼한 유부남입니다.나이는 31살이고 아내는29살입니다.

지방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연봉은 4700정도로 사치할 정도는 아니지만 저와 제 아내 둘이서 충분히 먹고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나이에 비하면 많이 받는거지요.

그래서 제 아내도 집에서 살림하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가 좀 있습니다.

아내가 밥을 너무 안 차려 주네요.

물론 첨엔 서투니깐...내가 이해하고 내가 차려먹자고 생각했는데...이까짓것 사랑하는데

뭐가 대수냐?? 라는 생각으로 내가 주로 해 먹고(일식,한식조리사자격증있음,자취생활6년)

회사를 다녔지만..하루 이틀...한달 두달이 지날수록 점점..'이건 아닌데'...'좀 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적어도 전업주부인데 남편 밥도 안 차려 준다는건...


그래도 저는 참고 또 참고 참다는데.....어제 밤에 야간근무하다가 아내한테서 전화가

왔더군요..."자기야~..집에 멸치가 없어서 된장을 못 끓이겠고(할줄 아는 유일한 찌게..ㅡㅡ;..)

아침에 식빵 먹으면 안돼?"라고 하더군요...순간..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중이라..바뻐서....그냥 놔 두라고 하곤 전화를 끊었습니다...내가 알아서 찾아먹겠다고...


그리고 야간근무에서 퇴근했는데 역시나 남편이 피곤한 야간근무하고 집에와도 일어나지도

않더군요. 순간 너무 억울하더군요..누구는 돈 벌어오느라 고생고생하는데

자기는 아침잠이 많아서 일어나지도 않는 아내를 보면서(결혼하고 거의 13개월 동안 제가

야간 근무 마치고 집에 왔을때 일어난 적은 손에 꼽을정도) 순간 울컥~하더군요.

화가나서 아침도 라면 먹고 자고 일어나니 오후6시정도 되더군요...그런데 아내가 먼저 일어나

있더군요. 제 아내가 제가 일어난 걸 보곤 제 아내 왈 "멸치좀 사다줘요..된장끓여야 하는데

멸치가 없어"..젠장(죄송)..마트 바로 우리 집에서 30미터 앞에 있습니다....결국 멸치 없어서 밥

안차려 놨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너무 황당하서 아내에게 얘기를 했죠...'내가 많은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적어도 밥만

제 때에 달라고요..그건 기본 아니냐고??'...

그랬더니..제 아내가..'왜 자기만 남편 밥 차려주는데 신경써야하냐고??당신은 내 밥 차려

주는거 신경 안 쓰면서??유세한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울면서, 더러워서 제가 벌어오는돈

안쓴다고 하곤 지금 방에 문 걸어 잠그고 나오지를 않네요..

나보고 이해심도 없답니다..진짜 어이가 없네요..화 낼 사람은 저인데....

어찌보면 제 투정일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래도 제 아내는 전업주부입니다.

제가 전업주부인 제 아내에게 많은것을 바라는 겁니까??

제가 많은것을 바라지 않습니다..아내에게 집안살림 잘 하는 것도 바라지 않아요.

(현재 집안 꼴이 엉망이죠...전 가끔 제가 결혼을 한 건지...자취를 하는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임)

맛있는 식사도 원하지 않습니다...그저 자신의 역활을 인지해 주고 노력해 달라는 거지요...그런데 제 아내는 자신이 의무는 하지 않으면서...권리만 찾으려 합니다.


정말이지..챙피해서(집에서 밥도 못 얻어먹고 다닌다는 것이) 어디가서 상담도 못하겠고

집에다가(부모님) 얘기했다가는 일이 커질까봐...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제 아내가 엄청나게

살림 잘 하는 줄 아세요..우리집이 현재 지방이라서 자주 왕래를 못 하고...가끔 집에 들를때...

제 아내 혹시나 밉보일까봐...제가 거짓말 많이 해 놨거든요...살림 잘한다고...


지금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이혼까지도 생각할 정도로...더 이상은 이렇게 살 수가 없어요...

그래도 결혼은 생활인데 너무 저만 희생하는 생각이 드네요..어찌하죠? 


결혼하신 여자분들 어떻게 하죠..? 제가 이해심없는 남자 입니까..?

추천수348
반대수9
베플상황파악 |2010.12.05 17:11
저 여자지만요, 전업주분데 저런식으로 행동하면 쌀살 돈도 주지 마세요. 배고프면 자기가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라면이나 사먹든지 말든지 내버려 두세요. 정말 여자볼줄 모르시네..
베플...|2010.12.05 18:20
진짜 미친거 아니야... 아니 어쩌다 저런 여자랑 결혼했어요?? 육아때문에 힘든것도 아니고.. 집안일 하기 싫음 나가서 돈 벌어 오라고 해요.. 결혼 전엔 와이프 뭐했어요? 놀고 먹었나? 직장 다녀본 사람이면.. 나가서 회사생활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텐데.. 진짜 수준 안맞는 여자랑 결혼하신듯.. 애도 없는데 이혼해도 될듯. 보통 여자들이 저런다고 절대 착각하지마셈.. 진짜 찾아 보기 힘든 무개념녀임.
베플박얘쁜 |2010.12.06 17:01
아.. 복받은년 부럽다. 남편이 벌어다주는돈 쓰면서 집구석에선 빈둥빈둥.. 참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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