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충북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22살 여자입니다.
아 정말 ^^ 제 인생 최고의 또라이 새끼들 중 하나 때문에
어제 남자친구 품 안에서 피눈물을 쏟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 죽이고 싶은 놈이 이 글을 보기를 빌며 글을 써요 ^^
때는 08년도,
그러니까 제가 대학교 신입으로 들어왔을 때 입니다.
평소 노래를 배우고 싶어했던 저는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바로 노래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동아리 들어오고 나서 노래 실력도 엄청 늘고
많은 사람들고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죠
근데 이게 어찌 보면 화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어제부터 자꾸 드네요 ㅋ
동아리 안에는 패션 테러남에 허풍고ㅏ 허세는 기본이요, 성격 테러남에 나이는 04학번 씩이나 처먹어놓고 세상에서 자기가 최고인줄 하는 ㅋㅋㅋ 징징 거리는 새끼가 하나 있습니다 ㅋㅋㅋ
근데 제가 그 당시에 정말 미쳐있었던거죠 ㅋㅋㅋ 정신 상태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 빼고 모든 악기를 다루는 그 녀석의 모습에 왜 반했었는지 지금도 소름이 끼칩니다....
암튼 그 놈한테 고백을 했는데
저보고 하는 말이 ㅋㅋㅋㅋ
"너 나랑 자야지 나랑 사귈 수 있다. 주말마다 부모님이 밖에 나가시는 데 그때마다 우리집에 와서 나랑 ㅅㅅ 를 하고 그래야 사귈 수 있다"
라는 왠 거지같은 이야기 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솔직히 대학 들어오기 전에도 키스도 안 해봤는데 이러시는 건 좀 아닌 거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그 놈이 일단 알았답니다.
그리고 나서는 -_-... 아 시바
허구헌날 기습키스에
지네 집에 불러서 과도한 스킨쉽은 기본입니다.
아 도저히 안되겠어서 자는 거 싫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저보고 계속 지랑 성관계를 맺잡니다.
싫다고 분명히 거부했습니다
그러더니 이 강아지가 저를 차더군요 ㅋㅋㅋㅋㅋ 그날 차라리 후련하니 잘됬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나서 3학년이 된 지금. 즉 몇년 뒤,
저는 동아리에서 10학번으로 들어온 신입생인 지금의 남자친구와
진짜 남들이 봐도 행복하다고 할 정도로 사귀고 있습니다
그 전에 그 강아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잘해준 적도 없고
밤길에 혼자 집에가야 되는 건 기본이죠
먹을 것도 내가 사야되구요
제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한 술자리에서 ㅋㅋㅋㅋㅋㅋ 지 돈 아까워서 못내겠으니 친구들보고 한치의 오차없이 똑같이 돈 나누어서 내라는 개드립을ㅋㅋㅋㅋ 아오 ㅋㅋㅋ 그래서 제가 술값 다 냈습니다 -_-
뭐 지네 집이 꽤 유명한 지휘자에 별장도 있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청주에서 다 쓰러져가기로 유명한 4층짜리 아파트? 아파트라는 말도 아깝다 아오 ㅋㅋㅋㅋ
아무튼 그 개새키는 무시한 채 동아리의 정기공연이 다가왔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1년에 2번 정기 공연을 합니다)
정기 공연와 졸업 선배의 공연이 끝난 날 동아리 사람들은 뒷풀이를 가졌습니다.
근데 이 새끼가 두자리로 나누어진 술자리에서
은근슬쩍 제 남자친구를 지 옆으로 부르더니
제 옆으로 못나가도록 나갈 수 있는 쪽을 막아서 앉더군요
제가 불러도 못나가게 말이죠.
그러더니 남자친구한테 계속 뭐라고 쏼라쏼라거립니다.
그때는 제 테이블에 있는 친한 선후배들이랑 술을 마시느라 별 생각 없이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동기들과 담배를 피우러 나갔고, 겸사겸사 술때문에 오른 열을 식히러 저도 나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남자친구랑 단 둘이 술집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는데
남자친구 표정이 안 좋더군요.
저와 제 남자친구는 서로 기분이 좋지 않을때 말하기로 약속해서
제가 먼저 물어봤습니다. 무슨 일 있냐고
그러더니 몇번 아니라고 하다가 제가 괜찮다고 하니까 머뭇머뭇 말을 꺼내더군요. 혹시 그 선배랑 무슨 일이 있었냐고..
...이성의 끈이 끊어진다는 소리가 오 ㅐ나왔는지 알겠더군요. 사실 그 강아지는 예전에 저와 썸씽이 있던 다른 사람에게도 개소리를 지껄여가지고 저를 더러운 년으로 만들었더군요 ^^... 아쉽게도 썸씽있던 선배와 잘 안된 후라서 그때서야 변명해봤자 더 웃긴 상황이 연출되더군요..
근데 이번엔 제 남자친구에게 그럤다는 겁니다. 다음이 남자친구가 말해준 대화입니다.
강아지 - 나도 예전에 xx이랑 그랬었어~
남자친구 - ...? 예? 잘 못들었어요 형
강아지 - 뭐? 내 얘길 못들었다고?
남자친구 - 예....
강아지 - (굉장히 아쉬워하는 표정이라더군요) 왜 내 얘길 안하지?
남자친구 - 아... 모르겠는데요
이러는데 앞에서 제 사정을 알고 있던 03학번 최고학번 오빠가 강아지에게 다른자리로 가버리라고 그랬답니다.
아 진짜 그 얘기 듣는데 이성을 잃고 눈앞이 핑 돌더라구요
저보다 제 남자친구의 기분이 얼마나 나빴을지... 정말 미안하고 제가 나쁜 년 같게만 느껴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당장 제일 친한 여선배와 여후배를 불렀습니다(예전 상황 다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얘길 하자마자 저도 모르게 서러워서 눈물이 마구 쏟아지더군요
도대체 내가 왜
그 자식이랑은 어떤 일도 없이 순진하기만 했던 앤데
왜 자꾸만 더러운 여자로 만드는 건지...
다음은 여선배와 여후배가 나눈 대화입니다
여선배 - 솔직히 그 오빠, 여자를 욕구푸는 도구로만 보면서 xx한테 자꾸 그러는데 그때부터 오빠같지 않았는데, 도대체 옛날부터 왜 이런 상황을 만드는 건지... 나이는 먹어가지고 진짜 오빠가 아니라 생각이 없는 사람 같아
여후배 - 언니, 제가 가서 뒤집어 놓을까요? 그 오빠 왜 그런데요? 헤어졌으면 깨끗하게 끝낼것이지
정말 저는... 헤어지고 나서 바로 깨끗하게 정리했습니다.
서로가 합의하에 헤어졌다면
뒤에 더럽고 구차하게 질질 끌고 가는 게 더 나쁜거 아닌가요?
눈물이 정말 계속 떨어지는데
옆에서 듣고있던 남자친구의 동기가 남자친구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더니 담배를 피우면서 얘기를 나누던군요
그리고 나서 다시 제가 있는 자리로 돌아왔는데
남자친구가 오자마자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바로 안아주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남자친구 껴안고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오ㅐ 도대체 나를 이렇게 더럽고 구차한 여자로 만드는지
정말 다시 그 술자리로 가서
얼굴에다가 소맥을 부어버리고 소주병으로 뒷통수를 내리치고 싶더군요
남자친구가 자기는 과거같은 거 다 상관 없으니 울지 말라고 계속 달래줬습니다.
남자친구는 오히려 이런 말을 꺼내서 걱정시킨 자기 탓을 하며 계속 미안하다고만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 강아지와 아무 일도 없었다고 통곡하면서 말하는 저에게 제 말을 믿는다고 하면서 눈물이 그칠 때 까지 안아주었구요...
밖에서 한참동안 남자친구와 저와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했던 남후배는 진정을 하고 술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남후배가 그 자리를 뒤집어 놓으려던 여선배와 여후배를 진정시키고 동기들에게 혹시 모를 사태를 말려달라고 부탁해놨다더군요... 남자친구에게는 혹시라도 그런 일이 있더라도 누나 사랑하냐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어떤 일이 있어도 그건 과거일 뿐이고 지금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ㅠㅠ...)
들어갈 때 남자친구가 제 손을 꼭 잡고 들어가서 먼저 자리를 뜨겠다고 말해줬습니다.
당장이라고 달려가서 패버리고 싶다고 했던 남자친구지만 그 자리에서만큼은 꾹 참더군요..(졸업 선배들까지 와 있었고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굳이 제 상황을 일파만파 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선배가 보는 앞에서 제 어깨를 감싸안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러더군요...
'그게 뭐가 자랑이라고, 누가 그런 걸 애인한테 떠벌리고 다니겠어... 생각도 없고 정신도 없나 그 인간은'
이라고요...
정말 저 때문에 상처 입은 건 아닌지... 걱정 됩니다...
남들이 봐도 잘생겼다고 부러워 할 정도로 멋지고... 다 저런 남친만 있었다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좋은 성격을 가진... 우리 착한 남친... 저 때문에 힘들었을 까봐요...
솔직히 그 짧은 시간동안 이상한 말 때문에 얼마나 신경이 쓰였을까요...?
정말 저... 그 자식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곘습니다
나중에 결혼식 피로연 와가지고 신랑한테도 그 얘기 할 기세입니다 이 씹새끼 ^^...
어떻게 복수하면 좋을까요...? 하아...
그 자리에서 술 붓고 얼굴에 기름이랑 불을 같이 던져넣고 싶더군요 ^^
듣기 싫은 목구멍까지 다 디어버리게 -_-...
이 자리를 빌어 여선배와 여후배와 남친의 동기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구요...
그리도 두 사람에게 각각 하고 싶은 말이 있네요.
먼저 남자친구야...
정말 고마워... 여태 상처만 받아와서 남자는 다 쓰레기로 알았던 내게
그런 남자만 있는 세상이 아니란 걸 가르쳐 줘서...
그리고 이런 일 겪어도 나 사랑해주고...
내가 너에게 상처줘도 나만 사랑해준다고 해줘서..
재벌집 사모님이 사위로 삼고 싶어해도 나한테 온다고 해줘서..
여자를 지들 인형으로만 아는 범죄를 당해서 불면증에 걸렸던 나를 고쳐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해
그리고 강아지야
너가 한 그 의미심장한 얘기는
정말 입에 담기도 민망하다 강아지야
아오 진짜
너보다 나이 어린 우리 친오빠도 지금 취직해서 돈번다
근데 너는 뭐? 아오
내가 어디서 번호따이고 오면 지는 술집에서 여자한테 번호 5번 따였다고 개뻥치고
좋드냐?ㅋㅋㅋㅋㅋ
니네집이 무슨 부자야 씨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집 다 쓰러져가더구만
그리고 니가 뭐가 멋있니?ㅋㅋㅋㅋㅋ
발목 바로 위까지 오는 축구선수 바람막이에
이상한 구정물색 트레이닝복에
귀는 종나 많이 뚫어가지고 달랑거리는 십자가 해놓고
점은 종나 ㅋㅋㅋㅋ 복부인이얔ㅋㅋ 입가 위에 있게 ㅋㅋㅋ
그리고 흰양말에 쓰레빠 신지마 제발 ^^ 토나와
그리고 하나 말해줄꼐
여자를 성욕구 푸는 기계로 알지마
제발
너같은 새끼 때문에 평생을 자다가 비명지르면서 깨어나는 나같은 여자도 있어
안 눌리던 가위가 눌리고
안 들리던 내 비명소리가 자다가 들려서 경기일으키면서 깨는 수가 있어
지금 내 남자친구가 내게 품어준 사랑때문에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지만
가끔가다가 내가 더럽다는 생각에 자다가 숨이 끊어져서 죽었으면 이라고 생각하는 때도 있어
제발 그러지마 강아지야
내 소문도 그렇게 내지마
내가 사랑하는 남자한테 상처주지마 신발라마...
이번주 목요일 동아리 모임때 보자
나 동아리 탈퇴할 각오로...
내가 사랑하는 남자한테 상처준 너... 묻어버릴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