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1년 가량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중국으로 유학간 뒤 헤어진 거죠..
정말 사랑했던 여자라서 미련을 못 버렸죠...
주말마다 전화하는데 잘 받아주더군요.
그렇게 1년 가랑 연락을 했습니다. 보통 전화 통화는 별다른
부담 없는 이야기 위주로 했고요.
그런데 어제 밤에 전화하는데 이제 제 전화가 부담 스럽다는군요
만나는 남자가 있다고... 내년 여름 정도에 결혼 하지 않을까 싶다는군요..
너무 충격 이었고 가슴이아팠습니다..
나이도 많고 취직도 아직 안 한 상대라는군요...
걱정입니다... 이 아이가 경제 관념이 그리 투철하지 않은 아이인데...
잘 살수 있을련지도 걱정이고... 차라리 저에게 다시 돌아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멍청하게 그녀에게 "좋은 사람이면 놓치지마 놓치면 나처럼 된다."
이런 말이나 하고 있었고요....그렇게 이야기 하다 그녀가
울면서 갑자기 저를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거참 사람 미련 남기게...ㅠㅠ...
통화하는 내내 담담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게 안하면 안될거 같아서요 마음이 찢어 질거 같고 울고 싶은데 정작 담담하게 말을
하는 그 심정은 참.... 뭐라 말할수가 없습니다.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마음 바뀌면 다시 연락 달라고...
사실...조금 희망을 가지고 있는게..부모님들이 가난한 집안, 백수, 나이많은 사람에게 딸을 주지
않으리란 믿음 정도랄까요...? 이런 구차한 희망이라도 가지지 않으면 미칠거 같습니다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사실은 헤어지기를 바라는 제가 잘못된 걸까요...
밤새 생각을 해봐도 알수가 없네요..
조금 있으면 겨울방학이라 그녀가 잠깐 한국에 있을텐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이대로 포기 해야만 하는 걸까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