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준비카페에 올린 글 여기에도 올릴게요. 스크롤압박 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의 한 사립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영어교육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여학생이예요.
한국 나이로 23살, 07학번이구요. 2학년때까지 교육학 전공학점 채우고 영어교육학을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동안 몇개정도 들
었는데 교수님의 영어로 하는 수업은 이해가 그럭저럭 되었으나 group presentation이나 질문을 영어로 하는 것은 영어권 국가에
서 실제로 생활해보지 않은 저로서는 매우 벅차더라구요. (당시 매우매우 좌절! ) 여튼 presentation이나 시험 전날에 PLLT나
TBT 책 열심히 외워서 어느정도의 학점을 받는 것은 가능했으나 조금 더 멀리 보았을 때(임용고시) 이러한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
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복수전공이라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기초처럼 제공되는 영어독해나 회화수업을 듣지 않아서 더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3학년 1학기까지를 어렵게 마치고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심을 하고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3학년2학기를 휴
학하고 토플을 공부하였습니다. (1학기휴학) 그리고 7,8월 해커스토플로 정리하고 첫 토플시험을 보았는데 그만 ets에
서 speaking file이 날라갔다고 바우쳐를 주면서 다시 보라고 하는 바람에 여름방학 끝나고 지원할 수 있는 2010년 봄학기 파견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저는 결국 다시 준비하며 2010년 가을학기 파견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2010년 2월에 발표 남)
여담이지만 토플공부는 저의 인생에 영어적으로나 인생적으로나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내가 뭔가를 해낼 수 있구나
라고 느끼게 해준 시험이였고 스터디 그룹에서 팀장도 맡아서 고3 수능영어 공부할 때보다 정말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2010이 되고 저는 가을학기 파견생이었기에 파견직전까지 한학기가 더 남은상태로 휴학을 한학기 더 할지, 아니면 학교를
다닐지 고민을 하다가 더이상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영어교육과 수업을 듣는 것이 마음이 불편하여 한학기 휴학을 더 했습니다.
그래서 총 2학기 휴학을 했구요. (2009년 가을학기-2010년 봄학기, 본인으로서는 그당시 3학년 1학기까지 수학) 올해 2010년 3월
중순에 미국에 먼저 출국했습니다. 어학원에서 12주동안 Cambridge certificate 따는 프로그램 등록해서 공부하고 6월 중순부터 7
월 말까지는 UCLA에서 계절학기로 2과목을 들었습니다. (5학점획득!) 그리고 8월말부터 지금까지 San Diego State Univ에서 한
학기동안 교환학생으로 생활하여 이제 다음주에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12학점인정)
미국에 겨우10개월동안 있으면서 얼마나 많이 영어사용이 편해지고 자연스러워졌냐 하고 물을 사람도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자신감을 많이 쌓았고 어릴때 오지 않은 이상 성인 학습자로의 장점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의식적으로 어디 어떤 상활에서든 언어를 pick up하려 노력, 교수님과 클래스메이트들의 발화의 내 그것의 차이점 찾기 등!) 또한, 여행이 아닌 외국생활을 처음 해보는 터라 여러가지 문제해결능력이나 사회성도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미국에 오기 전까지는 라면을 제외한 요리도 제대로 해본적 없고 여행도 아는 사람하고만 다녔기 때문에 conflict를 어떻게 조율하는지 경험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여튼 전반적으로, 저는 저의 교환학생 생활이 만족스러운 편인데요.
문제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면 내년에 4학년 1학기, 교생을 제 모교로 나가게 되는데요. 막상 이곳에서 한학기를 지내니 한학기를 더 연장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2학기 정도 있으면서 이곳생활을 더 경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여기서는 영어교육이라는 전공이 따로 없어서 주로 linguistics를 듣는데요. 여기서 전공과 상관없는 과목을 듣는 것도 아니니 영어때문에 시간낭비한다 라는 생각도 '덜'들고 교수님들도 좋으시고 하여 연계강좌도 듣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다른 이유는 이곳에서 사귄 친구들과 조금 더 어울리고 싶고 추억도 쌓고 싶기 때문이예요. ㅠ_ㅠ.
그러나 교생은 봄학기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한학기를 더 지낸다면 내년 봄학기까지 미국에 있는 것이기에 교생은 내후년 봄까지 기다렸다가 나가야합니다. (그후 코스모스 졸업)
원래 저의 계획은 임용고시를 내년 초부터 준비하여 교생도 병행하고 4학년 졸업예정자로 한번 보고 혹시 떨어진다면 내후년에 한번 더 봐야지 이거였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한학기를 더 지낸다면 내년에는 졸업예정자가 아니기때문에(교생을 아직 안했으므로) 시험을 볼 자격이 없고 내후년부터 시험을 칠 수 있습니다. 이런마음을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2번까지는 임용을 공부할 마음이 있는데요. 그렇담 결국 plan A: 2011년, 2012 년되느냐, plan B: 2012년, 2013 년이 되느냐의 문제인것 같아요.(거만하게 듣지 말아주셔요. 아직 공부시작하지 않은 대학생의 가정사항일뿐입니다!) 제 마음은 후자쪽으로 기우나 졸업이 늦어지는 것도 조금 걱정이되고 미국생활이 좋긴 하나 아무래도 단조롭다 보니, 빨리 한국에 가서 이것저것 분주하게 해야하나 하는 불안감도 드는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 기적이 일어나 두가지 plan중 둘다 전자에 붙는다고 가정하였을때 ->2011년, 2012년.
plan A의 2011년 합격은, 제가 4학년 생활을 하면서 그해말에 졸업예정자 자격으로 시험을 보아서 붙는다는 건데 현실적으로 이것이 가능한가요? 정말 감이없어서 여쭤봅니다..
아직 저는 임용이 얼마나 어렵고 어느정도의 시간투자를 요구하는지도 모르고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2학년 2학기를 끝내고 겨울방학때 잠깐 한두달동안 노량진에서 우성수 교육학을 들어보긴 하였으나 진지하게 공부한게 아니라 '우와,,정말 어렵겠다!' 이런 생각정도만 했습니다.
요즘 한학기를 연장할지 말지에 대해서만 정말 하루에 몇시간씩 고민하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 이런 긴 고민글을 올려본 적도 없느터라 여러가지 이야기를 조잡스럽게 써버렸네요. 좀 더 정돈되게 썼어야 했는데 그냥 저의 상황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어떤날은 그래봤자 졸업 한학기 더 일찍하나 마냐의 차이고 미국에 고작 6개월 더 있느냐의 차이인지 뭘 그리 심각하게 고민하나 싶다가도 또 다른날은 그 6개월이 결국 임용에도 영향을 미쳐 1년이 될수도 있고 2년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고민이 안될수가 없네요. 다들 바쁘시겠지만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다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