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각설하고 고민 털어 놓을께요
현재 남친과 600일 가까이 사귀고 있네요
제 남자친구는 집안 사정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기초수급생활 대상자 라고 하지요? 국가에서 지원 해주는..
부모님 두 분이 몸이 않으셔서
생산적인 일을 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집 안 사정 같은 거는 사귀고 알게 되었고
그런거 말해주는 남자친구고 고마웠고 안쓰러웠습니다
사정을 너무나 잘 알기에
사귀는 600일 내내 저렴하게 예쁜 데이트들만 했네요
돈이 정말 없는 날은
헌혈해서 영화보구 시식코너 세바퀴 돌고 산책하고
더치페이 이런개념 저희 어머니가 어릴 때부터 철두철미하게 가르쳐주셔서
아주 잘지킵니다
남친 사정을 알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 제가 많이 내게 됩니다
뭐 남들은 남친이 밥사구 내가 커피사구 남친이 영화보여주고 내가 팝콘콜라사구
저는 제가 밥사구 남친 돈 있으면 남친이 커피사구 없으면 안먹거나 내가 사구
내가 영화보여주고 팝콘 내가 싫어 안먹어 하고
저도 학생이라 용돈 받아 쓰는 처지에 용돈을 쪼개 쓰는 거지요
뭐 그런걸 생색내고 그러자고 꺼내는 얘기는 아니구요
그냥 요즘들어 드는 생각이
아, 정말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 제가 좀 미운데요
한번만이라도 돈 걱정 없이
데이트 한번 밥 한번 편히 먹고 싶다
는 생각이 드네요
휴,
뭐 한번 할려해도 돈이 깨지니까요
돈을 항상 제가 내는 걸 아니까 남친도
부담스러워 하는 거 같아요
꼭 밥 먹고 만나게 되고 뭐 그런 ~
날씨가 너무 추워지니까 밖에 마냥 앉아 있을 수도 없구요
그러다 보니 만나는 횟수도 적어지구요
ㅇ음 갑자기 슬퍼지네요
핫
이런 비용들 때문에 싸운적도 몇번 있는 거 같네요
톡커님들이 무슨 이야기를 해주실지 궁금한데
아아아아아아아아
머리만 복잡하네요
죄송합니다 이런 글
비루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