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있으면 500일 정도 사귄 남자친구를 둔 23살 여자입니다.
일주일 전 폰으로 판 보다가 한 여자 예길 읽었습니다..
남친 네이트 아뒤랑 비번 알게 되서 쪽지함을 봤는데 남친이 딴여자랑 애정어린 대화가 오갔던 걸 발견했다는 내용의 판이 있었습ㄴ지다.
그래서 나도 갑자기 내 남친 쪽지함이 궁금해져서 바로 집에 와서 남친 아뒤로 로그인 해서 봣습니다.
그런데 쪽지함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었는데..주소록에 보니까 전 여친의 것으로 보이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냥 이름 세글자로 저장된게 아니고 별명이름하트 이렇게..그리고 전 그냥 이름 세글자. 약간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오빠가 바빠서 못지웠나보다 하고 이해하려던 찰나!!
보낸 메일함을 보게 됬는데 오빠가 전 여친에게 첨부메일을 보낸게 하나 있었습니다. 첨부된 파일은 별거 아니었는데 그 메일을 보내면서 써진 네글자...사랑해용..
그거보고 완전 빡쳤??습니다...
당장 전화해서 나 이래서 기분 별로다, 어떻게 없애달라. 고 금요일날 저녁에 전화로 예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 혹시나 해서 또 들어가 봤는데 역시...안지워져있더라구요..
그리고 역시 그대로인 내 이름 세글자..
그 여자가 뭐길래...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말에 컴퓨터를 할 시간이 없어서 못지웠다고 변명을 하더라구요..
과거 일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웃기긴 한데. 이런식으로 전 여자친구의 흔적이 발견된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아이디와 비번을 처음 알았을 때..처음 로그인 해 봤을 때
다이어리를 보게됬습니다. 저와 사귀기 전꺼를 말이죠..그런데 분명이 저와 사귀기 전인데 저와 같은 생일날 생일축하한다는 일기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전 여자친구와 저의 생일이 같았던 거죠..
나름??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알고보니 전 여자친구 이름이 제 친구 이름이랑 같았습니다. 난 그것도 모르고 남자친구한테 그 친구예기 많이 했는데. 친구 이름을 언급할 때마다 전 여자친구 생각이 났겠죠..
방명록을 보게됬습니다.
2008년 2007년 2006년.....아...전 여자친구랑 사랑을 속삭이던 내용들이 모조리!! 나오더군요..서로 부르던 애칭까지 알게됬습니다...남자친구는 여자에게 강아지라 불렀고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변태호랭이라 불렀습니다. 화가 난다기 보다는 슬펐습니다..전 여자친구랑 이렇게 애틋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때 한참 울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가 저한테 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저한테 과거 여자친구와의 일들...흔적들. 분명히 일부러 보여주려고 한건 아닐텐데 자꾸 발견이 되면서..신경이 많이 쓰이고 스스로가 그 여자보다 못났는지 잘났는지 비교하게 됩니다.
생일도 같고 이름도 친구 이름이랑 똑같고..제 생일이 그 날짜라는게 원망스럽고 내 베프 이름이 그 여자랑 같다는 것도 정말 싫습니다.
남자친구는 과거일이니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꺼라고만 합니다. 하지만 지워지지 않습니다. 전 여자친구의 흔적이 자꾸 발견되서 저는 그 여자를 사람찾기 까지 해서 찾아보기까지 했습니다. 저를 이렇게 만든 사람은 남자친구!! 제가 너무 쪼잔한 걸까요....
분명 지금 하고있는 사랑이 더 중요한데 알고싶지도 않았던 남자친구의 전 여친에 대해 너무 많은것들을 알게 됬고 신경도 너무 쓰게 됬습니다. 저를 사귀귀 바로 전 여친입니다.
저는 지금 남자친구의 여자친구라는게 짜증이 납니다. 헤어지고 싶습니다. 근데....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남자친구의 전 여친 때문에 전 너무 많이 울고 가슴앓이를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저의 상태는 남자친구의 목소리조차 듣고싶지 않아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두번 있었던 일이 아니었고 이젠 더 이상 울고싶지 않습니다.
이 남자와는 평생 함께해도 후회하지 않을꺼라는 생각으로 만나왔지만..요즘은 정말 고민하게 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ㅜ
차라리 몰랐으면..그여자에 대한걸 하나도 몰랐으면 이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