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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늠의 김치냉장고....

 

결혼 2년차 가정주부입니다..

 

친정도.. 시댁도 김장 다 끝냈고..

 

아..  좀 한가하겠다..   마음 놓고 있었더랬죠..

 

시고모님댁에서 전화 왔습니다...   김치 했으니 가져가라고...

 

시어머님한테 가져온지도 일주일만에 전화왔어요..

 

신랑이 워낙 고모댁 김치를 좋아라 하고 고모도 엄청 좋아하거든여..

 

마침 휴일이라 김치는 둘째치고 그냥 찾아뵐겸 나섰습니다..

 

앉아서 좀 놀다가 김치 담아줄테니 따라오라고 그래서 나갔는데...

 

저희집이 김치냉장고가 없어요...  결혼할때 둘이 사는데 딱히 필요도 없을것 같았고...

 

그때 경기도 안좋고 그래서 혼수도 최소화하고.. 서로 안하고 안받고..   뭐 그렇게 결혼식 했는데...

 

제가 죄송하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만 주시라고..  냉장고에 친정에서 온것도 있고..

 

시어머니께서 주신것도 있고 그래서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조금만 주시고 고모님 나두구 드세요..

 

했는데...  나이먹은딸(31에 결혼했어요..) 시집보내면서 엄마가 김치냉장고도 안해주냐고...

 

그러시대여...   결혼초엔 저희집에 오셔서 방범창 안돼있는거 보고도 친정엄마가 저런것도 안해주냐고...

 

(신랑이 집얻어서 먼저 살고있었어요..)

 

혼수해온거 보시고는 요새 시대에 김치냉장고 필수라는둥..  그때는 결혼초에다...

 

어른들 모신지 처음이라서 정신 없어서 그냥 넘겼는데..  왜 혼수가지고 시고모가 테클이신지..

 

아닌말로 제가 김치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염장지르는것도 아니고서야 원 ㅡㅡ..

 

제가 결혼하자고 매달린것도 아니고..  그때 경기가 하도 안좋아서 제가 1년만 뒤에 하자고..

 

그랬었는데 신랑이 못기다리리고 결국엔 밀어부쳐서 해서 혼수장만할때 좀 무리가 가서 뺐더니...

 

신랑 월급도 쭐었는데... 젠쟝..  내년 김장철 돌아오기전에 김치냉장고 필히 장만하든지 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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