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오늘 알바하면서 있었던 일 때문에
글로 적어봅니다
심각한 글도 아니고 하니까
음.슴.체.로 써볼게요 ㅎ
*
대여점은 책이랑 비디오를 같이 취급하는 곳임
ㅇㅇ
당연히 카운터에는 전화기가 있음
그리고 손님중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가게 전화를 쓰는 사람이 꽤 있음
본인은 평일엔 6시부터 10시까지 가볍게 알바를 함
끝나기 1시간전 일이니
1시간 반 전일임
따끈하다 못해 뜨뜻함 ㅋ
주말 내내 감기를 앓다가
어제 오늘 좀 나아졌는데도 좀 멍~하게
카운터에서 판을 눈팅하고 있었음
손님이 들어오길래 인사를 하고
하던일(눈팅)을 마저 하려는데
가끔 오지만 눈에 익은 손님이
전화 좀 쓸 수 있냐고 물어봄
나야 내 전화도 아니고
가게 전화 손님이 와서 쓰는거
하루이틀 일이 아니니
전화기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쓰시라고 했음
근데 손님이 좀 난처한 표정을 하더니
자기가 핸드폰을 어디다 둔거 같은지 잘 모르겠다고
내 전화를(그러니까 내 폰) 쓰면 안되냐고 함
난 가게 전화도 있는데
왜 내 폰을 굳이 빌려서 쓰려는 거지
라는 눈빛(은 손님이니 예의상 안했지만)
대신 말로
폰은 못 드리겟고요 그냥 가게 전화 쓰세요
라고 했음 ㅇㅇ
가게 전화로 전화를 걸자마자
매우 가까운 곳에서 벨소리가 들림
그래서 이건 뭥미 ![]()
라는 눈빛으로 손님을 봤더니
어색하게 주머니들을 뒤짐
(벨소리 크게 들릴 정도면
보통 이런 전화없이도 찾아야하는거 아님?)
머쓱하게 앞주머니에서 폰을 꺼냄
(친절한 앞주머니 그림)
그러고는 이리저리 의미없이 배회하다가 나갔는데
설마 내 폰을 빌리려던게
내 번호를 따려던거임?
(이 말을 하려고 저 긴 글을 썼네 ㅇ<-<)
만약에 그런거면
난 눈치도 없이 가게 전화나 쓰라 그러곸ㅋㅋㅋㅋㅋ
그 손님한테 좀 미안해질거 같아서 ㅎㅎ..
밖에 눈오던데
내일은 더 춥대요, 다들 감기조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