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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유성 |2010.12.15 03:36
조회 3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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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마니아라면 절대 거쳐갔어야 할 영화

몇번을 봐도 새롭고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런 영화이다

오다기리 조와 함께 아름다운 배우이면서 연기 잘하는 배우,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언제나 소년같은 남자

츠마부키 사토시

그리고 대하 드라마 오오오쿠에서 강인하고 밝은 역활을 선보였던 이케와키 츠지루

츠지루의..조제는  거의 살인적!

 

 

츠네오는 심야의 마작 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최근 그곳의 가장 큰 화제는 밤마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다.

그 안에는 큰돈이나 마약이 들어있을 거라고 수근대는 손님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츠네오는 언덕길을 달려 내려오는 유모차와 마주치는데,

놀랍게도 그 안에는 한 소녀가 있었다. 그것이 츠네오와 조제의 첫만남…

 

그녀의 이름 조제는 프랑소와즈 사강의 소설에서 따온 이름이다.

츠네오는 음식솜씨가 좋고 방 안 구석에서 주워온 책들을 읽는 것이 유일한 행복인 조제와 친구가 된다.

 그런데 예쁜 여자친구도 있지만 웬일인지 자꾸 이 별나고 특별해 보이는 조제에게 끌리는 츠네오.

 그렇게 두 사람은 조금씩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워지며 사랑을 시작한다

 

 

 

"언젠간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거야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 다시 고독해지고 ..그리고..모든게 다 그런거야 그냥 흘러간 1년의 세월이 잇을 뿐이지"

"네,,알아요" 라고 조제가 말했다

몇살 때 엿을까..열네, 열 다섯 무렵 그녀는 포플러 나무 아래에 누워 두 다리를 나무에 얹고

바람에 흔들리는 수많은 잎사귀를 보았다 바람은 높은 곳에서 날아갈 듯 가느다란 가지를 살짝 흔들어 인사를 하게 했다

 

 사강 –멋진 구름- 본문 중

 

 

 

여러가지 봐야할게 많아…꽃이랑…고양이랑

저 구름도 집에 가져가고 싶어

 

 

 

몸이 성치못한 조제가 산책을 나가자  할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 동네사람들이 알면 어쩔려고 너..주제를 알아야지

너는 몸이 불편하잖아 몸도 성치 못한데 조심하고살아야지

 남 노는 대로 놀다간 벌 받는다"

 

그리고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처받은 조제,,

그 모습을 지켜본 그녀의 할머니는 츠네오에게 말한다

" 총각,,,제발 부탁인데 여긴 오지마 저 아이는 몸이 불편해서 댁 같은 사람은 감당할 수가없어"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제일 무서운 걸 보고싶었어

남자가 안 생기면 호랑이는 평생 못 봐도 상관없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게되네,,

고마운 줄 알라고

 

 

우린 몇 달을 더 같이 살았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사실…단 하나 뿐이었다

내가..도망쳤다

헤어져도 친구로 남는 여자도 있지만 조제는 아니다

조제를 만날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그가 평생 그녀 곁에서 그녀를 지켜줄 것이라는 어떤 확신이나 믿음 따위는 그녀에게 보이진 않았다

어리광을 피우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

아마도 그녀는 그를 점점 지치게 하면서 그가 스스로의 선택으로 

그녀 곁을 떠나가기를 의도했던 것은 아닐까

 

조제를 떠나오면서 전 여자친구와 점심으로 점심을 먹기위해 길을 향하는 츠네오가 느닷없이 주저앉아 오열을 한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그 장면에선 항상 화가 치밀어 오른다...

 

 

 

경계성 장애 증후군...

그들앞에선 신중해야한다

끝까지 책임져 줄 것이 아니라면 곁에 있고 싶다거나

있게 해달라고 애원 한다거나

그런 어줍잖은 동정이나

 애정표현 따위는 함부로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들은..나를 위해 죽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죽어주길 바라는...그런 족속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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