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 군입대하는 아주 평범한 수능친 남성입니다.
일단 판의 대세를 따라 음슴체를 쓰겠음
내겐 카트라이더를 무지무지 사랑하는 여친이 있음
그 여친의 꿈은 대통령도 슈퍼맨도 원더우먼도 아님
우리 여친님아의 꿈은 무지개장갑임.
그래서 나 이거 듣고 헐했음
사귀기 전엔 몰랐음 근데 이거 뭐임
내 여친님아 20대 초반임 아주 멀쩡함
근데 이거 뭐임
헐
무튼, 또 우리 여친님은 내기하는걸 무진장 좋아하는여자임
그래서 우리는 종종 시간만나면 카트라이더로 내기를 했음
그중에 하나 베스트를 뽑자면 바로 이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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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님이 배우고있는 과묵중에 대륙의 전염 병 머시기하는 책으로
레포트를 쓰는 게 있었음
여친님아가 나에게 전화할때부터 심상치않은 분위기를 풍겨옴
''아 나 오늘 레포트 받았는데 댑다 많아,, 어려워 ㅠㅠ''
랬음 그래서 나님은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겼음
그런데 잠시뒤에 네톤에서 여친님아가 카트하자고함
나는 반짝반짝블링블링 여친님아와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라면서 달려갔음
그런데 여기서 잠깐 우리집 컴퓨터는 1900년대에 생산된 똥컴임
그래서 카트라이더는 커녕 지뢰찾기마저 렉이 먹는 신기한 컴임
근데 여친님아가 내기하자고함,,
ㅋㅋㅋ 근데 우리 여친님아 카트 하는 시간에 비해
음...
그래 눈물 날 정도였음 ㅋㅋㅋ
그래서 밥 내기 후식 내기 같은거 다 이겼음
비록 똥컴이었지만 이겨줬음 결승선 앞에서 기다려주는 대인배가 되기도했음
난 여친님아와 같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남자이기 때문이었음
그런데 갑자기 여친님아가 밑도끝도없이 레포트 내기를 하자고함
헐
뭐임..
나 했음
그래서
졌음
나님은 여친님에게 다시 한 번 하자고 애걸복걸함
그러나 여친님아는 알트 + F4신공을 연타함
그녀는 그 자리에 없었음
나는 털털털 거리는 고물컴퓨터를 탓했음
개똥은 약에라도 쓰인다지만 우리집 컴퓨터는 지뢰찾기조차 할수없는 쓰레기중 上쓰레기였음
고작 할줄 아는거라곤 내게 대륙의 어쩌구 책을 쥐어주는 일이 다였음
역시 집안에 들여놓아선 안될 물건이 있고 될 물건이 있는거였음
그 후 몇일 뒤 여친님아와 연락후 만났음
난 당연히 이건 장난일거라고 생각했음
그랬던 그녀가
나에게 책 세권을 살며시 내밈
대학을 다니지 않는 나님은 레포트를 쓸줄모름
그런 나를 위해 여친님은 부처님보다 넓은 아량을 베품으로써 레포트쓰기 라는 책을 건넴
아... 님아 ㄳ...
그리고 대륙의 전염 병이란 책에는 누가 친절히 형관펜으로 색칠까지 해주셨음
아....ㄳ...
그리고 나머지 한 권은 우리 여친님아가 나를 위해 심여를 기울여 골라오셨다함
ㅇ나럼ㄴㅇ롬자ㅓ돌.. 레포트 책 읽기도 바쁜데 그 책 읽을 시간이 어딨다고..
책뚜껑을 열었음
ㅅ.....ㅂ
이거 나 참 와 이거 와
나 이런 책 처음봄
마치 우리집 마당에 굴러다니는 개미발톱만한 글씨크기로 무려 350페이지임
아.. 그리고 이책..
92년도에 쓰였음
아 나랑 동갑.. ㄳ
나 순간 책이랑 말 놓을뻔 했음
안녕 염 병아.. 전염 병.. 십ㄹ....
그치만 나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음
나의 마음이 넓으신 여친님아의 가방입구 역시 바다만큼 넓었음
나의 친구 염 병이가 들어가기에는 무지무지 넓고 아늑한 곳이었음
그리고 내 여친님아는 기억의 폭 역시 넓은 여자임
담는것이 너무 많아 모두 기억하질 못함.
그녀는 내게서 그 책을 받았던 사실을 끝끝내 기억하지 못했음
그녀는 그 다음날 다시 나에게 레포트가 많다고 염 병이를 주려했음
그래도 내기에서 이긴건 절대 까먹지 않았음
나는 신기했음.
그치만 도무지 이대로 넘어갈것만 같지 않은 그녀였음
그녀의 집착은 마치 히틀러의 세계정복과도 같은 수준이었음
나는 그녀와 단판을 짓기로 마음먹었던거였음
그녀에게 아리따운 조건을 제시함
카트라이더 7판을 해서 나는 그녀에게 7승 그녀는 나에게 4승 이 조건이었음
내가 7판을 모두 다 이기면 레포트는 없는 일이었음
그날 나님은 우리집 개똥보다 더 쓸데없는 컴퓨터에 있던 모든 자료들을 포맷하듯이 정리했음
나님집의 컴퓨터로 인해 속도를 못내는 새로산 카트라이더가 불쌍할뿐이었음
그리고 내가 이렇게 당당하게 그녀에게 조건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내 그녀의 꿈은 무지개장갑임
하지만 실력은 아직 에비에비에비임
나는 질풍 분노의 키보드질을 했음
정말 다시 염 병이를 보고싶진 않았기때문임
지금 이 자리를 빌어 염 병이에게 사과를 하고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음, 다시는 보고싶지 않기 때문임
무튼 그래서 난 그 7판을 극적으로 이겼음
내기할때는 왜 졌는지 이해할수 없었던 사실임
난 내 컴퓨터를 안아줬음
난 그 순간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1인이 되어있었음
그래서 여러분
어떻게 마무리해야하죠??
어쨌든 난 내여친님을 무지무지 사랑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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