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싸랑하는 톸커님들!![]()
어제저녁(여기시간으로)에 제가 오늘 회식있다고 했짜나요
그래서 이렇게 회사에서 점심도 안먹고 쓴 글을 올려용 ㅋㅋ
오늘 아마 집에 늦게올꺼기때문에
ㅋㅋ
톸커님들 나 예뻐해줄꺼임??
나 예쁘면 쓰담쓰담 해줄수 없으니까 추천 꾹꾹, 댓글 팡팡 달아주세용 ㅋㅋ
오늘은 예고했던대로
우리집에서 같이 식사한 얘기입니당~
아직 1탄부터 못보신분들!
제가 링크걸어놨어염 ㅋㅋ 첨부터 봐주세용 ㅋㅋ
(나 이어지는글도 이제 붙여넣을수 있는 그런녀자
)
그럼 지금부터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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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스러운 스위티 ㅋ 카푸치노는
우리도시에서 한시간정도 떨어진 도시에서 매일매일 기차를 타고 출근함.
근데 여기에 폭설이 쏟아져서
기차도 너무 연착되고 그래서
그냥 카푸치노에게 종종 우리집에서 자고 가라고 함.
나님 이렇게 집에 막 사람들 부르고 그런거 좋아하는 스탈 아닌데
카푸치노만큼은 너무나도 편안함
카푸치노는 전혀 까탈스러운 성격이 아님
그러던 어느날 카푸치노가 우리집에서 자고가기로 하였음
나와 카푸치노는 작정을 하고
빈남에게 우리집에서 같이 저녁 먹을꺼냐고 물어봄
하지만 빈남이는
자기 오스트리아에 가기때문에
진짜 오고싶지만 내일 갈준비도 해야하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안된다고 함.
만약에 다음번에 이런 자리가 있으면
하지만 매우 흔쾌히 오고싶다고 함. ㅋㅋ
그래서 다음번에 언제 시간되는지 얘기해달라고 했음
하지만 기다려도 답은 없고~
이미 한번 거절당했던 나님.
다시한번 또 내가 먼저 우리집에서 밥먹자고 하기엔
자존심이 너무 상했음
나는 시크해지고싶었음
나님의 성격은 시크와는 거리가 멀지만..
어쨌든
그래서 오스트리아에 다녀와서 그 다음주에
카푸치노와 빈남이랑 회사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카푸치노가 막 나의 음식을 자랑하는것임.
나 xx이가 해준 한국음식 먹었는데
지금까지 내가 독일와서 먹은 음식중에 젤 맛있었어! 완전 좋았어.
너는 놓쳐서 아쉽겠다~~
나님 초큼 민망하였음..
난 단지 닭갈비를 해주었을 뿐인데
매운것을 잘먹고 좋아하는 카푸치노의 입맛에 그저 딱 맞았을 뿐임…
어쨌건 그래서 더 빈남이는 나의 요리솜씨에 관심을 기울임.
그러다가 빈남이가 자기의 바쁜 스케쥴을 읊어댐
화요일날은 무슨 모임이 있고, 수요일날은 무슨 모임이 있고, 주말에는 집에 갈꺼고 어쩌고저쩌고.. .. ..
나님 그때 월요일날에는 별일이 없다는 사실을 바로 캣취 함
그래서 카푸치노와 작당을 해서
그 월요일에는 카푸치노가 우리집에서 잠을 자기로 하고(불러댈 구실)
나는 다시 철판을 깔고 ㅠ_ㅠ 빈남에게 물어봄.
나 – 너 담주 월요일날에는 모해?
빈남 – 아 월요일날에는 별로 뭐 할거 없어~
나 – 진짜? 그럼 그날 카푸치노랑 나랑 동생이랑 같이 밥해먹고 놀기로 했는데 너도 와~
빈남 – 그래? 그럼 그럴까?
나 – ㅇㅇ 다른 친구들도 올수도 있어 ㅋㅋ 그러니까 재밌을꺼얌 ㅋㅋ
그러고 다음번에 만났을때 확인차 다시물어봤음
나 – 너 진짜 월요일날 되는거지?
빈남 – ㅇㅇ 그렇대두 ㅋ
나 – 내가 너 월요일날 reservation 해뒀어! ㅋㅋ
빈남 – ㅋㅋㅋ 나는 식당이 아니야!ㅋㅋㅋㅋ
에헤헤
하지만 그날 폭설이 쏟아져서 다른 친구들은 오지 못했음..
그 친구들은 다른도시에서 일을 하는 친구들이라 그냥 그 도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머물기로 함…
결국에는 나님, 빈남, 카푸치노, 동생 이렇게 넷이서
오붓한 디너를 가짐.
폭설때문에 버스가 늦어져서 빈남이도, 카푸치노도, 동생도 다 늦게왔음
그래도 빈남이가 젤 먼저 도착했음.. 잇힝~
나님 한참 요리에 빠져있는데
핸드폰에 띠링 뭔가 오는게 아니겠음?
우리집 주소를 메일로 적어주면서 나님은 내 핸드폰 번호도 혹시 모르니 남겼음
빈남이가 자기 좀 늦겠다며 문자를 날려주심 ㅋㅋ
아
이 문자에 답장을 하고싶지만
손에는 물이, 내폰은 터치폰…
그래서 그냥 또 곧 오는사람인데도, 늦게온다고 했는데도
목소리가 넘 듣고싶어서 고만 전화를 날림
빈남 – 내 문자 안갔어?
나 – 왔어. 너 늦게온다구?
빈남 – 어 근데 왜 전화한거야?
나님 순간 대답을
„너목소리 듣고싶어서 헤헤~“
라고 할뻔했음
그랬으면 이 저녁식사 파토났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어찌저찌 잘 도착하였는뎁
빈남이 우리집에 와서 내 신발장을 보고 너무 신기해함 ㅋㅋ
우리집에는 신발장이 따로 없고
책장같은게 있고, 문이 안딸려있고
거기에 신발이 있음
근데 나님이 신발이 초큼 많음….
내 신발장에 약간 놀람?감동?을 받았었던듯…
구두한켤레를 갑자기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빈남 – 너 신발 사이즈 몇이야?
나 - 나? 35(한국사이즈225)인데?
빈남 – 우와~! 진짜 작다!!!!!!!!!
그러면서 바닥에 놓여있던 나의 컨버스와 자기 신발을 대보면서
자기 신발은 거인같고
내신발은 애기신발같다며 ㅋㅋㅋ
그러함. 나님은 키도 작고 발도작음
(아직 손은 안잡아봐서리 손도 작은건 모를것임 아하하하하
)
그건 그렇고
근데 나님은 요리를 썩 잘하는것까지는 아니지만 못하는건 사실 진짜 아닌데
그날 한 요리는 촘 다 실패였음
나님은 제육볶음을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데
그날 제육볶음은
혹시 빈남이가 매운걸 못먹을까봐
고추장 안넣고 볶은 제육볶음이라 별로 맛이 없고 좀 짰음
부침개를 했는데 부침개도 몇장을 태워먹어서 집에선 탄내가 났음
오이무침을 했는데 오이무침은 너무 매웠음
김치가 집에 있었는데 ……………………… 빈남이는 김치를 별로 맛없어했음 ㅠ_ㅠ
이건 뭐 총체적 난국이었음 ㅠ_ㅠ
하지만 글뤼바인(따뜻하게 데운 겨울에 마시는 레드와인)과
군것질 거리들과 귤과 뭐 그런것들을 먹으며
밤늦게까지는 아니고 한 열시반정도까지 네명이서 열라게 수다를 떨었음…
사실 그때까지도 나님은 빈남이가 여자친구가 없다는 심증은 있었지만
물증이 없었음
얼굴책에 너무나도 많은 여자친구‘들‘때문에
누가 누구고 어떤 관계이고를 이해하기가 나님의 머리로는 느무느무 어려웠씀.....
카푸치노는 맨날 나에게
왜 그걸 물어보지 않느냐며
그게 젤 중요한거 아니냐며....
하지만 내가 대놓고
빈남, 너 여자친구 있어?
이러면
나는 너한테 무지무지하게 관심이 있는데 너 여자친구 없으면 내가 너 여자친구 하고싶은데....
라는 의미가 될까봐
그럼 친구사이도 못될까봐
무서워서 물어보지를 못했음
그리고 예전에 어떤 남자애가 나한테 그렇게 물어봐서 나님 또 착각한적이 있었던지라 ㅋㅋㅋ
어쨌건 그러고싶지 않아서 못물어봤는데
우리 센스넘치는 겸둥이 카푸치노가
그대 자기 남자친구랑 좀 투닥투닥 하고나서
막 신세한탄같이(?) 하더니
카푸치노 – 빈남 너 여자친구 없어?
빈남 – 아니 나 여자친구 없는데
카푸치노 – 아 여자친구 없는게 행복한거라고 생각해둬, 사랑은 힘든거야
빈남 – (미소)
꺄울 나님 하마터면 번뜩 일어나서 소리를 지를뻔해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 없는데 없는데 없는데 없는데...................................!!!!!!
얼굴표정관리 한다고 엄청 했는데 들통났을수도 있었을듯 ㅋㅋㅋㅋㅋㅋ
나랑 카푸치노는 모종의 눈빛교환을 찌릿찌릿 하면서
사랑은 어렵다~ 라는 주제로 계속 이야기가 나옴…
국제연애의 힘든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나님 그냥 솔직 쿨하게
나님이 몇년전에 독일남자친구를 사귀었었으나
그때는 나님이 독일어가 지금보다는 서툴렀고
나는 좀더 한국사람 사고방식이었고
그사람과 나의 문화차이를 극복하는게 힘들었다………
라고 이야기를 해버림..
솔직히 지금은
꼭 한국남자를 만나야겠다거나
꼭 독일남자를 만나야겠다는건 아니고
잘맞으면 좋다는 식으로 마음이 바뀜
글쎄 이것때문에 빈남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이이야기를 하면서부터 분위기가 왠지 진지해짐..
그렇게 내가 두명의 전남자친구와의 이야기를 하고
(그닥 길게 나쁘게 얘기한게 아니라 우리의 어려운점을 이야기했던것 뿐임.)
카푸치노가 또 지금 남자친구와 힘든점을 이야기하고
그러니 자기도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랑 헤어진 에피소드를 얘기해주는데
정말 충격이었음!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는 오스트리아에서 만났는데
자기가 다른 도시에서 인턴을 하고있었고
주말에는 항상 여자친구가 있는 오스트리아로 갔다고 함
그 헤어지던 주에도 평소같이 금요일 저녁에 오스트리아에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그 여자친구가 빈남이 일하던 도시로 왔다고 함.
그 주 주말(그러니까 금.토,일)을 같이 보내려고 왔다고 하면서
근데 그 도착한 금요일날 저녁에
헤어지자
라고 했다 함………![]()
자기는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 황당하고
아무런 헤어질만한 이유가 없는데 헤어지자고 해서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래서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함
근데 더 웃긴건
그러고 그 여자친구가
헤어진 상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일요일까지 빈남의 집에서 머무르고 갔다고 함………
헐
그래서 분위기 진짜 급 다운됨 ㅋㅋ
그러다가 그냥 한 열시반쯤인가 되었을까
우리들 모두 글뤼바인을 알딸딸 하게 마시고
빈남은 이제 자기는 내일 또 출근해야하므로(이날 월요일임!)
집에 가겠다 함
나도 피곤하기는 무쟈게 피곤했기땀시
잘가라고 빠빠이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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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깨알같은 에피소드만 쓰고 이런거 안써서 미안해요 ㅋㅋ
내가 여러분한테 자주자주 글남기고싶어서 그랬써요
이해해줄꺼죠 톸커님들?
저는 이제 곧 퇴근하고 회식갑니당 ㅋㅋㅋ
근데 빈남이는 안올꺼라고 자꾸 그러네용 ㅠ
너무 오라고하면 또 안올거같궁 ㅠ_ㅠ
그럼 좋은밤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