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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독일 연하남 9

엔더심 |2010.12.30 06:39
조회 1,329 |추천 12
안녕하세욧 톸커님들!!!!!! 안녕

저 사실 저번에피소드는
맨날 쪼금씩 쪼금씩 쓰려고 메모해(?)뒀던것들을 썼었던거라서
막 정신이 없이 썼어요 ㅠ_ㅠ
앞뒤 막 안맞게 쓴거같기도 하고
인사도 제대로 안쓰궁 ㅋㅋ

낼도 일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하지만
(엥?나 휴가인거 맞음????????????ㅠㅠㅠㅠ)
아직은 넘 늦지 않앗궁
그래서 이로케 또 판에 글을 씁니당!!

추천눌러주신분들! 댓글 남겨주신분들! 진짜 감사해요!
제글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정말정말 몰랐어용 부끄


빈남이랑 오늘은 약간 창피한(?) 에피소드를 쓰려고 합니당!ㅋ
사실 이건 좀 지난일이어서요 ㅠ_ㅠ
새로운 일들을 알려드리고싶어두 저도 빈남이도 휴가중이에요! ㅠ_ㅠ 만날수가없..ㅠ_ㅠ

저의 새해 다짐 또는 소망은요 ㅋㅋ
내년에는 빈남이랑 더 친해지고!! 잘되는거에용 ㅋㅋㅋㅋ
왠지 그러면 모든일이 잘풀릴것만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건 오늘은 너무 반가운마음에 ㅠ_ㅠ
잡설이 넘 길었네용....

그럼 오늘도 역시 고고고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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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남이는 어려운남자임
따도남이지만 어려운남자임 ㅠ_ㅠ
아마 나에게 관심이 없던지
아니면 사람을 만나는데 매우 조심하는거던지 둘중에 하나겠지만
나는 약간 비관적이므로 전자에 좀더 무게중심을 두었음

회사에서도 그냥 지나가다
차갑게 인사를 하는(거라고 혼자 생각하는거지만) 빈남이를 보게되면

아 또 이렇게..............

라고 혼자서 좌절하고 기분우울하고 맨날 포기해야지 포기하고만다 막 쫌 그렇게 지냈음

혼자 오래 솔로이고 거기다 외국생활을 하면 쫌 그렇게 되는거같음
(나님은 진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도 한국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ㅠ_ㅠ)

그러다가 하루는
또 버스(이놈의 버스타령 ㅋㅋ)를 타러 가는데
나님은 사실 빈남이가 오는지 모르고 갔음
그날은 약속이 있어서 나님 매우 급했음

여기 날씨가 근데 폭설이 쏟아졌다
며칠 추워서 길이 얼어버렸다가
그걸 몇주째 반복중인데
이날은 길들이 눈에 덮인채로 근데 얼어버렸음

나님의 키에는 눈이오나 비가오나 꼭 힐이 있어야함

이날도 역시 힐까지는 아니어도 중간이상의 굽이었음

근데 이 길에서 나님 휘청휘청 진짜 넘어질뻔해서

//후억

이런 괴성을 지름


ㅡ_ㅡ 창피하군
하고 그냥 지나가려는데
약 5미터쯤 앞에
정말 익숙한 얼굴에 익숙한 코트에 익숙한 가방에 익숙한 신발이 보임

쨔잔
빈남이가 나를 기다리고 내가 아슬아슬 줄타기 하듯 걸어오는걸 즐겁게 관찰(!)하고있었음

으윽 쪽팔림

나 - 안녕 빈남
빈남 - 안녕 ㅋㅋ
나 - 아아아 진짜 눈 너무 싫다.....................
빈남 - 왜~~? 눈이 얼마나 좋은데~~
나 - 응 나도 눈이 진짜 좋은데 내가 신고싶은 신발도 못신고 신발도 다 망가지고 맨날 넘어질려고 하고 ㅠ
     올해부턴 눈을 안좋아하기로 했어 ㅠ_ㅠ
빈남 - 엥 그래두 눈은 좋은거야~~

또 빈남 이러면서 스키와 스노보드가 얼마나 좋은 행복한 즐거운 스포츠인가를 연설하심 ㅋㅋ

나님은 이런 빈남이가 근데 쫌 좋음 ㅋㅋ(이런거 시러하는 여자들 많다고 하던뎅...)
나님도 말이 많아서
나의 말을 계속 받아치면서 이야기해주는게 좋음
물론 당연히 이게 싸움이 되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겠찌만서두...

어쨌건!

우리는 평소에처럼 버스를 기다리면서 서있는데
막 이야기하다가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옴

나 - 아 그래도 스노보드타는거는 재밋찌 ㅎㅎ 난 스키를 좀더 잘타긴 하지만 ㅠ_ㅠ
빈남 - 오 너 스노보드 탈줄 알아?
나 - ㅇㅇ 나 근데 보드는 쫌 잘 못타궁.. 여기와서 배웠거든~~ 스키는 한국에 있을때부터 탔구
빈남 - 한국에도 눈이 있어??????????? 스키장이 있어????????/
나 - 어어어어 한국에도 보드탈만한데 꽤 많아~~~~~ 한국도 지금 엄청 추운데????????/
빈남 - 아 글쿠나...
나 - ㅇㅇ 한국은 산이 많아서 ㅋㅋ 여기만큼은 아니어두 눈만 충분하면 스키장 할만할데 많을거같아 ㅋ
빈남 - 아 진짜? 산타는거 좋지..
나 - ㅇㅇ 나 한국에 있었을땐 아빠 따라서 등산도 자주 다니고 그랫엉 ㅋㅋ 내가 즐겨가던 산중에 하나는 높이가 1900미터나 돼!!!!
빈남 - 나는 너가 그렇게 등산애호가인줄 몰랐는데? 오호~~

ㅋㅋ
나님 절대 등산애호가 아님
저 등산도 가기시른데 아빠한테 끌려서 갔음
그때 어찌나 울고 갔었는지
하지만 여기남자들에겐 약간
나는 연약한척하지 않는 멋진 한국여성상을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음...

근데 문제는
나님은 수학은 좋은데 숫자놀음에 약함(엥 이거모임ㅋㅋ)
숫자를 말하는거에 좀 약함 ㅠ_ㅠ
이날도 계속 산높이들 이야기하느라고 숫자를 말해야하는데
이 숫자가 나는 1000단위를 넘어가버리면 버버버버버버버버버벅 에러가 생김


나 - 암튼 내가 즐겨가는 그 산은 1900미터야~
빈남 - 아 그럼 한 xx산 높이쯤 되나?
나 - 그산은 얼마나 높은데?
빈남 - 뭐 한 xx미터 쯤 되겠지?
나 - 아 그치 그러겠다 19000미터니까

여기서 나님 그만 1900미터(영어로 하면 nineteen hundred meter를 nineteen thousend meter)라고 함


빈남 - 어 ? 뭐라고 ? 19000미터? 아 19000미터~ 응 19000미터야~~

라면서 갑자기 나님을 놀리기 시작함 ㅋ

나님 초큼 당황하면서

아니야~~~~ 라고 하면서 걔를 쿡쿡 찌르며
창피해서 뒤로 돌다가
그만 버스정류장 벽에 머리를 박음

"아아아아악~~~~~~~!!!!!!!!!!!"


빈남이는 뭐가 좋타고 미친듯이 웃던지

나님 진짜 어디론가 숨어버리고싶을정도로 창피했음

근데 이날은 진짜 내 날이 아니었나봄

ㅠ_ㅠ


또 우리는 버스에서 양옆으로 자리를 해서 앉았는데
우리의 자리 앞에는 유리벽같은게 있었음
막 또 신나게 이야기 하다가
웃긴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님의 버릇은 웃을때
아하하하하 하면서 몸을 앞으로 숙임

근데 또 그 벽에다가 머리를 쿵 박음

엉엉


빈남이는 또 뭐가 좋다고 웃고 난리인건지............................

휴우

나님 이렇게 덜렁거리는여자였음?
나도 알고는 있었지만 ㅠ_ㅠ
이럴줄은 몰랐음 ㅠ_ㅠ
좋아하는사람앞에서는 너무 흥분을 하게 되는 나머지
나도 모르게 뭔가 에너지가 지나치게 많이 발산이 되나봄

ㅠ_ㅠ


그렇게 우리의 버스데이트는 또 끝이 났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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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쓸라구 했는뎅
아 지금 아스날 축구하는거 보면서 써서 지금 아스날이 동점되고나서부터는
제정신으로 쓸수가 없네용 ㅠ_ㅠ


아 근데 님들!
어떻게 해야 제가 빈남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쓸까용?ㅠ
이것저것 팁들좀 댓글로 남겨주시면 진짜 여러분 싸랑할거에요!

여러분의 댓글과 추천이 10탄을 만듭니당 ㅋㅋ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용~
20000안녕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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