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를 보았다'
8년전 그날에.....
언젠가 한번쯤은 글로 남기고 싶었다.
첫사랑은
어느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법이니 말이다.
아직도 그녀가 남긴 그 영상을 잊을수 없다.
내가 그녀를 정말 사랑할수밖에 었었던 그날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녀는 가로수 사이를 요리조리 숨으며
나에게 다가 오고 있었다.
내겐 다가온 그녀의 머리칼엔 빗방울이 맺혀 있었고
눈웃음치는 그녀가 그렇게 이뻐 보일 수 없었다.
그렇게 시작하였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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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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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난지 한달이 되었다.
우린 한가지 약속을 했었다.
절대 헤어지자는 말은
정말 헤어지길 원할때 만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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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국 다투고야 말았다.
무슨 이유로 그녀와 싸웠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러나 내기억속에
그녀는 울고 있었고
나는 주저앉아 있는 그녀를 뒤로 한채
그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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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온 나는 잠들수 없었다.
주저 앉아 울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릴뿐이었다.
벌써 12가 넘었다.
그리고 또 한참을 생각했다.
그녀에게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나는 택시를 타고 다시 그녀의 집앞까지 달려나갔다
벨렐레~
전활받지않는 그녀였다.
한참후에야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
'보고싶어서왔어'
그녀를 그렇게 버리고 갔으면서
어떻게 그렇수 있냐며 다신 나를 보지 않겠다고 했다
그리곤 전화가 끊겼다.
나는 다시 전화를 걸었다.
'나올때까지 기다릴께.'
그리고 배터리를 빼버렸다.
괜한 희망
나올까 안나올까 전화가 올까 안올까
그런 희망 따위를 버리고 싶었다
그만큼 내가 잘못했다고 느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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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털모자, 털목도리, 코트를 벗었다.
그리고
그녀의 집 앞 좁은 골목길에 무릎꿇고
앉았다.
그래야만 그나만 내마음이 편할것만 같았다.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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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이제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아니 벌써 일어 났어야 하는데
그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때 영화가 뻥이란걸 느꼈다.
은행나무 침대에선 신현준은 몇시간 잘만 버티더만
나는 얼마나 있었다고
점점 고개가 숙여지더니
급기야
맨땅과 키스를 하고 만것이다.
아 역시 영화는 영화다.
절망적이었다.
몸이 움직여 지지 않는다.
죽는거다 정말
환청까지 들린다
누군가 내이름을 부른다
아 죽을땐 환청도 들린다더니
나는 모든 희망을 잃고 그렇게 추위에 얼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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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점점 목소리가 커지는것이다.
내 별명을 자꾸만 누군가 부른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 고개를 치켜세웠다.
그녀가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내게 오고 있다.
이것은 환상인가?
점점 내게 다가왔다.
그때 또 느꼈다.
영화는 뻥이구나!
저런 모습은 슬로우모션으로 다가와야하질 않는가?
그렇지않았다.
하지만 느낄수있었다.
울며 내게 달려오는 그녀의 모습이
내눈에 꽉차는 그느낌
정말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내눈에 그녀가 꽉차는 느낌이었다.
그녀도 잘못했단다.
나보고 빨리 일어나란다.
헐~
근데 몸이 말을 듣질 않는다.
그녀가 안아주며 온기를 내게 불어 넣어 줬다.
한참이 지났을까
겨우 나는 몸을 추스려 일어 날수있었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그때 한시간이 훌쩍 넘어
난 그렇게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내게 짧았던 그시간은 의외로 길었던 것이다.
역시 사랑은 모든걸 한순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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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린 다시 사랑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