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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커플의 끝은 이런건가요?

이젠 |2010.12.17 15:23
조회 21,168 |추천 1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감사해요..:)

저희와 같은 처지의 분들도 계시고...너무 공감되네요

그외의 여러 조언들 ..감사해요..

 

아... 전화 말고 만나서 얘기해 보라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남친...지금 소위입니다...한달에 한번씩 휴가 나오는데..아직 언제 나올지 모르겠네요...

그 때까지 이 문제가 풀어질런지.

오늘(18일)도 연락없습니다.

 

 

지금 제 마음은...남친이 연락을 먼저 하고..화해의 손길을 내밀어도...

받아줄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 문제로 너무 많은 시간을 힘들어 했거든요. 근 몇년간......

 

 

만약, 며칠내로 연락이 계속 안온다면...

그건 더이상....제가 고민 안해도 되는 상황이겠죠?

 

정말 최소한 저에 대한 생각이 없는 거니까...

 

조언 감사드려요..

 

 

 

 

 

저흰 20대 중반의 동갑...햇수로 8년된 커플입니다.

 

장수커플...

좋을 땐 좋아요.

 

그치만...요즘 싸우면 길게 가네요.

길게 가는 이유는...연락을 안해서 입니다.

 

남친이요.

남친의 오래된 습관...싸우면 연락을 안합니다.

 

초반엔 안 그랬어요. 변한걸까요?

연애 3,4년차부터 그랬던 거 같아요. 싸우면 먼저 연락 안하기.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거라고...제가 더 많이 좋아했었나 봅니다.

여자인지라...자존심도 상하고...저도 같이 안했었지만 항상 먼저 하는 건 저였습니다..

 

이게 너무 너무 너무......지쳤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연락할 때까지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는 너...

 

내가 더 많이 좋아한다는 느낌이 ..자존심이 상하고...

내가 항상 먼저 연락하는 것이... 비참하다라는..느낌까지 들기도 했어요

 

한 번 말한적이 있어요

"이게 계속 지속된다면..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어" 라고......

 

 

안 싸울 수는 없기에 ... 다투었는데......

바뀌었을까요.....

 

 

 

일주일 전 다퉜습니다..정확힌 저번주 토요일이네요

그냥 제가 속이 상했어요. 남친이 풀어주면 좋겠다고...생각이 들었는데..

똑같이 삐지더군요. 전화로 싸운 건데..

 

전화를 끊고........

3일간 연락을 안했습니다. 서로

 

 

역시나 제가 먼저 연락했고.

 

제 감정을 얘기했습니다.

남친은 별말을 안하길래 화났던 거나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했어요

 

그냥 그 때 있었던 일을 나열할 뿐.

화났던 이유나 감정은 얘기하지 않더군요.

자긴 싸운 당일이나 다음날 얘기해야 하는데,. 그땐 기분이 상했던 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잊어버렸다고.

 

저 말을 듣고 순간 멍-했습니다

정말 저와의 일들을 너무 가벼이 여기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냥..제가 삐진 것에..화난 거 같았어요.

제가 삐지니까 같이...삐져버린...

 

 

그렇게 전화를 끊었고. 나아진 건 없었습니다

또 연락을 안했고

엊그제 문자를 보냈습니다

 

oo는 항상 싸운후에 연락을 끊고 내가 먼저 할 때까지 연락을 안해.

그래서 oo는 나하고 화해하고 싶지 않고 마음이 아예 식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난 마음이 안 좋아.

oo맘이 뭔지, 단순이 자존심 때문인건지 확실히 말해줬음 좋겠어.

계속 이게 지속된다면 난 oo가 맘이 변했고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될 거 같아.

허심탄회하게 솔직히 말해줬음 좋겠어.

 

잘 때 보냈기에 다음날 아침 돌아온 답장은..

 

"몰라~~~"

 

 

연락을 안하는 것과..또 다른 문제는......저렇게 대화하길 싫어합니다.

저는 제 심정을 정말 솔직하게 토로했고

남친 마음도 알고 싶었습니다

 

원래 싸울때면 "몰라"라는 말을 잘 해요

대충 얼버무리고 대답을 회피하는.......

 

 

 

그러다 오늘 전화를 했습니다.

 

연락도 안하고....대화도 안하고......이런 태도에 저도 별 말이 선뜻 안나오더라구요

 

결국 던진 첫 마디가..

 

"우리 어떡했음 좋겠어?" 였습니다.

남친은 또 모른다고 대답했어요

 

화해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연락만 계속 안하고 이게 뭐냐고 ..그랬더니

 

 

왜 저는 꼭 해결을 하려고 하냐고 하더군요

그냥 자연스럽게 놔두면 되지.

 

 

자연스럽게???

연락 안하고 신경 안 쓰다 보면...자연스럽게....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

 

 

저는 또 화가 났고 그냥 알았다고 하고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너무 싫으네요 이 상황

답답하고

 

 

도대체가...마음이 뭔지 모르겠고

 

 

 

연락도 안하고 관심없어 보이고

풀어보려는 노력조차 안하는...남친이..

 

 

이젠 정말로 헤어져야 하는 건지...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1
반대수2
베플신데렐라|2010.12.17 15:32
결과는 글쓴님이 이미 알고계시는듯 해요.. 안타깝지만 남자분의 마음이 님처럼 크거나 간절하지 않은거 같아요. 오래만나서 더욱 간절해지는 커플이 있는 반면에 그 반대인 커플도 있잖아요.. 오래만난 시간보다 앞으로가 더욱 많이 남아있으니 님 마음처럼 같이 사랑해주고 이뻐해주고 아껴주는 남자만나길 바래요.. 여자는 사랑을 받아야 더욱 이뻐져요....^^힘내세요...
베플기린|2010.12.18 02:54
저도 5년차 커플인데, 님 남친이랑 비슷해요..ㅠㅠ 좀 덜하긴 한데.. 그래서 전 요즘 주변에 괜찮은 남자 있는지 둘러보고, 기회되면 다른 남자 만나기도 하고, 그렇게 데이트도 하면서 지내보려구요. 물론 나쁜일이긴하지만, 언제까지 무심한 남자친구 하나만 바라볼 수는 없고. 우선 제가 살아야겠더라구요. 그렇게 남자 하나 두고 지내면 남친 연락이나 남친 행동 하나하나에 민감하거나 예민하지도 않을거고, 남는 시간에 남친 하나만 목매고 있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님도 조금씩 다른 남자를 둘러보세요.
베플오잉|2010.12.18 10:30
헐...얼척이 없네요. 여친이 이렇게까지 나오는데....고작 한다든 말이 '몰라~'???? 꼭.... 타서 얼르고 타이르는 엄마와 철딱서니라곤 전혀 없는 5살배기 아들을 보는 느낌입니다. 아들이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도 보내죠 ㅡㅡ 일단 연인관계를 떠나고 8년의 세월을 접고서라도 인간대 인간의 관계에서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 사람입니다. 기본적인 배려심이 전혀 없다구요! 왜 굳이 붙들고 있으세요?? 님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없는 사람인데? 8년이 아까워서요? 앞으로 인생에서 8년은 대단한 시간이 아닙니다. 살날이 훨씬 많은데 이러고 살 순 없잖아요?? 똥차가면 세단 나타난다고.....미련을 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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