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처음씀
그 유명한 음슴체 가겟음
지금도 나는 혼이 나갔음
쿠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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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상할만큼 평화로운 날이였음
첫번째 미국대학 방학을 맞이하기 바로 전날밤,
잠도 안오고 걍 룸메랑 오붓하게 밤을 새기로해씀.
그러다가 쉬매려서 나님은 우리 방 바로 앞에있는
화장실을 감.
[사실 룸메는 에세이를 위해 밤을 새기로 했었음 근데 이제 나때문에 못샘. 쿠하하하하핫]
나님 정말 아무짓도 안했음 걍 얌전히 물내렸음
[똥안쌈]
근데 갑자기 변기가
쿠르르르르 부글부그르르르르부글ㄹ르르르르 끓더니
갑자기 물을 쿠어어억 토해내기 시작함.
나님 패닉하기 시작함.
한 3초뒤에 나는 룸메를 부름.
옆방아이 [요주의 인물] 가 뛰쳐나오더니
같이 공황상태에 빠져들기 시작함.
그래도 제일먼저 정신차리더니 물이 자기방으로 스믈스믈 기어들어오는것을
포착.
먼저 종이휴지로 어떻게 멈춰보게하려고했지만 그것도 안되자
자기 옷장에 걸려있던 큰 수건으로 급히 막음.
나름 성공적으로 응급처치를 했음.
그 비싸다는 악어로고 밖혀있는 수건을 변기물닦는데 희생했음.
와우 희생정신 쌈박한 히로인임.
층담당이 와서 수건로 닦고 나름 진귀한 경험이라 생각하며
깔깔 웃고 넘길려고했음.
심지어 그 수건을 신발로 바닥을 쓸며 이거 은근히 재미있다고 까지함.ㅋㅋㅋ
근데 옆방아이, 버릴꺼라고 생각했던 수건을
세탁기까지 어떻게 구정물을 뚝뚝 흘리지 않고 옮길수있냐며 나에게 물어봄.
................응?
먼지와 머리카락이 변기물과 뒤엉켜있는데 그걸 쓰겟다는소리임?
우리는 아무리 물이 넘쳐도 몸닦는 수건을 던지지도 않았겟지만
던졋다해도 아깝지만 그 수건은 쓰레기통행임.
그러더니 수건을 가지고 수건물짜는 통에 넣고 수건을 말끔히 짜버림.
막 똥색물 나왔음.
그냥 고등학교때 화장실 청소하다가 수건 짜면 나오는 색깔임.
우리는 그걸로 끝이려니 했음. 방으로 들어오는순간
옆방아이
내일 아침에 샤워해야한다며 샤워실 문에다가
떡하니 걸어놨음.
나이제 그 문 못잡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으로 후리하고 긍정적이고 착한아이임.
이거 덕분에 룸메에게 지금 정신적 손해배상하라는 소리 듣고있음ㅋㅋㅋ
동바에 이어 'ㅇ뻔뻔' 이라는 별명까지 추가됨..ㅋㅋ
이거 새벽에 일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친구들 사이에서 화재가 되고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