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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외국인 룸메의 고백?!!!!!

토시오 |2010.12.20 02:49
조회 5,347 |추천 7

안녕하세요? 현재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살고있는 24살 잉여 여자임다,

맨날 보기만 하다가 저도 드디어 톡톡을 쓰게 되네욤ㅋㅋ

 

아무튼 저도 요즘 유행하는 음슴체를 쓰겠음,

 

저는 스페인에 산지,현재 3개월 째임,

저에게는 아주 재밌는 스페인 룸메 2명이 있음( 둘 다 남자임)

잘생겼을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으시길, 그냥 아저씨들 같음.

저도 처음에는 아주 멋진 외국인 남자와 같이 살고싶었음,

누가 안그렇겟음?!ㅜㅜㅜㅜㅜ

 

아무튼 뭐 그런건 개의치 않음.

첨엔 남자 두명과 사는게 좀 그랬지만, 뭐 괜한 걱정이었음,

나를 거의 동성 친구로 대함.

얘네들도 나를 여자로 안봄,

지금 같이 산지 2달 쯤 됐는데, 처음엔 서로 조심했음.

다 그렇지 않음? 아무리 그래도 이성이다 보니 화장실 사용도 좀 불편하기도 하고,

뭐 이것저것 불편한게 좀 있었음. 그렇지만 전 잘 지냄,

오히려 남자 두명과 사는게 편한 점도 많았음.

근데 이 놈의 룸메들이 온지 첫 일주일 째 됐을 때 부터

이성간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했음.

첨엔 내 귀를 의심했음, 흠?! 이게 뭔소리

그랬음. 내 앞에서 뿡빵뿌ㅜㅜㅜ악ㄱㄱㄱㄱㄱㄱㄱㄱㄱ 팍ㄱ

꺼ㅓㅓㅓㅓㅓㅓㅓㄱ꾸ㅜ악  파팍 푹푹

방귀며 트림이며 트기 시작했음,

흠 아무리 그래도 나도 여잔데?!

(그래 물론 내가 그리 썩 여자스럽진 않지만,)

 

솔직히 그런거 난 별로 신경 안씀 ,

생리적인 거니까 누구나 다 하는거니까 그러려니 햇음.

근데 솔직히 트림진짜 크고 길게 함,이건 진짜 왠만한 여자분들은

못견디실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근데 가끔은 나도 역겨울때가 있음.

밥먹는 도중에 너무 크게 트림함.

가끔 진심 더러움 ㅋㅋㅋㅋㅋ

 

아무튼 드러운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룸메들 중 1명 32살 잉여킹,아직 학생인 미겔이있음

스페인애들 취업안되서 계속 공부하는 애들 많음,

난 룸메들 중에 미겔이 더 좋음 , 뭔가 더 어른 스럽고

항상 나를 잘챙겨줘서 고맙게 생각하고있었음.

그런데 최근에 미겔과 문제가 생겼음.

미겔도 방구 잘낌, 자기 입으로 자기는 방구킹이라고 그러고

트림은 기본임.

트림과 함께 방구부스터를 쓸거같음.

 

아무튼 미겔은 성격짱임, 내가 부탁하는거 다해줌.

그러나 역시 아무이유없이 잘해주는 사람은 없는거임,,,,,,,,

후후

얼마전에 미겔이랑 단 둘이 집에있었음 ,

근데 미겔이 이상한 말을 하는거임?!응?

자기에게 비밀이 있다면서,

눈치업이 나는 뭐야 비밀이 뭐냐며 계속 캐물었음

근데 그 비밀은 한번씩 나를 껴안아 주고싶다는 말이었음.

에이 농담이겟지 그냥 웃고넘겼음, 이시키가 오늘 헛소리를 하네 그렇게 생각햇음 ㅋ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음,

미겔이 요며칠 시험이 있었음 ,그래서 계속 공부하고있엇음,

근데 계속 공부안된다면서, 내 잘못이라면서 너때문이라며 그랬음,

난 잘못한게 없는데, 뭐꺼지란 말인가 하고생각햇음

근데 머리속에 자꾸 내가 맴돈다면 또 망언을 했음,

그때 까지도 난 그냥 또 웃고 넘겻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낙 날 놀리는거 좋아하니까 또 장난치는구나 생각햇음

 

결정적인 사건은 그저께 터졌음, 그 날은

미겔 친구가 놀러와서 다같이 술마시러 나갔음,

그러다 클럽도 가고 신나게 놀았음.

근데 미겔과 나는 피곤햇음,ㅋㅋㅋㅋㅋㅋ

미겔은 전날 시험이어서 밤샛고, 난 항상 피곤함 ,

그래서 둘이 먼저 빠져서 집에왓음 ㅋㅋㅋㅋ

오는 길에 미겔한테 내 비밀이라며 다른 룸메 뒷담을 깟음 ㅋㅋ

미겔도 동조해줫음 ,나는 절대 비밀이라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약속까지 받고,

미겔도 자기 비밀이있다고 그랫음,

근데 짐작하시는대로 이시키 표정이 또 심각해지는 거임,

난 솔직히 그때 좀 짐작했음. 아 제발 그말만은 하지마라 이상한말하지마라

일기까지 썻음 제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결국 터져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방에서 계속 우물쭈물 비밀있다며 말하려하길래 내가 나 잘거라고 안녕,

이러고 문닫았음, 근데 컴터하고있는데 메일이 왔음!!!!!!!!!

띠용!!!!!!!헉헉헐

제목은 사랑해 토시오 엿음 ,여기서 내별명 토시오임,

토시오를 닮았다고 함, 난 사람도 아님 그냥 귀신같은 존재임,ㅜㅜㅜ

내용은 뭐 예상했듯이, 사랑 고백이었음 아 오글오글,

근데 좀 슬프기도햇음,

난 사실 한국에 남치니가 있음 ,그 사실은 미겔도 알고있음

메일 내용은 나는 니가 너무좋다, 너에게 뽀뽀하고싶은데 니가 역겨워 할거같아서 할수없다,

니가 남자친구가 없었음 좋겠다. 딱 3줄이었음,

근데 32살인데 메일로 고백하는거 좀 귀여움?! 순수한건가 ㅋㅋㅋ,,

근데 미겔 바로 내 옆방에 삼, 미겔이 말하면 다 들림, 근데 굳이 메일로 고백했음,아무튼 웃김

솔직히 메일 읽고 맘이 넘 불편했음 어찌되었든, 같이 살아야하는데 이런감정을 느끼면

괜히 어색해 지지않음?

좀 띵했음, 그래서 난 그냥 메일을 읽지 않은것처럼 행동하기로했음

다음날에도 아무렇지 않게 미겔을 대하려고 노력했음 ㅋㅋ

지금도 그러고있음.

지금 이글을 쓰고있는 순간에도 미겔과 단둘이있음. 아오씨 사실 좀 뻘쭘함,

미겔이 오늘 자기가 나한테 멜 보낸거 후회한다며 말했음 .

그래서  걱정하지마 우린 정말 좋은친구야 하면서 선을 그어줬음!!!!!!

근데 여기서 어떻게 나를 좋아하면서 그렇게 내앞에서

방구를 뿍뿍 껴댄건지 ㅋㅋㅋㅋ외국인이라 생각이 다른건지 ㅋㅋㅋ

아무튼 난 친구이기 때문에 신경 안씀 ㅋㅋㅋㅋ

 

가끔 톡보면 방구땜에 헤어지기도 하던데,

여러분 방구끼는것가지고 너무 뭐라고 하지마세요,

그런걸로 헤어지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여자, 방구에 관대한 여자임 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로 , 뭐 미겔과 저는 잘됐다 그런 로맨스 따위는 없슴돠,영원히 없을거에요,

우린 정말 좋은 친구니까요, 크리스 마스도 다가오는데 그런 훈훈한 로맨스 따윈 없슴돠 ㅋㅋㅋㅋ

 

톡되면 미겔 사진 올릴게요, 다들 이런거 하길래요 ㅋㅋㅋㅋㅋㅋㅋ

룸메들과 웃긴 얘기많지만, 쓰다보니 길이 너무 길어지네요,

아 그리고 저 외국인에게 고백받을 만큼 그렇게 매력적인 동양인 아닙니다,ㅋㅋㅋㅋㅋ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겟군요, 아무튼 끗!!!!!!!

읽어주셔서 감사함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즐거운 연말보내시길 바래용!

크리스 마스 따위 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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