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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철부지 아버지 (에피소드 1. 막창집에서)

마녀얍 ㅋㅋ |2010.12.23 04:54
조회 47,903 |추천 45

저는 항상 네이트판을 눈으로

읽기만하는 스물살의 톡커입니다.

오늘 제가 막창집에서 있었던

특이한 경험을 처음으로 올려보려고

키보드를 두드려봅니다.

이 글이 오늘의 톡이 된다면

아버지 2탄 3탄 꾸준히 에피소드

올리겟습니다.

톡커님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_^♥

 

 

 

여기서부터는 요즘 대세인

음슴체를 따르겟슴

 

 

ㅋㅋ우선...나님의 아버지는................

평소.... 사건 사고를 많이 터트리는 아버지이심.

아주 개방적이고 재미있으신 분이셔서

나의 친구들이 다들 좋아하시는 그런 분이심

...오늘... 이런 아버지께서 사고를 하나 치셨음.ㅋㅋ

 

 

 

 

나님 오늘 오랜만에 고향으로 귀향해서

아버지와 오붓하게 데이트를 가지기로 햇음

 

 

 

갑자기 그저 서울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막창이먹고싶었음

그래서 아버지와 나는 막창과 함께 간단하게 한잔 하기로했슴

 

 

 

 

우리 집 앞에 있는 일X로 막창으로 갔슴

다른 막창집이 아닌 일X로 막창... 그 많은 차선 중에

일차선으로 간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이었슴

 

 

 

 

 

그 막창집의 알바생은 진한 스모키화장의

어리디어려보이는 여대생이었슴

그 알바생이 마음에 들었는지.....

나의 철없는 아버지께서 한마디 하셨슴........ㅠㅜㅠㅜ

 

 

 

 

 

아버지曰 : 민석아 ㅋㅋㅋ 저기 저 알바생 너랑 동갑같은데?

나曰 : ㅋㅋ아닌거같은데 ㅋㅋ

 

 

 

 

나님의 아버지님............바로 학생을 콜하셨슴...

딱히 시켜먹을 것도 없었음.....

 

 

 

 

 

아버지曰 : 학생~~~~~~~~~ ㅋㅋㅋ 몇살이에요??ㅋㅋㅋ

알바생曰 : 네.....??네???

아버지曰 : 요기 우리아들이 20살에 서울에서 학교다니거든요 ㅋㅋ

나曰 : 아............아빠.................ㅠㅜㅠㅜ(나 경기도거든요?ㅋ)

 

 

 

 

 

 

그렇슴....말하기 부끄럽지만.... 난....

서울이라고 말하고다니는...서울의 모대학 캠퍼스인임....ㅠㅜ

하지만 난..... 자랑스럽슴...^_^ㅋㅋ...

아무튼... 역시... 어려보이는 알바생의 나이는...!!!

 

 

 

 

 

 

 

 

 

 

알바생曰 : 아 ㅎㅎ 20살이에요 ㅎ 저도 서울에서 공부하다가

               내려 왔어요

아버지曰 : 우리아들 잘생겼죠 ㅋㅋㅋㅋㅋ

나曰 : 아......--

 

(톡커님들 죄송합니다... 아버지의 관점이십니다...ㅠㅜ)

 

 

 

 

 

 

 

 

알바생曰 : 아... 아버님이 많이 닳으셨네요 하하하 ㅋㅋㅋ

아버지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아들을 닮은게 아니라

               아들이 날 닮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식

 

 

 

 

ㅋㅋㅋㅋ 나님의 아버지...외모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하신 분이심

 

 

 

 

아버지曰 : 그럼 오늘은 번호교환하고 다음번에 올 때는 사귀면 되

               겟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생曰 : 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曰 : 아 .......--ㅋㅋㅋㅋㅋ

 

 

 

정말 사겨야할 기세엿슴....아버지...ㅠ.ㅜ

 

 

 

 

알바생曰 : 여기 서비스 나왔습니다~~♬

아버지曰 : 아...내 혼자 왔으면 이런거 안나왔을텐데 아들 덕 보네

알바생曰 : 네??(깜놀)

.

.

.

.

.

.

.

.

계산................

알바생曰 : 저희가 추첨행사 중이어서 요기 번호랑 이름 적으셔서

               응모함에 넣어주세요.

나曰 : ㅋㅋㅋ 내꺼 써야지 ㅋㅋ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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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도착 10분 후 띠링띠링

미지의번호曰 : 안녕하세요^^

나曰 : 안녕하세요^^ㅎ 근데죄송한데..누구시죠.?

미지의번호曰 : ㅋㅋ아정말말하기민망한데요아까그고기집....ㅋㅋ

 

 

ㅋㅋㅋㅋ내가 직접 번호를 가르쳐 준 것이 절대아님...ㅋㅋ

응모함에 있던 그 수많은 번호들 중 내걸 딱 찾아낸것임ㅋㅋ

나름 능력녀임 대단하고 호기심이 생겻음 ㅋㅋ

여친님....... 그냥 웃겨서

답장했습니다...죄송합니다....ㅠㅜㅠㅜㅋㅋㅋ

 

 

 

 

나曰 : 아..ㅋㅋㅋ안녕하세요ㅋㅋ정말신기한상황이네요ㅋㅋ

알바생曰 : 아..ㅋㅋ이런적이처음이라정말부끄러워요ㅋㅋ아까그분

               맞죠??

나曰 : 아.ㅎㅎ신기하네요ㅎㅎ네.아까막창집에서..ㅎㅎ안녕하세요

         ㅎ같은스무살인데말놓을까요ㅎㅎ

알바생曰 : ㅋㅋ넹그래요아정말부끄러워요ㅠㅋㅋ진짜여친없어요?

 

 

하...알바생님... 여친의 유무를 물어 보셨슴....

진짜 나랑 사귈 ..의향을 갖고 있었나봄......

죄송합니다. 아버지의 죄를 제가 사과하겟습니다...ㅠㅜㅠㅜㅋ

 

 

 

나曰 : 아ㅎㅎ저여자친구있어요..ㅎㅎ친구해요ㅎ학교어디세요.?ㅎ

알바생曰 : 저대X대요ㅋㅋ고등학교를ㅋㅋ서울에서나왔어요ㅋㅋ

 

 

 

 

나님 이 때 한참 여친님한테 자랑하고있었슴.

.......... 띠링띠링~~~~ 여친님한테 문자가 온것임....

 

 

 

 

여친님曰 : 알바생이랑문자하지마라ㅡㅡ개념챙기셈

 

 

.......................

..........................

...............................

..................................

네....... 삐질삐질 등꼴 오싹

 

 

.........나님 바로... 핸드폰에 잠시나마 '막창'이라고

저장을 해놓은 그녀의 번호를 과감하게 삭제 해버렷슴...ㅋㅋ

나님의 여친님...........감히...... 덤빌 수 없는 여자임...ㅋㅋ

 

 

 

ㅋㅋ이렇게 결국 나의 재미있는 상황이

끝나 버렸슴....여친님한테

맞아 죽을 기세였슴.....

 

 

 

 

 

 

 

 

 

 

 

아..........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겟네요.............................

 

스크롤의 압박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45
반대수11
베플알바생납치남|2010.12.27 10:56
내가 배플되면 알바생 얼굴 확인하러감 같이 사진찍어 톡쓰겟음
베플띠로리|2010.12.27 10:31
ㅋㅋㅋㅋ 이정도는 돼야 철부지 아버지 타이거 JK ㅋㅋ

이미지확대보기

베플여자귀요미|2010.12.27 17:09
우리아빤 이런남자임 우리아빠는 58년 생임 나는 딸인 86년 생임. 계산하기 싫은분들을 위해 서비스함. 이십오세임 나에게는 조금 특별하고 엉뚱하고 귀여우신 아빠임. 남들은 아빠가 무섭고 어려운 존재라고 하지만.. 우리아빠는 늘 친구처럼 대해주셨음. 중고등학교시절 공부도 안하고 방황하던 나에게 매보다는 해외여행을 시켜주시며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도와주셨음. 그런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냥 아빤 여행이 좋았던 거일수도 있음. 그냥 여행이 좋았던건데 나를 데리고 간걸수도 우리아빠라면가능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몰라. 꿈보다 해몽임. 우리아빤 좀 동안임 중 고등학교때 여행갔을때도 사람들이 신혼부부인줄알았음. 오잉? 내가 노안인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서론이너무 길었음. 지금부터 아빠 에피소드 고고씽 E1.아빠는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으심. 3G 폰으로 바꾼지 얼마안되어 영상통화에 급 관심. 하지만 아빠는 돈에 약한남자임. 영상통화기능을 설명해주며 종종 영상통화를 함. 영상통화에 빠지더니 급기야 문자메세지 삼매경임. 그러나 역효과가 남. 10시 이후에 무조건 영상통화로 전화함. 전화를 받으면 위치파악후 쉬크하게 통화종료누름. 영상통화는 일반통화보다 돈이 훨 비싸기 때문임. 만에하나 영상통화를 안받는 그때에는 우리아빠 머릿속에 이상한 상상에 나래를 펼치며 폭탄문자보냄 " 야어디니 "" 영상받아 "" 소리안들리니 " 띄어쓰기 모름. 장문메세지 모름. E2.아빠에게 큰맘먹고 노스*** 바람막이선물함. 선물하며 내가 아빠에게 이거 요즘고등학생이 많이 입는 브랜드의 바람막이라고 이야기해줌. 거울보고 엄마에게 "여보 나 고등학생같지 ? 허허허 " 함. 아빠친구 치과의사님께 캐 자랑하심. ( 참고로 아들만셋임. 내가 뭐만사주면 니네아들은 안사주지 하고 자랑쩌심 ) 그로부터 몇일뒤 치과의사님께서 노스*** 에서 좀 비싸다는 바람막이를 사입으셨음. 100만원이라고 니껀 (울아빠) 싸구려라고 마구 놀려댐 그후로 아빤 내가사준바람막이 다신 안입으심. 또 그로부터 몇일뒤 큰맘먹고 블랙야* 에서 80만원 가량의 바람막이 구매. 치과의사님께 니껀 고등학생이나 입는 그런 브랜드라고 놀려댐 . 블랙야* 야 말로 정말 좋은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웃긴건 의사선생님도 은근 자존심상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3.치과의사선생님께 사랑니를 뽑으러감 오 마이 갓 . 사랑니가 누워서 난거임. 위험하니 큰 대학병원가서 뽑으라고 권유하심. 아빤 그날부터 "이빨도 못뽑는 돌팔이"라고 쥰내 놀리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4.터치폰이 나온지 얼마안됬을때 나는 디스코폰이라는 터치폰이 나오자마자 구매함. 그런데 한달도 못쓰고 회사에서 외국으로 발령받음. 어쩔수없이 1년 11개월의 할부금과 함께 아빠에게로 터치폰이 넘어가고말았음. 이제 2년이 거의다되어 폰을 바꿀때가 됨 . 그래서 내가 터치폰은 불편하니 폴더로 바꾸라고 권유. 아빠는 죽어도 안드로이든지 뭔지 그걸로 바꾼다고 예약까지 다해놈. 아빠는 늙은남자니까 안드로이드의 기능을 다 못쓸꺼라고 돈아깝고 요금도 엄청 비싼 정액들어야 한다고 정보줌. 아빠는 늙은남자라서 못쓰진 않지만 정액요금에서 안드로이드를 쉬크하게 포기함. 결국은 아빠는 터치폰아님 불편해서 못쓴다고 김연아폰으로 바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5.우리아빠는 정말 모든여성이 우러러볼 체질을 가지고있음. 먹어도 살안찜 말랐다면 정말말랐지만 180 에 60키로 조금 넘음. 엄마와 나는 저주받았음 먹는데로 복부및 팔에 척척 감겨주심 절대 야식안먹음 아빤 12시에 라면끓여서 엄마와 나 둘중에 하나는 꼬심 ㅋㅋㅋㅋㅋㅋ 아빠는 혼자 먹으면 진짜 맛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한명은 있어야함. 어쩌다가 둘중하나가 넘어가서 라면먹고 자면 다음날 얼굴은 어김없이 외계인이됨 아빠는 또 놀리기 시작함. 사진도 찍어놓음 ㅡㅡ 찍기만하면 좋은데 꼭 사람들한테 보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웨그럼?ㅠㅠ E6아빠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엄청 동안임. 사람들이 동안이라고 하도 말해서 스스로도 동안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피부관리에 엄청 신경씀. 엄마로션 같이쓰기 스킬은 물론이거니와 내방에 침투해 마스크팩을 가져감. 정말신기하게도 SK* 와 미* , 페이스* 이런팩 함께 보관 해 놓는데도 동안의 지존인 임수정이 광고하는거라며 SK* 만씀...................................ㅠㅠ 이거말고도 더 많은데 ( 왜냐면 25년함께 살았기때문임 ) 지금은 생각이안남. 암튼 아빠 무진장사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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