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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925

남자 |2010.12.23 13:34
조회 225 |추천 0

사귄건 그 짧은 200일인데

 

서로 좋아했던 우리라 200일을 너무도 사랑하면서 보냈던것같아요

 

저에겐 첫사랑이었는데 저는 그애에게 모든걸 다주고

 

그애도 저에게 모든걸 다 줬어요

 

그렇게 지내던 우린데 제가 못해준게 많아서 200일때 근사한 선물로 만회하려고..

 

선물을 사놓고 2주간 연락을 안했어요 놀래키려고

 

그런데 200일날 갑작스럽게 주니 기쁨보다 당황스러움이 묻어나던 표정

 

제 입장에서는 단지 이벤트로 준것이기때문에 아무 생각없었어요 그땐

 

그냥 놀랬나보다 이제 2주간 사랑못해준거 더 사랑해줘야지 하며 행복만 꿈꾸다가

 

그애의 생일날 이별의 글을 읽었어요

 

그애는 2주동안 마음의 결심을 했나봐요 난 그냥 놀래키려고 한건데..

 

저는 마음의 준비도 없이 너무도 갑작스럽게 그렇게 이별선고를 받았어요

 

준비가 안되서 그런건지 첫사랑이라 그런건지

 

헤어진지 925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리워요

 

우습지만 사람이 왜 사는지 생각을 하다가 결론에 도달하면 사랑이고, 그애에요

잊었다고 생각해도 꿈속에서 우리 화해해서는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보고 깨어나면

 

멍하니 바깥만바라보다가 다시 누워선 휴대폰 만지작거려요

 

그 어떤 여자를 봐도 걔보다 못한것같아요 이건 진심이에요

 

연예인 누구를 봐도 예쁘긴하지만 걔만은 못해요

 

미의 기준도 그애가 된것같아서 얼마나 걔와 가까운지가 예쁨의 기준이 된것같아요

 

다시 사랑해도 그애와 닮은앨 찾을것 같아서 두렵고

 

아무리 닮은애를 찾아도 그애만큼은 못할꺼라 또 두려워요

 

여자 스타일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애와 헤어진 이후로 짧았던 그애 머리때문에

 

지금도 머리짧은 여자가 더 예뻐보이고 계속 눈길이 가요

 

너무도 사랑했던 우린데 이런 사소한 오해로 헤어지고

 

안 잡아본건 아니에요 잡아본건 2번정도 했어요 너무 적게했나요

 

근데 제가 용기가 없어서, 확신이 안서서 잡는다고 하기엔 뭐한 멍청하고 후회스러운 행동만

 

해버렸네요

 

헤어진지 너무 오래되서 그애는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모르겠어요

 

그애 미니홈피에 남자 일촌평만 봐도 너무 서글퍼지고 기분이 묘하고

 

그애에게 다시 만날때 잘보이기 위해 운동도 했어요 정말 열심히 했어요

 

노래도 했어요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이제 박수도 많이 받고 칭찬도 정말 많이 받아요

 

이렇게 날 가꾸면서 기다려도 그애가 그날 그날 결국 안오기에 점점 지쳐가요

 

잊으려고 노력해본적도 있어요 다른 여자랑 다른 추억으로 덮으려고 해도

 

결국 마음에 없는 짓이라 제가 스스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꺼려요

 

잊은척 쿨한척 몇주지내도 슬픈 노래만 들으면 내얘기같고 걔 생각이 떠올라요

 

결혼얘기도 했던 우린데 행복한 미래얘기하면서 웃고 내 귓가에 사랑해하며 속삭여주던 그애인데

 

최근에 1년 반만에 문자를 했어요

 

답변이 안 올줄 알았지만 저로서는 너무 행복한 답변들이 왔어요

 

하지만 모르겠어요 그애가 이제 저를 친구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지 (제 강력한 느낌인데 걔는 저를 이미

 

친구로 생각한다기보다 노력하고있어요) 아니면 아직도 미련과 아쉬움이 남아있는지.

 

자존심 지키려다가도 이딴 자존심 지키면서 그런 여잘 잃고싶지가 않아서

 

또 그리워하고 그리워하다가 큰맘먹고 문자를 보내요

 

한문자 한문자 정말 심장떨리면서 하는건데 그애는 모르겠죠

 

어제밤에 또 너무 북받쳐서 자냐고 문자를 보냈어요

 

답장이 안왔어요 그애의 성격을 잘알기에

 

친구로서의 문자에만 답장을 하려고 노력하는거같아요

 

놓치기 싫어요 잡고 싶어요 그런데 잡으려할수록 더 멀어질것같아서

 

내 관심이 집착으로 보일까봐 그게 너무 서러워서 못잡겠어요 제가 너무 찌질한가요

 

전교 1등이던 그애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 서로 다른 고등학교지만 걔와 같은 대학의 자격이라도

 

갖추잔 욕심에 전교 150등이던 제가 전교 6등까지 올랐어요 수능도 치뤘어요

 

지방학생인데 이번에 서울올라가게 되요 근데 그애는 서울못가는거 같아요

 

그애 자존심 건드리는 말같아서 말은 안했지만 그런거같아요 나 서울가도

 

우리 사랑하면 계속 만날 자신있는데 그애는 아니겠죠

 

p.s 헤어지신 분들 냉정과 열정사이 ost - the whole nine yards 안들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저는 이미 들어버렸지만 이노래들으면 너무 서글퍼져서 눈물나올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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