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4살 신랑28살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이번년도 6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물론 이런저런 시댁일로 신랑하고 자주 싸웠어요...
임신 8개월까지 직장에 나가서 일을 하면서 신랑하고 싸우고 울고...별 일 아닌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중요한거는 12월에 아이를 출산하고 한 3개월 정도 쉬고 다시 또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저는 친정엄마한테 부탁을했어요...직장에 다니고 계시는데 그만두고 애기 엄마한테 봐달라고했지요
첨에는 엄마도 안봐준다고 하다가 제가 계속 말을 해서 먹고 살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저희 집에 아침에 와서 저녁에 집에 가시는 걸로 하고 봐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시댁에서는 일다닐꺼면은 아이를 시댁에다가 데려다 놓고 주말에 데리고 가라고 하시는 거예요...
저는 결혼하고 출산하기전까지도 아이봐주는 말이 나오면 당연히 친정엄마가 봐주실거라고 몇 번을 얘기했었구요
그런데 어느 날은 시누가 네이트온에서 말을 걸더군요....
애기 어떻게 할꺼냐는 식으로.... 엄마는 엄마가 봐주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그래서 저는 얘기했지요
저희 엄마가 봐주실꺼라고 애기 떨어뜨려놓고는 못살겠다고....어머님한테도 계속 말했던거라고...
그랬더니 그런 문제는 시댁이랑 먼저 상의를 하고 결정해야지 엄마가 서운해하시겠네요 이러는겁니다..
저는 신랑한테 전화를 해서 얘기를 했어요.....아가씨가 이렇게 얘기하는데 애기 친정엄마가 봐준다고 얘기해서 다 끝난 일 아니냐고 왜 자꾸 얘기하냐고 그랬더니 신랑도 다 끝난 얘기라고 그래서 다시 전화드려서 확실히 말씀 드리라고 했는데 저희 신랑중간에서 말도 잘못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입니다...ㅠㅠ
역시나 말을 안했더군요...어느날 주말에 시댁에 간는데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랑 다 앉아서 저희한테
너네 애기 어떻게 할꺼냐고 또 묻는겁니다..그래서 엄마가 봐주신다고 했다고 떨어뜨려 놓고는 못지내겠다고
그랬더니 그때부터 이제 저한테 뭐라고 하는거지요...사돈한테 예의가 아니라는 둥 집에서 시어머니 노는데 왜 친정엄마한테 애기를 맡기냐는둥.....대충 이정도로만 쓰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애기는 친정엄마가 봐주는걸로 해결이되었고....이제 출산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지요
12월12일 예정일이었는데 애기가 크다고 해서 미리 2일날 유도분만으로 애기를 낳았어요....
애기만 낳으면 그래도 스트레스 좀 덜 받고 편하겠다 생각했는데 이거는....더 스트레스 입니다 ㅠㅜ
퇴원하고 집에 온 다음날...시어머니 시아버지 아가씨 사촌시누에 초등학생 딸까지 데리고 저희집에 애기보러 왔어요.
물론 보고싶으니까 어머니 아버님 오는거는 말리지 않아요...그런데 산후조리원에서도 애들하고 접촉하면
안된다고 산후조리원에 첫째 둘째 있는 엄마들 애들도 못데리고 오게 한다고 하던데...
퇴원한 다음날 초등학생 애하고 와서는 애를 한번씩 안아보고 자지말라고 일어나라고 깨우고 만지는걸
첫 아이고 그러니깐 이뻐서 그러려니 하고 그냥 참았어요....
그러고 그 다음주 일요일날 또 애들을 데리고 애기를 보러 온겁니다...그리고 오기전에 전화하셔서 하는말이 갈테니까 애기 재우지마라....신생아들이 하는 일이 먹고자고 먹고자고 싸고인데....제맘대로 애를 안재운다고 애가 안자냐고하고 끊었어요...그러고 와서는 재우지 말랬더니 재웠다면서 초등학생 1학년애도 애기안아 보라고 하고 이불에 눕혀놓고 이리잡아끌고 저리밀고 그러는데 그냥 참고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애기 삼칠일 지나면 밖에 나가도 된다고 말일에 삼겹살파티를 하자고 시댁에 오라고하더라구요.
일단은 네 하고선...식구들 다가고 신랑한테 얘기했어요 삼칠일이면 애를 데리고 나가는게 아니라 삼칠일이 지나야 원래는 애기보러 사람들이 오는거라고...참...(저희 애기 황달이 심해서 애기입원시키라고했었는데
애를 떨어뜨려놓고 올 수가 없어서 그냥 데리고 와서 약먹이면서 집 가까운 병원으로 다니면서 치료중..그래서 예방접종도못하고있는상황)
그러면서 나는 애기데리고 못간다고...애기 볼려면 집으로 오셔서 애기 보시고 가서 삼겹살 드시고 놀라고
말했어요...그리고 병원에 가서도 제가 물어봤지요...년말에 친척들 모인다고 시댁에 가야하는데 가도 되냐고 병원에서 의사가 한달도 안된 애기를 어디를 데리고 나가냐고...면역력도 약하고 지금 장염에 신종플루에 감기에 난리인데 애데리고 나가면 안된다고 애들은 환경 바뀌는거 귀신같이 안다고 집에 있으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신랑한테 얘기를 했지요...신랑이 시아버지께 그렇게 말씀드리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대요....
병원 말듣고 그러지 말라고...작은아버지랑 아가씨 남자친구가 애기보러 오는 거니깐 데리고 오라고.....
저는 진짜 자꾸 시댁일로 싸우고 싶지도 않고 싫은말 오가는것도 싫고해서 좋게좋게 얘기했거든요...
그래서 애가 아파서 예방접종도 못하고 ( 병원가는 것도 저희 친정오빠가 집 근처에서 일하는데 영업을 하기때문에 시간이 자유로울때 시간 맞춰서 간신히 차태워서 병원갔다가 집에 왔다가 하거든요....)
병원 다니면서 치료하고 그러는데 데리고 나갔다가 애아프기라도 하면 어떻게 할려고 그러냐고 집에 와서 애기 보고 가시라고 하라고 다시 말씀 드리라고했어요....
그런데 어제 동지라고 팥죽가지고 가고 겸사겸사 신랑이 시댁에 들려서 오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다시 똑바로 얘기하고 오라고 맨날 말못하고 그러지 말고 얘기하라고 했더니...
전화가 오더라고요....잠깐 왔다가라고 했는데 이제는 31일날 집에 와서 자고 1일날 집에 가라고 했대요
잠깐 데리고 사람들 있는데 가는 것도 안된다고 했다니깐 와서 자고 가라는거는 억지부리는거 아니냐고
(저희 아가씨 간호조무사라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예전에는 신생아실에서도 일했었답니다...)
아가씨는 병원에서 일해보고 그랬다는 사람이 그런것도 모르냐고..티비도 안보고 뉴스도 안보시냐고
하면서 제가 따졌지요..그러니까 신랑이 하는말이 그러니까 잠깐왔다가라고 했을 때 잠깐 왔다가지 왜 못간다고 해서 하룻밤 자고가라고 하게하냐는식.....ㅠㅜ
전화로 한참을 싸우다가 저 몸조리 한다고 저희 엄마 지금 저희 집에 계시거든요...저희 엄마도 참다참다
도저히 못참겠다고 전화로 얘기하지말고 집으로 당장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얘기를 했어요....저는 이제 울고불고.......
저희 엄마가 안그래도 맨날 중간에서 말못하고 시댁에서 시키는데로만 하고 말못해서 제가 스트레스 받고
울고 그런걸 알고 있었기때문에....참다가 폭발 하셔서 모라고 했어요...
친구들 한테도 전화해서 좀 물어보라고....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거냐고.....
지금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횡설수설 정신 없이 막 썼는데요....
도데체 누가 너무 하는겁니까?? 제가 애기를 안보여 주겠다는것도 아니고 볼려면 집에와서 보고 가시라는건데
그게 죄입니까???한달도 안된 신생아를 데리고 나가는게 말이 되는거냐구요.....
이 글 써서 댓글달린거 오늘 저녁에 신랑보여주고 도데체 뭐가 잘못인지 얘기를 좀하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신거 감사하구요.....속시원한 댓글좀 남겨주세요...ㅠㅜ
산후우울증?/말로만 들었지 너무 스트레스받고 생각해도 눈물이나고 미칠것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