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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이브날 아침 상큼하게 문자로 이별통보 받음

이나쁜남자야 |2010.12.24 09:13
조회 9,671 |추천 26

리플로 기분 북돋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출근하자마자,

아무에게도 하지못하는 이야기라,

그냥 속에 있는말들을 털어낸다고한건데,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확인한 리플들에는,

그냥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싶어서 일일이 리플 달았습니다^^

 

 

어제 남자친구가 집에 방문했습니다.

집에 두고갔었던 옷가지들과,

남은 흔적을을 가지러 말이죠.

 

 

저도 사람인지라 판에는 그렇게 모진말들을 쏟아내놓고서는,

또 입이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서는,

멍하니 있었더랬죠.

 

 

그래도,

판에 있는것처럼 독하게는 아니지만 말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꼭 사랑하는 사람 지키라구요.

그렇게 이브날 저녁에 이별했습니다.

 

 

100일선물로 100일동안 찍었었던 사진들을 앨범으로 만들어,

일일이 손으로 사진붙여가며 만들어줬었죠.

그것까지 줘버렸습니다.

제 지난 시간들이, 그 사람을 사랑했던 마음들이,

그런 마음들이 담겨져있던거라, 차마 제손으로 버리지 못하겠더라구요.

 

 

전에 있던 글들은 지우겠습니다^^

비겁하게 뒤에서 욕하고 마는게 아니라,

앞에서도 대놓고 모든걸 이야기했으니,

이런 뒷담화성 이야기는,

제 미련의 연장같아서요!

 

 

마지막으로 그 사람에게 전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여기서 하고싶습니다.

 

 

오빠.

마지막으로 오빠라고 부를게요.

이젠 선후배로서 웃으며 만나야겠죠.

좋은사람 만나라는 말 못하겠어요.

오빤 나에게 좋은사람만나라고했지만,

난 그렇게 못하겠어요.

나 놓친거, 평생 후회했으면 좋겠어요.

이게 복수라면 복수죠.

정말 사랑합니다.

이 사랑이 언제 끝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해요. 하지만, 이제 이말을 꺼내는건 마지막일거에요.

왜냐하면, 없어져야 할 마음이니까요.

우리, 연인으로서의 인연은 여기가 끝이지만,

좋은 선후배사이로의 인연은 이어가길 바래요.

미련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선배는,

연인으로서는 0점이었지만,

제가 존경하던 선배였으니까,

그건 제 마음속에서 죽이고싶지않거든요^^

선배, 메리크리스마스^^

 

 

그리고, 응원에 힘입어서,

많은 용기를 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모든 힘든일들을 잊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ps. 커플들은 데이트나 하다가 얼어버려랏!!!!!

     [돌솔녀의 발악]

추천수26
반대수1
베플이승헌|2010.12.25 00:11
속이 다 후련하네. ----------------------------------------------------------------- 진짜 자고 일어났더니 베플됐네요ㅋㅋ 나쁜일들은 모두 잊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 밖은 오지게 추운데 다들 껴안고 다니네요. 데이트하다가 망부석이나 돼버려라!!!!!!!!!!!! 죽어가는 싸이 CPR좀 해주세요ㅠ☞☜ www.cyworld.com/dotoriemuk
베플박기범|2010.12.25 08:05
네이트 단골 명언이 있죠. 똥차가면 벤츠온다. 이상한놈 같으니 좋은 인연이 생길것 같네요. 힘내세요! ------------------------------------------------------------- 와학! 베플이다. 저도 집이란걸 지어 볼랍니다. 죽어버린 내 집에게 꿈과 희망을.. 근데 아무것도 없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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