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사는 20.99세 여자사람입니다ㅠㅠㅠㅠㅠㅠ
(크리스마스인데 집에서 잉여짓하고 톡이나 쓰고있구나 난..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짜증이 뻗칠대로 뻗치고
열은 받을대로 받고
화는 날대로 나고
아무튼 그래서 톡쓰러 들어왔어요ㅡㅡ
음슴체 ㄱㄱ
크리스마스지만, 나는 꿋꿋하게
교회를 다녀와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집에 3시쯤 들어왔음
일단 여기서 알아둘점.
우리집은 전주시 ㅅㅊ동 ㅇㅎㅎㄷ아파트임.
부모님이 나가시고 동생이랑 둘이 있는데
갑자기 남자가 노래를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임ㅡㅡ;
요즘들어 가위도 자주눌리고 그래서..난.. 내가 졸다가 가위눌린줄 알았음.
근데 계속 흥얼흥얼거리는데
귀신이(정확히는 귀신으로추정되는 남자가) 노래를 너무 못하는거임
-뭐야이건ㅠㅠㅠㅠㅠ더 무섭잖아ㅠㅠ
이러고 있는데
어라? 가위에눌린게 아니었음
몸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혹시나 싶어 동생을 불렀는데
쪼르르 오는거임
"야 너도 들리냐?"
"노랫소리?"
"헐 나만 들린게 아니어써 난 내가 귀신들린줄알았어ㅡㅡ"
"난 언니가 화상채팅하면서 곰오빠가 노래불러주는줄 알앗는데"
"헐 걔는 훨씬 잘불러ㅡㅡ 알았어 가봐"
(곰 = 내가 참 아껴라하는 귀요미 매력남 있음)
아무리 생각해도 노랫소리는 너무 끔찍했음
내가 노래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남들 노래가지고 뭐라고 안하지만
이건 좀...............
이건좀..........
어쨋거나 테러블임.
싱어계의 테러리스트였음 그분은.
참다참다가 내가..
윗집(인줄 알았기에)을 향해 소리쳤음
"스타아아아비잇!
"(stop it!)
멈췄음
올레`
햄볶았음.
근데.
다시 들려옴
또 소리쳤음.
"플리즈 스타아아아아비이이이이있!!!"
더 강하게 소리쳤음
씹고 노래함
(그걸 노래라 할 수 있다면)
한참 있따가 멈춤.
난 다시햄볶았음
인강을 들으려고 플레이 버튼 누르는데.
강사 쌤 입에서 그놈 노랫소리가 오버랩 되었음.
얼굴이 시뻘개져서..
"그만좀 하라고"
"제발"
"스탑!!!"
등등을 외쳤음
그분 꿋꿋함.
정말 꿋꿋함.
하늘을 달리다를 아무렇지 않게 지르심.
진짜 나 눈물 그렁거렸음
엠피를 꽂고 무시하자니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음
그래서 화란 화는 다내고
소리란 소리를 다질렀더니
현재는 그친상태
언제 다시 시작할지 모름ㅠㅠㅠ
나지금 심각하게.
엘베에 종이라도 써붙일까 생각중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노랫소리가 들리는 내내 아까 위에서 잠깐 등장한
곰친구에게 이 사정을 내내 털어놔음
이자식 재밌다고 웃기만함
근데 내가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음
혹시.
전주 ㅅㅊ동 ㅇㅎㅎㄷ아파트 1,2라인사는
그 노래부르던 남정네 분이있다면 이글을 꼭 봐줬으면 좋겠음
강하게 충고하는데..
뭔 연습을 하는거같기도 하지만
너님은 연습해도 안될거같음ㅠㅠㅠㅠㅠ미안요ㅠㅠㅠㅠ
그리고 혹시나
12월 25일 3시 30~4시 요사이에 노랫소리를 들으신
ㅇㅎㅎㄷ아파트 주민이있다면
댓글좀 남겨주길ㅠㅠㅠ
같이 엘베에 뭐라고 붙일지 고민좀 해야겠음
ㅇㅒ기는 긴데
재미도없고 감동도 없고
내가 흘린 눈물과 짜증뿐이네.
아 근데
글 어떻게 마침..?
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