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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훈남과의 달달한 스토리6

미쿡언니 |2010.12.26 15:52
조회 85,444 |추천 326

*지난 이야기*

1. 미국훈남과1~ http://pann.nate.com/talk/310083935

2. 미국훈남과2~ http://pann.nate.com/b310208769

3. 미국훈남과3~ http://pann.nate.com/b310217552

4. 미국훈남과4~ http://pann.nate.com/talk/310226210

5. 미국훈남과5~ http://pann.nate.com/talk/310235723

 

 

 

*사담*

 

미국은 지금 크리스마스에요!!!!!!!!!!!ㅠㅠ.... 무한관심 감동드려요.. 진짜 생각치도 못했었는데

순위권..핫..핫핫.... 기쁘면서도 "아는사람이 보면 어쩌지..."이런 걱정되고ㅠㅠㅠ흐규흐규ㅠ.....

 

어제 바로 온다고 했는데 못와서 죄송해요ㅠㅠ 할 일이 많았어요... 저두 빨리쓰고 싶었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개씩 오니까 착...하..ㅈ..ㅛ..........? <333

 

톡커분들이 질문하시는 것들은 한 번에 모아서!!!!!!!! 나중에 답해드릴께요~

댓글은 하나하나 송구스러워하며 읽고있답니다. 고맙습니다. 몇몇분들이 누르신 '반대'쯤이야...쿡...

 

싸랑해요<333

 

 

 

*

 

 

<Episode11.자격지심(自激之心)>

 

 

내가 그 애를 좋아한 이후로 "내가 그 애를 좋아할 자격은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예쁜 백인 여자애랑 오랜시간 만남을 가졌던 아이고, 학교에서 인기도 많고 성격도 좋은 아이를,

나같이 평범하고 학교에 처음 온 데다가 아는애도 적고 영어도 능숙하지 않은 동양 여자애가 좋아한다고 하면 애들이 비웃지는 않을까?ㅠㅠ'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었음. 게다가 이미 주변에 몇몇애들은 알게 된 상황이라 쪽팔림 up! up!

그 애들이 왠지 나를 비웃을 것만 같았음...

 

그렇게 생각하니까 갑자기 그 애도 나를 싫어할 것 같은거임.

왜냐하면 애들이 너무 티를내서 걔가 내가 좋아한다는 걸 알 것만 같았슴..

그리고 그걸 알면 걔가 나를 싫어하거나 피할 것 같았음. 원래 자격지심이 충만한 여자라..

생각은 생각을 꼬리를 물고 결국 몇날 몇일동안 축..쳐저서 웃지도 않고 말도 안하고 밥도 잘 안먹음.

 

"미쿡, 무슨 일 있어?" 

(Hey,What's wrong?)

 

"아무것도 아니야..."

(Nothing....)

 

애들은 이런식으로 묻고 나는 그냥 저런식으로만 대답하고 방 가거나 공부하러 가거나 했음.

그런데 공부라고 잘 되겠음? 공부도 잘 안되고 짜증나 죽겠는거임.

책 읽는데 내용도 머리에 잘 안들어오고.. 결국 친구에게 다 말해버렸슴. 얘는 여자임.

 

"야, 그럴바엔 그냥 걔한테 좋아한다고 말하면 되잖아.."

(Why just walk toward Bunam and tell him that you like him?)

 

"미쳤냐!!!!!!!"

(That's crazy!!!)

 

"아니 말도 안하고 그럴거면 차라리 말하는게 낫지않냐? 그리고 걔가 니 싫다고 한적도 없잖아."

(But you're being retard! Everything would be at least better than now, and he never said he doesn't like you.)

 

그리고 다른 남자애한테도 말했더니 걔는,

 

"아니, 절대 안 싫어해. 걔는 너 싫어하기에는 너무 nice한 애야."

(No way. He is too NICE to hate you.)

 

이런식으로 말함! 해석해 놓으니까 뭔가 이상하긴 한데..

걔는 그런 이유가지고 나를 싫어할 이유가 절대 없다는 말임!

 

그래서 그런가..?하면서 그래! 걔가 나를 싫어할리가 없어!!!!!라고 혼자 생각하면서......

혼자 마음을 가다듬었음! 생각할수록 난 짜증날 정도로 소심한 것 같음. 나 자신을 때리고싶음...ㅠㅠ..ㅋ

 

아, 그리고 이때는 최대한 얘를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음!

왜냐하면 왠지 얘가 '쟤가 나를 따라다니네.' 이렇게 생각할 것만 같은 예감에..(이것도 혼자 생각임.)

눈 몇번 마주쳤다고 혼자서 그렇게 결론짓고 의도적으로 내가 피하기 시작했음.

 

그런데... 그게 일부러 걔 많이 마주치는 길로 안가고, 걔네 반 지나치는 길로는 안지나가고.. 막 그런식?

근데 혹시 '머피의 법칙' 이라고 알고있음?

 

피할수록........ 더 많이 마주치는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부러 이 '걔는 항상 저 길로 가니까 나는 이 길로 가야지!!!!!!!!!!' 하면 이 길에있고..

밖에 나돌아 다니면 걔 많이 마주치니까 미술실에서 친구나 도와줘야겠땅~하면 미술실에 있고....

친구가 부탁한거 있어서 그거 가지러 가는길에 마주치고.. 오는길에 또 마주치고..

방에나 있어야겠다..하면 기숙사 앞에서 마주치고.... 아 미치겠는거임. ㅠ.ㅠ...........

 

진짜 의식적으로 피한 날 따라 적어도 15번은 의도치않게 마주친 것 같음ㅋㅋㅋ피했는데도ㅋㅋㅋㅋ

근데 더 짜증나는건 그렇게 많이 마주쳤는데.. 걔도 나도 인사를 안했다는것임..

(그 날 저녁 곰곰히 생각 해 봤는데 많이 마주치긴 했지만 항상 걔가 누구랑 얘기하고있을 때였음.)

 

그런데!!!!!!! 한번은 계단을 딱 내려갔는데 편지함 근처에 걔가 있었음.

그때가 한 2~3일동안 그 패닉상태였을 때였는데.. 아무튼 걔가 있었는데 그때도 친구랑 얘기중이었음!

나는 모르는 척 하면서 나한테 편지온게 있나 확인하러 갔는데.. 물론 의식하고 있었슴!ㅠㅠ

 

그런데.. 왠지 '스토커' 라는 단어가 들리는 것 같은거임.... 나 그때 진심 완전충격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스토커로 찍힌거임 걔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하....이러면서 혼자 방에 들어가서 울었음.

 

그런데 그날 내가 세탁실에 청소가 있었음. 그래서 세수하고 눈 빨개졌나 확인하고는.....ㅋ....

안 운 척하면서 세탁실에 갔음! 그리고 세탁실 정리를 하는데 어떤 키큰 미국남자애가 뭐라고 말 거는거.

(아, 이건 쓸데없는 이야긴데 쟤랑 나랑 생년월일 똑같음ㅋㅋㅋ완전신기..

그래도 우리나라가 시차 더 빠르니까 내가 더 누나임^_^)

 

그런데 내가 뭐라고 못알아들었음. 그래서 "뭐라고?" 했더니 다시말함.

 

"나한테 버남이 청바지 몇 개 있거든? 그거 너 가질래?"

(I have several pairs of his jeans..... Do you want thos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심 그때 완전충격..

 

그래서 멍....때리다가.. 소리쳤슴.

 

"그걸 내가 왜 가져!!!!!!!!!!!!!!!!!!!!!!!!!!!"

(Why would I take those!!!!!!!!)

 

그리고는 버남이가 나 싫어하고 결국 새드앤딩이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임...ㅠㅠ.....

 

내가 그걸 왜 가져!!!!!!!!!!!라고 소리치니까 그 남자애가 뭐?ㅡㅡ이런 표정이 됨.

 

"뭔소리야ㅋ; 누가 너한테 있대? 본 적 있냐고ㅋㅋ"

(What are you talking about..... have you SEEN those.)

 

그때서야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음ㅋㅋㅋㅋㅋㅋ

나는 순간 버남이가 내가 자기 따라다닌다고 진짜싫다고 애들한테 그래놔서 얘가 나 놀리는 줄 알았음..

 

"ㅁ..미안한데..뭐..뭐라고했..니.."

(Sorry, sorry........ can you repeat?)

 

"나 세탁기에 돌리고 나서 청바지 몇 개 없어졌는데 그거 어디있는지 아냐고!!!!!!!!!!!!!"

(I LOST SEVERL PAIRS OF JEANS AND HAVE YOU SEEN THOSE!!!!!!!)

 

지금 생각해도 이해 안되는게.. 도대체 어떻게하면

'내가 걔 청바지 몇 개 가지고 있다 가지고 싶냐.' 는 말과,

'빨래 후 청바지가 몇 개 없어졌다 어디에 있는지 아냐.' 는 말을 헷갈릴 수 있는걸까 참.....

 

하루종일 그 생각만 했으니 모든게 다 걔에 관해 연관되서 들리는 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하나 계속 생각하면 모든게 다 그것과 연과되서 들리기 마련이지 않음?

(스토커 사건도 나중에 알고보니 나 혼자 상상한 다음에 믿은거였음..... 병맛 인증임..........ㅠㅠ...)

아 진짜 생각하니까 병맛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다 저런거임... 그렇게 말 해 주면 좋겠슴..

 

아무튼 그렇게 또 날이 흘렀음! 내가 친구랑 축구장(Soccer Field) 돌고있는데

버남이가 혼자서 골대에 공 넣는 연습?을 하고있었음. 그런데 공이 이쪽으로 굴러오는거임.

걔는 공 따라서 이쪽으로 뛰어왔음.

 

공이 내 쪽으로 오길래 그 쪽으로 살짝 차 주었음.

 

"나이스 샷, 미쿡!!!)

(Nice shot Mi-cook!!!!!!!!)

 

하면서 걔가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웃는것임! 나도 같이 웃어주었음. 걔한테 공이 정확히 갔슴! 뿌듯..

그런데 내가 찬 공을 손에 들고는 이쪽으로 걸어오는거임.

 

"축구 잘해?"

(Are you good at soccer?)

 

내 옆에있던 애는 완전 운동신임ㅋㅋㅋ 아마 우리학교 여자중에 제일 운동 잘하는 애일것임!

난..운동좀 잘해보고싶어서 팀 들어갔다가 짤린 녀자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개를 저었슴.

그리고 내가 패닉인 뒤 처음 한 대화라서... 뭔가 더 떨렸슴.

 

"아니..못해."

(Nooo....)

 

"한 번 차 봐. 잘 하던데 뭘.."

(Why don't you try! I think you are good though.)

 

하면서 공을 건네는 것임! 친구는 당연히 잘해서 안 주는건가..하면서 공을 받았음.

그리고 골대 앞에 걔가 서라는 곳으로 갔는데 너무 멀어서 여긴 너무 멀어!하면서 조금 더 가까이 가서는

공을 찼음! 그런데 그 넓은 골대에 골키퍼도 없겠다 공 들어가는게 당연한거 아님?

 

골 인!!!!!!!!!이었슴...하하하ㅏ하하하하!!!!!!!!!!!!!!!!!!!

하ㅏ...하하ㅏ하ㅏ하핳ㅎ.........하..ㅎㅎㅎ.....ㅎ.................ㅎ............................

 

걔가 막 잘 했다고 해 줌. 그러고는 옆으로 차는거? 뭐라고 하는지 까먹었음... 바나나킥?ㅠㅠ암튼..

아무튼 좀 잘 차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하는거임.

 

내 친구는 '난 그거 다 알아*^^* 난 조깅이나 더 할거다~' 라고 하면서 자리를 떳음.

일부러 비켜준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혼자서 트랙을 돌기 시작함.

 

아무튼 그거를 알려주는데.. 걔가 시범 보여주고 따라했는데.. 내 공은 힘없이 픽~떨어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지......내가 힘이 약해서 그럼..

나는 원체 힘도 약하고... 힘 진짜약함.. 약골임 완전ㅠㅠ맨날 팔씨름 반 꼴찌ㅠㅠㅠㅠㅠ

팔씨름 할때 맨날 픽픽 지니까 "아 장난하지 말고 제대로 하라고ㅡㅡ" 이러면서 화내는데....

얘들아... 난 그게 힘 다준거야ㅠㅠㅠ....구박하지 말아줬음 좋겠음ㅠㅠㅠ나도 힘좀 세지고 싶음..ㅠㅠ..

 

"좀 더 세게 챠야 돼!"

(Harder!)

 

또 찼음. 똑같이 픽 떨어짐. ㅠㅠ

 

"나... 이게 제일 세게 찬 건데........"

(I can't kick harder though..)

 

"더 세게 못차겠어?"

(You don't think you can put more power?)

 

"응..........."

(No..........)

 

걔가 헐..진짜? 하는 표정을 지었음... 그리고는 자기 팔 내밀면서 이거 있는 힘껏 밀어보라 함.

끙끙소리내면서(진짜 소리냈슴ㅋ..) 밀었음. 안 밀림.. 꿈쩍도 안함. 근데 걔가 힘이 세기도 함..

몸 쩔게 좋음ㅋㅋㅋ 키만 컸으면.. 뭐 나보다는 크잖아?이런 마인드임..

 

아무튼 걔가 진짜 약하네.............이런 표정을 지음. 그리고는 머리에 손을 얹더니,

 

"넌 나 운동할때 좀 따라와야 할 것 같다...왜이렇게 힘이 없어. 힘 좀 길러."

(I think I should take you to the gym when I work out. You need to be stronger!)

 

하는거임. 너 역기 드는데 나 따라가라고? 혼자 속으로 쪼잘대며..

내가 지금까지 했던 걱정들이 모두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에 안도하면서............

기뻐했음:)) 정말 그때 모든 걱정이 사르르 녹았던 것 같음.

 

내가 워낙 소심하고 이것저것 혼자 생각을 많이해서 했던 '나 홀로 고생담'이었음!!!!!!!!!!!!!!

나 진짜 답답 터지는 여자인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원래 다른 에피소드 하나 더 올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번 게 길어져 버렸네요ㅠㅠ!!!!!!!!!!

금방 또 7편으로 돌아올게요:))) 7편에는 '부분' 사진이라도 사진 고려 해 볼게요~~~

 

 

20000

 

 

*

 

(+) 7편 링크 걸어드려요!

http://pann.nate.com/talk/310250486

 

 

추천수326
반대수13
베플길다고???????|2010.12.26 16:39
야핫생애첫베플이구나 꺄르르 스크롤바가 이렇게 빨리 내려갈줄이야 이래놓고 뭐?????뭐????????????길어??????????????????? 독자들의 궁금증을 매도하지마아아앗!!!!!!!!!!!!!!!!!
베플우왕|2010.12.26 22: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데

이미지확대보기

베플세모|2010.12.28 23:37
"No way. He is too NICE to hate you." 여기서 too to 용법을 생각한건 나뿐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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