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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보다 못한 크리스마스

최악클스마수 |2010.12.26 18:30
조회 195 |추천 0

 

대구 K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는 대한민국 23살 남아임니당ㅋ

차라리 방콕을 했더라면

케빈과 함께 보냈다면

이것보다 낫지 않았을까여ㅠㅠㅠㅠㅠㅠㅠ

저의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 다음날 오전까지의 play입니다ㅜㅜ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나는 애인이 아닌 그냥 이성친구와 영화 약속을 잡았음.

헬로우 고스트가 너무 보고 싶은거였음.

특히나 이런 크리스마스 날 같은 경우에 약간의 시간이나마

방콕하며 케빈과 보내지 않고 이성과 보낸다면 난 승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크리스마스 당일이 되었음.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걔가 일어나기만을 기다림.

영화를 예매를 하여야 했기 때문임.

오전 10시까지만 해도 모든 것은 완벽하다고 생각했음.

12시쯤 되니 슬슬

4시...오....갓..신이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YOU LOSE ..

늦잠을 자버린 성모씨 덕분에

8:45 영화는 하늘 나라로.

 

 

허탈한 마음에 다른 친구인 이모군과 함께 피.시.방

크리스마스 날에 피시방

흐허엏어헝허엏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피시방은 거의 다 만석이었음

이 모습에 난 동지애를 느끼며 다시 한번 폭풍눈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시방을 찾고 앉아서 이것저것 하던 중

MOTHER 님께서 전화 스킬을 시전함.

이것저것 얘기를 한 뒤 밖이냐고 물으셨음.

나 " ㅇㅇ 밖이지"

MOTHER "크리스마스라고 밖에 있나?"

나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슬프니까 묻지마라"

MOTHER ";;;; 알았으니까 몸 조심하면서 놀아레이"

나 "ㅇ큐ㅠㅠㅠㅠㅠ 걱정마셈"

3번째의 폭풍 눈물이었음.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는 크리스마스{?)에

나는 그날 폭풍눈물만 3번을 시전함.

 

성모씨가 영화를 놓친 것이 미안하다고

우리 쪽으로 찾아온다고 함.

그때 시간 저녁 10시 30분이었음.

근데 다른 애들도 긴급출두 명령을 했다는거임.

아이러니했음 시간이 몇신데..

 

우리는 O꾸닭으로 향함.

2명이 더 도착해서 총 5명이 됨.

그날따라 폭풍눈물 덕분인지 오버주량 됨.

소주가 잘 들어감.

( 1월 중순에 수술 날짜 잡을수도 있는데 이러고 있음. )

그리고 3시 30분이 되어 나오고 전부 다 ㅃㅃ 함.

 

취기가 계속 올라오는데

이대로 집에 가면 동생년이 분명

"아 슈빻 술냄새 꺼져라" 라고 할 것이 분명했음.

어쩔 수 없이 나는 그 동네서 처음 가보는 찜질방으로 향함.

알딸딸한게 정신이 없는데 사람이 무지 많았음.

게다가 새벽 4시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워서 자는 중이었음.

 

나는 남겨진 이불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었음.

근데 안자는 사람들마다 나를 계속 쳐다보는거임.

이놈의 인기는 어딜가나 식지 않는다라고 생각함ㅋㅋ

근데 사람들이 나를 끝도없이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는거임.

그러려니 하고 이불포기하고 그냥 드러누움.

그렇게 한 한시간 잔거 같음.

잘 자고 있는데 옆에서 자던 남자샘키가 내쪽으로 몸을 돌림.

아 슈O 깜짝 놀람

이 종자는 남자도 덮치는 동성종자가 아닐까라는 의구심마저 듬.

 

이때가 새벽 5시 30분이었음.

동성종자와 붙어 잘 수 없다는 단호한 결정을 내리고

나는 이불을 획득한 뒤 자리를 옮김.

그리고 자리에 드러누웠는데

슈빻 아까 먹은 술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잠이 안오는 거임.

그렇게 7시정도까지 누운채로 시간을 보냄.

 

그러다가 뭔가 이상한걸 발견함.

찜질방에 들어올 때 봤던건데,

내 찜질옷 앞쪽에 분명 나비문양 같은 것이 그려져 있었음.

근데 다른 사람들은 다 뒤편에 있는거 아니겠음?!

그랬던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옷을 거꾸로 입은채 3시간 가량을 돌아다녔던거임.

아 슈빻 이때부터 정말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함.

지끈거리는 두통과 졸리는 건 사라진지 옛날옛적임. 

모O케어보다 빠른 효과였음.

그제서야 사람들이 날 쳐다본 이유를 깨달음 ㅜㅜㅜㅜ

 

게다가 아까 자리를 옮기기 전엔

남성 탈의실과 약 5~6m 떨어진 거리였음.

 자리를 옮기고 난 뒤엔 20m 이상 떨어진 거리란게 문제였음.

게다가 시간은 7시 30분....

하나 둘 일어나면서 아옹다옹 얘기를 하고,

아침 찜질방을 많이 찾는 아주머니들이 들어올 시간임.

 

8시까지 수없는 번뇌와 고민을 되풀이 함.

결국엔 정신나간놈이 되어 옷을 바꿔입는다는 것과

아예 배째라 하고 오후때까지 퍼질러 잔다거나

여기서 탈의실까지 뛰어가야 한다는 결과밖에 나오지 않음.

 

 

8시가 되어서 결정을 내림.

심호흡을 하고 나는 남성탈의실로 폭풍 빠른걸음으로 달림.

뒤에서 웃음소리가 들리는데 나 때문에 웃는 줄 알았음 ㅜㅠㅜㅠ

남성탈의실로 올라오면서 바로 웃통을 벗어버림 ㅜㅜㅜㅜㅜㅜㅜ

첨에 들어올 때 윗옷이 불편했었음.

아..내가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었던거임 ㅜㅜ

 바지는 주머니 잘 보고 입었는데 윗옷은 확인도 안했따니ㅜㅜㅜ

 

 

아 정말 슬픈 크리스마스였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올 클스마스는 그냥 케빈과 보낼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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