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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이상해요

도와주세요 |2010.12.28 19:24
조회 827 |추천 0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데 이런 글 어디다 써야 될지 몰라서 여기에 남깁니다

저는 고등학생입니다.밑으로 중학교1명 초등학생인 동생이 1명이 있구요

 

부모님에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저희 부모님은 목회를 하십니다.

교회 목사,사모님이시구요

지금은 섬으로 이사를와서 2년째 시골교회에서 목회를하고계세요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 것은

저희엄마가 아빠에 대해 집착이 도를 지나친 것같아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몇가지 이유와 엄마에대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설명해 드릴게요

#1기도원

엄마가 저를 임심하고 8개월쯤 할머니와 엄마아빠는 기도원에 가셨다고합니다

엄마는 하루금식 할머니와 아빠는 일주일동안 금식을하면서 기도원에 계셨는데요

숙소가 여자숙소,남자숙소 따로 나눠져있어서

할머니가 엄마옆에서 자고있는데 밤중에 깨보니 엄마가 없어졌다고합니다.

그때가 12월이었는데 그 추운날씨에 할머니는 놀라서 교회에도가보고 원장님사택에도가보고 화장실에도 가보고 엄마를 찾느라 진을빼셨다고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자 엄마가 없어졌다고 알리러 남자숙소에 아빠를 찾으러갔는데

엄마가 아빠옆에 딱붙어 자고있었다고 해요

 

#2보험

외갓집에 엄마의 남동생이 그러니까 저한텐 작은 외삼촌께서 사업을하시다가 보증 잘못써서 몇번이고 말아먹고 지금은 보험을 하고계시는데요

2년 전 보험을 막 시작할무렵이 명절이라 저희가족은 모두 외갓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보험일을 시작하려면 무슨 사업자번호같은게 나와야되는데 그러려면 보험드는 사람이 15명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저희 아빠한테 한달에 40만원이나 납부해야되는 보험을 들어달라는 거예요

큰외숙모께서도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목사나 스님한테 보험들어달라그러냐"며  말렸지만

저희 아빠는 교회에서 사례비를 130만원 받습니다. 여기저기서 후원받아서 총 160만원 가까이 들어오지만

그렇게 쳐도 40만원이라는 돈은 저희 다섯식구 생활비는 25%나 되잖아요.

엄마도 계속 졸라대고 하도 사정사정하면서 저희가 친가에 올라가는데까지 따라와서 싸인해달래서

아빠는 하는 수 없이 사업자번호 나오면 3개월뒤에 끊겠다며 보험을 계약하셨습니다.

그리고 3달동안 저희 다섯식구는 정말 허리띠를 졸라맸지요

그리고 3개월 뒤 아빠는 얼른 보험해약을 하셨는데 보험해약을하면 담당자에게 알려지잖아요

그리고 아빠는 잠깐 볼일보러 나가셨는데 외삼촌이 집에 전화해서 엄마한테 아빠 욕을 엥간히 했던 모양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그럴수가 있냐며 ... 그리고 아빠가 저녁때 집으로 돌아오셨는데 엄마께 "처남한테 전화안왔냐"고 물었지만 엄마는 안왔다며 시치미를 때셨습니다. 그럼 끝날 일을

저녁먹고 아빠가 교회주보만들고있는데 엄마가 아빠서재에 들어가서 실실웃으면서 "할말있는데 말하면 화낼꺼예요?"하면서 약을 올리는겁니다-_-  아빠가 "뭔데 말해봐라" 그래도 "오홍호 정말 말하면 화안낼꺼예요~?"하는거예요-_-그렇게 몇분간 실랑이를 벌이다가 아빠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자

그제서야 외삼촌한테 전화와서 아빠욕하더라면서 얘기하더라구요-_-

아빠가 경상도분이시라 한성질하시는데 화를 머리끝까지 올려놓고

그런얘길하면 일이 좋게 해결되지 않잖아요--

엄마는 그깟보험 좀 들어주면 어때서 해약을했냐그러고

아빠는 다섯식구 먹고살기도 힘든데 화재보험 혜택도 별로없는거 40만원 내서 뭐하냐 그러시고

이 일뒤로 두분이 더 자주싸우신 것 같네요. 괜히 할말없으면 엄마강 이 얘기 꺼내시거든요

그뒤로 외갓집하고는 좀 서먹해졌는데

한달 뒤 또 갑자기 아빠한테 깐족거리더니 막 괴성을내면서 외갓집 식구들한테 사과를하라는거예요

잘못한게 없는데 무슨 사과를 합니까?

그래서 아빠가 "그게 무슨소리냐 내가 뭘 잘못했다고 외갓집에 사과를하냐"해도 엄마는 무조건 사과하라고 소리를 질러가지고 아빠가"내 지금 전화해서 사과하면 다시는 외갓집 안본다"고 선전포고하셨어요

그런데 엄마는 아빠성질 뻔히알면서 일단 무조건 사과나 해라 이런식으로 나갔고

아빠는 전화해서 사과하고 2년째 전화한통 없이 지냅니다.

그리고 엄마는 어떻게 사람이 저럴수있냐며 저게 사람이냐 인정머리 없다 그러시구요;

 

#3전화

섬의 작은교회에서 목회하는 동안

아빠는 상담을 전공하셔서 현재 비행청소년을 상대로 무료로 상담해주시고 있구요

그밖에도 사회복지쪽으로 공부하셔서 사람 만날 일도 잦아지고

육지에서 다른 목사님들이나 교수님들이 세미나로 오셔서 얼굴한번보자 그러면

아빠는 또 나가서 손님들 뵙고 밥한끼 먹고 차마시면서 얘기하다보면 1~2시간은 금방가잖아요

그리고 헤어질쯤되면 11~12시고 저희집이 시외라 집으로오는데 1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집에 도착하시면 12~1시가 됩니다.

그런데 엄마는 아빠가 밖에 나가기만하면 전화해대고

아빠가 목사님과 얘기중이라 그래도 계속 전화합니다.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하구요

어제같은 경우는 아빠가 휴대폰을 진동으로 해놔서 전화온줄도 모르고 담화를 나누셨는데

집에오자마자 전화는 왜 안받느냐 연락이안되서 경찰에 신고까지할려고했다 등 따지는거예요

아빠가 상황설명을 했지만 이해하려고도 안하고 무조건 따지기만합니다.

 

#4

처음에 말씀드렸 듯 기도원에 남녀 각방이 있는데도 엄마는 남자숙소에 들어가 아빠옆에서 자는가하면

제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인데도 아빠가 잠시 볼일보러 가는데 따라다니더라구요

그 덕에 저는 5살때 집에 못들어가서 3시간동안 집앞에서 울었구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혼자 집에서 밥차려먹고 부모님이 오실때까지 기다렸죠

(오해하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물론 저 말고도 이런 경우는 많겠죠. 그런데 저희 엄마같은 경우는 집에서 아이를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아빠를 따라다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5바람막이

(먼저 저희 엄마는 생활비 50만원+2개의 아동센터에서 피아노30만원+학교맘30만원+현재일자리창출로 교회어린이집에서 세달동안 7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140만원은 혼자쓰는 돈이니 아빠보다 더 많죠)

동생이 중학교 들어갔는데 요즘 너무 춥잖아요

저는 가끔 손님들이 주고가시는 용돈으로 옷사입고 동생은 물려입고

그리고 전 바람막이를 인터넷쇼핑몰 적립금으로 샀어요

그런데 동생은 옷살 돈도 없고 여튼 사정이 그래서

엄마한테 바람막이를 하나 사달라고했습니다.

엄마는 처음에 알겠다 그러더니 제가 좀 괜찮은거 사려면 10만원선이랬더니

딱 안된다고 하시는거예요-_- 그러다 동생이 추운데 교복만 입고다니는건 좀안쓰러우셨는지

아빠보고 "둘째 바람막이 사게 이번주 토요일에 같이나가요" 해서<토씨 하나 안틀렸어요

아빠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한테는 바람막이 아빠가 사준대니까 이번주 토요일 학교끝나고 바로 나가라 했지요

거짓말이잖아요이거-_- 동생은 아빠보고 "아빠 아빠가 바람막이 사주실꺼에요?"그랬는데

아빠는 그게 무슨소리냐며 엄마한테 물으니 엄마는 "옷은 아빠가 사주는게 당연한거 아니냐"며 말을 바꾸더라구요 참 기가 찹니다

이런식으로 거짓말을 예사로해요

 

#6개념

다른 작은교회 있을때 교회바로옆에 딱붙은 이웃집이 있었어요

큰병에 걸리신 아저씨가 계셨는데 밤낮으로 식구들이 병간호하느라 애를 쓰더라구요

그런데 엄마가 하루는 밤12시에 교회를 가더니 막 방언기도를 하시는데 엄청 시끄럽더라구요

옆집에서 전화가 와서 엄마한테 좀 조용히 기도하라고 옆집아저씨가 지금 고비라고 해도

엄마는 지금상황에 큰소리로 기도해야된다며 계속 하시다가

하다하다 안되자 옆집 할머니가 찾아오셔서 오만욕 쳐먹고 그만두시더라구요

 

 

#7

엄마생각으로만 자꾸 아빠를 건드는게 아닌 것 같은데 아빠가 볼일보러 잠깐이라도 나가시면

어딘가에 전화를해서 "또 나갔어요 이모"그러면서 상황을 다 보고하는거예요

이상해서 엄마가 통화하고나서 통화목록을 보니 싹지워져 있더라구요 뭐가 있으니까 그런거잖아요

알아냈는데 대구에 엄마가 친하게지냈던 이모(친이모아님)였어요

(사실 저랑 아빠는 그집안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집도 목사님이세요. 사모님은 이화여대나오셔서 피아노학원차리고 엄청 잘살고 자기멋에 잘사는 사람들이었는데 목사가 돈굴리다가 지금 쫄딱망해서 힘들게 살고있는데 엄마는 그게 불쌍하대요)

어제도 엄마가 또 통화하고 내려오더니 아빠한테 막 또 다다다다 억지부리고 헛소리하길래

옆에서 듣고있으니까 너무 화나는거예요 저런식으로 2년동안 밤낮으로 싸워대서

전 맨날 울고 밤에 잠을 못자서 학교에서 잠자고

꼭 교회에 중요한행사가 있거나 제가 학교에서 시험보는 날짜가 다가오면 더 심해지구요

어젠 진짜 뿌리뽑자해서 그 엄마의 이모한테 전화를해서

엄마랑 맨날 통화하지않느냐 그통화내용이 아빠욕,자식욕 아니더냐 했더니

"엄마랑 통화안한지 오래됬다. 연락좀 했으면 좋겠구나"

"엄마아빠가 싸우는데 가운데 니가 끼면안된다"면서 전 하지도 않은 이야기에 조언을 하시고

살짝 당황하셔가지고 횡설수설하시면서 얘길하시는거예요

결론은 제가 잘못알고있는거라면서

그런데 전화끊고 아빠가 계속 추궁하자 엄마가 그 이모랑 통화한거맞다고 인정하시더라구요

 

#8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나서 꾸준히 아빠에대해서 안좋은 소릴들었어요 엄마한테

그리고 저는 16년동안 아빠가 정말 나쁜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좀 크고나서 상황을 제가 직접보고 들으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결혼하자마자 엄마는 시어머니께도 아빠에 대해 안좋은 소릴했다고합니다.

종종 통화하는것도 제가 봤구요

할머니께선 "니가 참아라 아범이 좀 그렇구나"하며 16년을 지내셨지만

2년전 저희집에 와보시더니 그게 아니더라는걸 느끼시더라구요

16년동안 할머니와 저한테 아빠욕한건 아빠도 16년동안 몰랐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아빠는 충격도 받고 배신감도느꼈겠죠

그렇게 자기 욕하고 여태 살아왔으면서 지금은 자식들앞에서 같이 자자그러고 있으니....

 

#9

아빠랑 싸우고나서 자기 화가 풀리면 또 아양떨어요-_-이거 젤 짜증남

 

맨날 말이 바껴서 지금은 제가 녹음까지하고있어요

나중에가서 또 말 바꾸면 곤란하니까

 

##갑자기 너무 화가나서 쓰려니 잘 생각이 안나네요

이 외에도 제 고등학교 2년동안 밤마다 아빠가 잠들면 흔들어 깨워가지고 시비걸고 아빠가 독올라서 손올리면 "폭력쓰지마아아아!!!!!!!!!!!!!!!!!!!"이러면서 막 얼굴이 부르르 떨려요

엄마가 말도 안되는 억지부리고 거짓말해서 아빠가 하나하나 답해주면

막 또 자기 분에 못이겨서 소리지르면서 옷 하나하나 벗어제끼면서 속옷까지다벗고(막내는 남동생에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그앞에서 그러더라구요...) 막 뒹굴면서 하여튼 전 진짜 미친사람보는줄알았구요

2년전에도 제가 살아온 18년 중간중간에 술먹고 난동을피우지않나

작은교회지만 잘 되어가고있고 주변에서도 교회가 많이 좋아졌네요 하는 소문도 많이들리지만

엄마는 교회가 점점 망해가고있다그러고 이상해요-_-

비하인드 스토리도 정말 많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엄마는

거짓말 예사로하고 남자에 미쳐있으며 자기중심적이고 보면 정신도 왔다갔다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가까운 주변사람들은 엄마가 이런거 알고있어요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야되는거 아닌가 생각도해봤지만 50년가까이 이렇게 살아오시고

자기 오빠나 동생이 뭐라해도 안고쳐지는데 무슨소용이있을까요

엄마와 엄마형제는 외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는 재혼하셔서

친척집에서 컸어요

그런데 엄마는 그 성장과정을 무서운 할아버지밑에서 자란 아빠의 성장과정보다 낫다고 여기시는 동시에 피해의식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가 저런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가에서는 엄마가 이런거 대충 알고있지만 방관하고계십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엄마는 제가 미쳤다그러고 저게 자기자식이냐그러고  나쁜년이라그래요

2년동안 듣다보니 정말 내가 그런가 갑자기 우울해질때도있구요

엄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얘기도 들어보고싶어서요

 

이글을 올리고 나서 생각나는 족족 어디 써두었다가

외갓집에 보내려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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