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쁘로뻬써 (Professor)!
"이쀼 뿟 쁘레쎠 온 히어, 유 겟 리엑션 롸잇 히어...."(If you put pressure on here, you get reaction right here....)
인도교수님들의 열강 3개를 경청했음.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었음.난 기숙사로 돌아와서 밥을 받고 있었음. 물론 인도밥.
띠링~ 문자가 왔음. 뭐지? 아미르인가?
띠링~엥 또왔네?
자리를 잡고 폰을 꺼냈음. 역시 아미르였음!1번문자 아미르: "Cool! 여행 엄청 잼있을거야!"2번문자 아미르: "내 옆자리로 예약해 놓을게
하... 이제 빼도박도 못함. 12시간 그냥 달려가는거임!왈리: "오케이 쿨! 짐짝처럼 안가게 해줘!
방에 올라왔더니 쿠우도 벌써 밥먹고 올라와 있었음. 그런에 얘가 원래 로멘스 이런데 관심이 많음ㅋ나 보면 프라빈 아미르 그런 이야기가 90퍼였음ㅋㅋㅋ
쿠우: "오이 왈리 왔냐? 이건 그냥 내가 오늘 밥먹다가 궁금해졌는데.... 인도남자랑 키스하면... 마쌀라 향기가 날까....?
헐... 마쌀라라니....
마.쌀.라.인도의 향료를 총칭해서 그렇게 부름.키스하면... 그런 마쌀라 향이 날꺼 같냐고....? 지금 나한테 물어본거...?
왈리: "니가 해보면 알겠네. 프라빈이랑
쿠우: "아 혹시 나를 드러운 여자로 오해할까봐 그러는데! 입냄새 말하는거 절대 아님! 그냥 그런... 음... 그냥 그의 향기와 포스가... 마쌀라처럼 HOT할까... 그런거였어!!!!!!!!!
왈리: "오케오케 알았음.... (안물어봤음
쓰촨누들은 잊고 마쌀라향이 밀려오는 식단에 익숙해 질때 쯤, 그리고 학생들과도 점점 익숙해 질 때 쯤이었음.학교에서 과학&기술 페스티벌이 열렸고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이 우르르 몰려왔음.혹시 세 얼간이들 (영어제목 Three Idiots) 본 사람들 있음? 내가 공부했던 학교가 그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학교중에 하나였음.
나도 그때 같은 클래스에 있는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워크샵 진행등등을 하게되었음.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재미있었음. 사람들도 내가 재미있었던것 같음. 아니 인도 공대에 왠 아시안 여자사람이 왔다갔다 하는거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랑 쿠우를 구별을 잘 못했음. 우리 둘 키랑 체형이 비슷함. 얼굴도 쫌 비슷함ㅋㅋ 그러니 첨 보는 인도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구별하겠음 ㅋㅋㅋ
아미르도 바빴고, 프라빈도 바빴고, 그 학교 전체가 바쁜 씨즌이었음. 쿠우도 무슨 워크샵같은데 참여하고 다들 바쁘게 보냈음.얼굴보기가 힘들었음.
그리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그 바빴던 학생들을 위한 시간이 왔음.학생들은 마쌀라가 팍팍 스며있는 맛나는 인도음식들을 공짜로 즐길수 있었음.몇몇 축하공연도 왔음. 난 그때 아직 인도 연예인들 관심이 없었는데 아무튼 유명한 사람들이라함.
그런데 인도에서는 그런데 가면 무조건 콩나물 시루임. 바글바글 장난 없음. 그날도 똑같았음.솔직히 그 인파를 뚫고가기 자신이 없었음.하도인도에서 사람 깔려죽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서 무서웠음.
그런데 전화가 왔음!왈리: "헬로! 헬로! 헬로!
난 쿠우한테 전화를 또 때렸음. 프라빈 온다고 빨리 입구로 텨 오라고ㅋㅋㅋ
평소에는 까불거리기만하던 아미르가 엄청 심각하게 실드를 쳐줬음. 그렇게 십몇분을 인파를 헤집고, 어딘가 자리를 잡고 앉게 되었음.첨 보는 사람이 자리를 잡아주고 있었음.
아미르의 베프인 라즈라고 함. 그리고 그날이 생일이라고 함.
우리는 그 찌는 인도의 밤하늘 아래 다닥다닥 붙어서 공연을 봤음.공연도 재미있었지만, 아미르의 반응을 보는게 더 재미있었음. 정말 크게 웃고, 정말 크게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였음.
공연이 끝나고 아미르는 또 인파로부터 나를 쉴드쳐줬고, 우리는 캠퍼스를 걷기 시작했음.
아미르: "와 진짜 재미있었다! 아까 그 춤추던 사람들 진짜 대단했어! 아참 작년 겨울에는 한국 비보이들이 왔었는데 진짜 대단하더라고!!! 너 한국에서 진짜로 본 적 있어?"왈리: "오 진짜? 진짜 봤어? 난 비디오로만 봤는데!
아미르: "나도 연습 많이하면 걔네들처럼 춤출수 있을거야! 하이파이브!!!
뿌듯했음! 한국의 비보이들을 알다니!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건데, 인도에서도 약간의 한류 바람이 불고 있음.엽기적인 그녀, 대장금 등등 몇몇은 이미 유명함.
또 모기들의 공격이 시작되었음. 내가 돌아갈 시간이 온거임. 아미르가 한가지 제안을 했음.아미르: "요 왈리 내가 여기서 기숙사로 엄청 빨리 돌아가는 길 아는데 거기로 가자!"
왈리: "오케오케 알았음"
아미르: "저기 기숙사 뒷문쪽으로난 호숫가 산책로인데 쫌 무섭긴한게 괜찮을꺼야! 내가 있잖아! 또 쉴드 필요함
왈리: "엉? 왜 무서워?
아미르: "가보면 알거야
아무튼 우리는 그 산책로를 향해서 걸어갔음. 그 산책로에 다다르자 아미르가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함.
아미르: "이건 유치하게 귀신이야기 그런게 아니야. 여기가 바로 학교에서 악어랑 표범이 나오는 곳이지! 중간에 가로등 불빛이 안 닿는 곳이 있는데, 거기선 엄청 조심조심 걸어가야해. 인기척내지말고"
그리고 그 가로등 불빛이 안 닿는 곳이 진짜로 나타났음!아미르: "쉿
그런데 옆에서 자꾸 뭔가 뿌시럭뿌시럭 대는거 같았음. 달빛에 비친 열대우림도 엄청 스산해보였음.야자수잎이 칼날같이 보이는 그런 기분....
그런데 그 야자수 잎들이 갑자기 바람에 휙~ 흔들리는거임! 그리고 그 숲 전체가 바람에 흔들렸음.소리도 엄청컸음!
왈리: "엄마야!
난 그렇게 아미르 팔뚝에 밀착을하게 됬음. 저 쪽에서 불빛이 보였음. 발걸음을 재촉했음.그렇게 더운날 식은땀인지 뭔지 모를 땀을 흘리면서 밀착해서 걸어가는데, 아미르가 한마디 했음.
아미르: "왈리 너 오늘 닭 몇마리 뜯었음? 닭냄새 나는거 같은데?
아미르: "아... 알았다고..."왈리: "야 오늘 쿠우가 뭐랬는지 아냐? 인도남자한테는 마쌀라 냄새 날꺼라고! 특히 키스라고 하면 기절할거라고!"
내가 오버를 좀 했음. 근데 아미르... 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거 같았음.
아미르: "헐... 진짜....?
아미르: "헐... 이거 뭐... 아쉽지만 프라빈땜에 내가 쿠우한테 증명해줄수는 없고............................"
사진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