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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CC 현재진행형 -1

CC권장녀 |2010.12.30 15:05
조회 627 |추천 7

아.. 지금 글쓰다가 2번이나 지워졌음. 신경질 나는거 꾹 참고 분노의 키보드질 시작하겠음.

 

안녕하세요

 

매일 판을 보며 낄낄웃는 한 여자임.

 

요즘 판을 보다가 장편의 러브스토리들이 올라오고, 나 또한 열렬한 애청자였기에..

 

내 러브스토리도 한번 올려볼까? 하는 마음에 올리게 됨~

 

재미없어도. 내 글에 웃는 사람, 공감하는 사람 한명이라도 있다면 계속 올릴꺼임ㅋㅋㅋㅋㅋ

 

 

 

나는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부산에만 살아온, 토박이 부산여자임.

 

지금 남친과는 작년5월에 연애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음..

 

슬픈 건 (.....남친은 지금 나라의 부름을 받아 군바리가 되었음..ㅠ_ㅠ)

 

 

 

기본적인 소개는 끝났으니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려 함

 

준비 되셨습니까? 꼬우꼬우~부끄

 

 

남친을 만난건 정확히 2009년 3월..

 

여담이지만

 

남친은 나를 신입생 O.T 때 부터 봤다고 함.

 

남친은 그 때 2년간 사귄 여자친구한테 차여서 매우 힘들어 하던 시기였음.

 

(O.T 첫째날에 차였다고 함)

 

근데 둘째 날에 자기 과 옆에 우리 과가 있었다고 함 (과가 달라요ㅋㅋㅋㅋ)

 

그 때, 남친 눈에 내가 보였다고 함.

 

- 아니... 너 차여서 힘들어했는데 남이 눈에 보이는 정신은 있냐?ㅋㅋㅋ

 

근데, 그게 다였다고 함. 그냥 눈에 띄어서, 아 쟤 괜찮구나. 생각했다고 함.

 

 

 

시간이 흘러 3월 개강.

 

사실 나는 지금 다니는 대학교를 별로 오고 싶어하질 않았음.

 

입학하기 전까지 재수한다고 설쳐대던 때였음.

 

그래서 그런지, 대학교 안에서의 모든 것들이 내게는 부정적으로 다가왔음.

 

그러던 그 때, 지금 남친과의 만남이 시작된거임.. (그 때 부터는 모든 것이 좋게 보였음..ㅋ)

 

 

우리 학교는 1학년 때 교양필수 과목 중에 전체 과 학생들이 듣는 수업이 있었음.

 

좌석 지정제인데, 앉히는 순서가 ㄱ ㄴ ㄷ 였음.

 

그 때 남친이 내 옆자리가 된거임.. (우리 .. 운명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도 같고, 자음도 같음.

 

무엇보다 놀라운건 우리의 성이 결코 흔한게 아니란 거임.. 뭐 김씨 박씨 이씨 전혀 아님ㅋㅋㅋㅋ

 

신입생이 듣는 첫 수업이었고, 뭔가 설레었기 때문에 나는 그 날 한창 꾸미고 갔었음.

 

 

 

지금와서야 말하지만 내 남친의 첫 인상은 매~우 무미건조했음..

 

정리되지 않는 더벅머리에,

아무렇게나 입은 추리닝에 쓰레빠, 그리고 펜 한개와 노트.

 

시선이 갈 수가 없었음.

 

(본인 말로는 추리닝에도 급이 있다니 뭐래니 니가 못 알아보는 거래니..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눈길 조차 안 주고 있었음.

 

여기서 웃긴 건 남친은 내가 3학년 인 줄 알았다고 함 (3학년 - 재수강자)

 

 

 

ㅋ...ㅋㅋ..그래요..냉랭

 

나 어디 나가면 내 나이로 보지 않음. 다 25살로 보거나 그럼..그래요..저 노안입니다.

 

O.T때 나를 봤다던 내 남친은, 여기서 날 알아보지 못함.

 

이 날 정신없어서 제대로 날 못 봤다고 함.

 

 

암튼 첫 오리엔테이션이 끝났음. 우리의 공식적인 첫 대면은 이랬음.

 

 

 

정식으로 수업듣는 날이 다가왔음.

 

이 수업은 9-10교시.. 죽음의 시간대임 ㅠ_ㅠ

 

그리고 난 5678 교시가 연강이었음.. 와 사람이 죽겠는거임, 배는 고프고 상태는 말이 아니고.

 

하면 안되는 거지만, 과자를 들고가서 먹을 계획이었음ㅋㅋㅋㅋㅋ

 

앉아서 초콜렛 뜯으려고 하는데, 나만 먹기 좀 그런 거임

 

내가 오지랖이 넓은건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오지랖이 넓은 거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내 남친한테 초콜렛을 하나 권했음

 

내 남친 표정 그 때 어땠는 줄 암?

 

....??????????????????=_=???

 

매우 나를 이상하게 보았음

 

하긴..ㅋㅋ처음 한다는 말이

 

" 이거 먹어요 "

 

" 이거 먹어요 "

 

" 이거 먹어요 "

 

 

ㅋ...ㅋㅋ..그래요..냉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도 왜 그런 짓을 했나 싶음..

 

근데 거기서 내 남친이 거절을 한게 아니겠음?

 

내 손은 그때부터 무안해 지기 시작했음..

 

얼굴이 빨개지는 거임 (A형임 소심함)

 

그래 이놈과 내가 말을 다시 하나보자.. 이러고 있는데

 

팔자 좋은 나는 거기서 초콜렛을 신나게 먹고 신나게 수면세계에 빠져든거임

 

(...ㅡㅡ 나란 여자 이렇게 쓰고 보니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곤했는 지, 코까지 골았음 ( 남친이 나~중에 말해줌...근데 그때 남친은 매우 내가 귀엽게 보였다고 함)

 

- 뭐 눈엔 뭐 밖에 안 보인다더니? ㅋㅋㅋㅋ파안

 

지금 내가 웃으면서 말하지만 저 얘기 들었을 때는 매우 창피했음.. 진짜...

 

 

 

이 수업시간에는 조교가 있음.

 

자는 지 안자는 지 체크 하는데, 체크 3번이상 걸리면 경고 먹음..

 

근데 이 남친 분께서 내가 코까지 골고 있으니깐 난처해 죽겠는거임.

 

조교는 뒤에서 다가오고 있고, 남친 혼자 생각에 빠진거임

 

 

 

'얘를 깨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처음엔 내 책상에 펜을 톡톡 하며 두드렸다고 함

 

-일어나지 않음

 

초조해진 남친 더 과감해지기 시작했음

 

두번째는 내 팔을 툭툭 쳤다고 함

 

-일어나지 않음

 

마지막으로 내 팔을 꽉 잡고 흔들었을 때 내가 깨어난거임

 

그 때 남친 날 보는 표정이 뭔가..

 

안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내가 준 초콜렛 안 받아먹어서 내가 좀 소심해졌다고 했지 않았음?

 

내 남친.. 그 인식을 단 30분안에 바꿔버렸음..

 

내 노트에 "조교가 계속 보고 있으니까 졸지마요"

 

...이렇게 적었음

 

뭔가ㅋㅋㅋ 뭔가 기분이 좋은거임.

 

그리고 글씨체도 나보다 훨씬 예뻤음.. 진짜 남자치고 그렇게 예쁘게 적는 사람 처음 봄.

 

(이거에 대한 증거샷을 나중에 올리겠음.. 반응보고??ㅋㅋㅋㅋㅋ 시험하는 여자임~)

 

그래도 그때까지 내가 보는 남친은

 

여전히 더벅머리에 추리닝에 쓰레빠였음.

 

 

(+ 추가 : 남친이 첫째 날에는 날 못알아 봤다고 했음..

 내가 초콜렛 줄 때, 나를 봤는데 어디서 봤다 싶은 거임. 그리고 자기 기억안에

 그 O.T 여자 인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내 남친은 매우 놀랐다고 함

 그리고 기숙사 가서 막 자기 과 사람들한테 얘기했다고 함, 신기하다고..ㅋ

 처음에 초콜렛 줄 때 팅긴건.. 받아먹고 싶었는데 너무 놀래서 못 받아먹었다고 함

 계속 내가 먹을 때 자기도 속으로 먹고싶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편은 매우 진도를 나가겠음

 

 

 

오늘은 맛~보기!짱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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