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8일
직원이 입사한지 만으로 4개월정도 되는데 그동안 대우를 너무 잘해준게 원이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주5일근무 9시출근 6시칼퇴근
맛있는거 사달라면 사줬고 회식때도 먹고싶은것도 사주고 그랬습니다.
물론 제가 못하는영역에서 나름 전문성으로 발휘하며 매출상승의 도움을 주기도했죠.
입사한지 얼마되지않아서부터 지각을 하더니 한달만에 아프다면서 하루 쉬더군요.
금요일날 쉬었으니 연일3일을 쉬고 월요일에 출근해서도 떳떳한듯 안녕하세요 인사만하고 일하기도했습니다.
최근들어 지각의 수위가 점점 올라가면서 9시30분정도 출근은 예사이고 11시출근하기도하더군요.
한마디했더니 '죄송합니다.' 그 말뿐. 좋아지진않네요.
방법이 바뀌더니 아침에 8시40분정도에 문자가 옵니다. '사장님 출근하면서 은행에서 볼일좀 보고 병원좀 들렀다가 갈께요'
뭐 거의 통보하다시피 문자보내고 11시 12시출근하곤합니다.
나름 자신의 전문성이 있어서 매출에도 도움이되니 그냥 참고 몇마디만하고 잘해보자면서 지내려고했는데...
어제 친구들 만나서 술을 마신다고 하더군요. 좀 걱정이되서 '술많이먹지말고 집에 일찍들어가요'하고 보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아침 8시40분정도에 문자가 왔네요. '사장님 어제저녁부터 열이많이나서 넘 아파요. 오늘 하루 쉬겠습니다.'
오늘 미끄러운 눈길을 헤치며 겨우 출근했는데 그런문자 받으니 승질이 머리끝까지 나더군요.
뭐 진짜 아파서 그럴수도있겠지만 양치기소년이 괜히 늑대에게 잡아먹혔겠습니까.
더 이상의 배려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뻔히보이는 거짓말도 거짓말이지만. 문자로 통보하듯 보내는 그런 정신상태인 사람하고을 더이상 봐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문자로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12월급여는 말일날 처리해줄테니 업무인수인계해줄거 해주고 짐챙겨가도록해요'라고 했습니다.
뭐 내일 사무실로 일찍와서 '잘못했습니다.' 뭐 그런식의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한다면 한번의 기회는 더 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다른직원보기에 사기저하는 물론이고 매출에도 영향을 끼칠것 같네요.
연말인데 해고당한 당사자도 기분 무지 더럽겠지만. 해고한 저도 기분 더럽네요.
12월30일
28일날 무단결근후 문자로 해고통보하고 저녁 8시쯤 답장이왔었습니다.
'인수인계는 그다지 해드릴께없네요. 짐은 알아서 챙겨가겠습니다.' 이렇게 답장이 왔네요.
그리고 어제 29일 오후3시에와서 짐챙겨서 갔습니다.
pc에 필요한 파일들이 있었는지 압축해서 자기 메일로 보내느라 1시간가량 걸리더군요.
그리고 인사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12월급여 입금해줄때 일 안한날은 빼고 입금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전화가 왔네요. 얼마 입금해준거냐고.
그래서 입금액 말해주었더니 지금 장난하냐고 생 난리를 치네요. ㅋㅋ
제가 '일한 날짜만큼 계산해서 입금해준건데 그게 잘못된건가요?' 그랬더니
'원래 한달에 20일 이상 일하면 월급 다주는거에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세상 어느나라에 그런법이있죠?' 그랬더니 우리나라는 그렇다고 하더군요.
제가'알아보고 연락할께요' 하고선 노동부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도중에서 휴대폰으로 전화하면서 알아봤냐고 자꾸 따지더군요. 열받아서'지금 노동부에 전화하고 있으니깐 전화끝나고 전화할께요'했습니다.
노동부에 알아봤더니 일한일수만큼만 지급되게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연락해서 알려줬더니 완전 어이가 없다면서 버릇없는 말들을 해대더군요.
전화끈고 조금있다가 문자가왔는데 쪼잔함의 극치를보인다며 다음부터는 직원채용하지말고 혼자서 일하라고 기분나쁜듯이 문자를 보내네요.
뭐 다른기분나쁜문자도 있지만 너무 화가나서 참으렵니다.
그래도 저는 죽도록 미우면서도 문자로 약간의 조언과함께 2011년 행복하길 바란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 진짜 승질같아서는 머리끄댕이잡고 아스팔트에서 질질끌고다니고 싶은데. 그러면서 마운트 올라서서 파운딩 무지 날리고 싶고
싸커킥 무지 날리고 싶네요 ㅋㅋ
화나는걸 너무 참았는지 명치아래가 너무 아파서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자진판단하고 겔포스 하나 먹었습니다.
지금도 좀 아프긴한데 시간 좀 지나면 좋아지겠죠.
연말에 액땜하나봅니다.
2011년에는 모두들 행복한일만 가득 가득하길 빕니다.
화이팅!!